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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나주 서성문 안 석등 (보물 364호), 고려초에 만들어진 전형적인 석등

younghwan 2012. 7. 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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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364호로 지정된 이 석등은 원래 나주읍 서문 안에 있던 것을 1929년에 경복궁 정원으로 옮겨 놓았던 것이다. 삼국시대 이래로 정형화된 8각형을 하고 있는 석등의 형태를 잘 갖추고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등이다. 복원된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그 구조와 조각수법이 우수한편으로 전형적인 석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로 지정된 것으로 보인다.

 석등은 사각형의 바닥돌 위에 세겨져 있으며, 받침돌은 8각형으로 연꽃무늬를 새겼다. 직선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 8각형의 간주석에는 각면에 테를 둘렀으며, 그 안에 글씨를 새겨 놓고 있다. 화개석과 지붕돌, 상륜부는 없어졌던 것을 석등을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석등 받침에 고려 선종 10년(1093)에 이 석등을 세웠음을 기록해 놓고 있다.



국립 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나주 서문 석등. 원래 기단부만 있고 화사석과 상륜부는 1900년대 초에 만들었다고 한다.


복원하기 전 이 석등의 원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하대석, 간주석, 화사석을 받치고 있는 상대석. 삼국시대 이후 정형화된 석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올려 놓고 있는 하대석


후대에 만들어 복원한 화사석과 상륜부. 예술적으로도 조형미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


석등 화개석 지붕에 해당하는 옥개석과 상륜부. 조각수법이나 조형미에 있어서 빼어나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나주 서문안 석등


2009년 모습

나주 서성문 안 석등, 보물 364호, 고려 1093년
이 석등 기단부는 긴 팔각기둥과 위.아래에 연꽃을 장식한 대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가운데 긴 팔각 기둥들은 간주석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새겨진 글을 통해 고려 선종 10년에 만들어진 석등임을 알 수 있다. 불발기집(화사석)은 원래 파손되에 없었으나, 1929년 나주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새로 만들었으며, 맨 꼭대기 장식도 새로 만든 것이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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