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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백제의 제사의식, 대외교류

younghwan 2010. 1. 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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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에서는 풍요와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식의 국가 제사를 행해졌으며 그 중 부안 죽막동 유적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던 곳으로 삼국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 제사가 지내졌던 곳이다. 그리고 백제는 중국과 일본간의 교류에 있어서 항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이 남아 있다.

부안 죽막동 유적에서 출토된 제사와 관련된 유물들

부안 죽막동 격포만 해안 적벽강 절벽 위에 있다고 한다.

부안 죽막동 유적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서해안의 전북 격포만에 위치한다. 이 곳은 일본-남해안-서해안-중국을 이어주는 요충지이다. 제사는 절벽 위의 좁은 평지에서 행해졌으며, 약 10 m 범위 안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사에 사용하였던 각종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특히 백제 및 가야의 각종 토기와 금속품, 중국 남북조시대의 자기, 일본 고훈시대의 돌로 만든 모형품 등 삼국시대 동아시아 여러나라의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곳이 제사 장소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서울  풍납토성에서 발굴된 액체를 데우는 초두. 대표적인 제례의식에 사용하는 도구이자 중국과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충남 부여에서 출토된 중국에서 수입된 청자 벼루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중국의 도자기들

백제는 중국의 선진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독창적으로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 전해주는 등 대외 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백제의 무덤이나 절터에서 출토되는 초두, 도자기, 중국 동전 등은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였음을 보여준다. 이는 백제 사신이 그려진 양직 공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또한 백제는 일본에 불교를 전하고 학자와 기술자를 파견하여 아스카 문화와 같은 일본의 고대 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백제 왕실에서 왜왕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지는 칠지도는 일본과의 교류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백제에서는 시조에 대한 제사를 비롯하여 풍요와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식의 국가 제사를 행하였다. 부여 논티 유적(풍요와 다산), 부안 죽막동 유적(항해의 안전), 그리고 무령왕비의 시신을 모셨던 공주 정지산 유적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부안 죽막동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최초의 제사 유적으로 삼국시대 국제 교류의 양상과 고대 의례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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