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는 당시 철이 많이 생산되던 고령의 대가야 지역을 중심으로 낙랑, 왜와 교역을 통해서 크게 번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야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화려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유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유럽의 중세 영화에서 보았던 판금갑옷과 다양한 철제 무기류들 보면, 화려했던 가야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야 병사의 모습을 재현한 것을 보면 후대인 조선시대 병사의 모습보다 화려하다는 느낌이다.
갑옷과 투구는 적의 공격에서 전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이다. 가야의 갑옷은 넓은 철판을 연결하여 만든 판갑옷과 작은 철판을 물고기 비늘처럼 엮어 만든 비늘 갑옷으로 구분된다. 비늘 갑옷은 보병들이 착용하는 판갑옷과는 달리 몸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기마병이 주로 착용하였다. 투구는 챙이 달린 모자형과 긴 철판을 이어 붙여 둥근 그룻모양으로 만든 복바형이 있다. 투구의 정수리 부분에는 새의 깃털처럼 생긴 여러가지 장식을 붙이기도 하였다. 갑옷과 투구는 주로 큰 무덤에서 출토되고 있어 당시 지배자들의 상징물로 보기도 한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무기는 기능에 따라 적을 살상하는 칼.창.화살.도끼 등의 공격용 무기와 적의 공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갑옷과 투구.방패 등의 방어용 무구로 구분할 수 있다. 가야의 무기 가운데 용과 봉황을 장식한 고리자루칼과 세잎고리자루칼은 지배자의 신분과 연맹 사이의 결속을 다지는 상징물로 추정된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철생산은 원료인 철광석을 녹여 철을 뽑아내는 제철 과정과 생산된 철로 도구를 만드는 철기 제작 과정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철기를 만드는 방법에는 주조와 단조가 있다. 가야는 대량으로 생산된 철체 농기구를 이용하여 농업생산력을 키웠으며 철기로 무장한 기마병을 앞세워 세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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