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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영덕 인량마을 오봉종택, 오봉헌

younghwan 2010. 9.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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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영해지역의 대표적인 반촌인 인량마을에서 가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저택인 오봉종택이다. 이 집은 조선 세조때 단종 복위를 꾀하다 화를 입어 이곳으로 낙향한 오봉선생의 종택이라고 하며, 아마도 이 곳에 뿌리를 둔 대저택들 중에서도 그 내력은 제일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집 건물들은 대부분 200여년전에 지은 건물이라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지는 않고 있으며, 아마도 그 시기에 이 집안이 크게 번성했던 것으로 보이며, 반촌인 이 곳에서도 가장 큰 집을 짓고 있다. 현재의 건물 또한 다른 저택에 비해서 최근에 크게 수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게 만들고 있다. 이 집은 최근에 다양한 한옥체험 행사 등 한옥 현대화 및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집분위기 또한 상당히 개방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영덕 인량마을 오봉종택 전경. 안채와 사랑채인 오봉헌, 별도의 정자인 벽산정으로 구성된 규모가 상당히 큰 저택이다. 현재의 저택은 입향조의 내력 등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집이지만, 건물 자체로는 유서가 깊다고 하기는 힘든 집이다. 하지만, 한옥 현대화와 대중화라는 측면에서는 시대를 앞서 간다고 할 수 있다.


오봉종택 대문. 솟을대문에 문간채를 두고 있는 양반집 대문의 모습이다. 원래 이런 모습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에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집 사랑채인 오봉헌은 최근에 마당에서 공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낟. 뒷편에 별채 형식으로 만들어지 규모가 큰 사랑채 정자인 벽산정이 있고, 이 오봉헌도 안채도 독립된 형태로 지어졌다.


뒷편에 있는 큰 사랑채 겸 정자인 벽산정이다. 앞면 4칸 규모의 규모가 상당히 큰 정자로 관청이나 궁궐의 누각을 연상시킨다.


이 벽산정 또한 교육을 위한 강당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며 일반 누각과는 달리 전면에 문을 달아 놓고 있다.


최근에 크게 개보수한 것으로 보이는 안채 건물. 원래 건물 자체가 상당히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채에도 사랑채 기능을 하는 방이 여럿 있다. 조선시대에 시인.묵객.선비들의 꿈 중의 하나인 관동팔경 유람 코스의 마지막인 울진 월송정을 보고 안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었고, 당시 권문세족인 안동권씨의 종갓집 중 하나였기때문에 찾아 오는 손님이 많아서 이렇게 많은 사랑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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