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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_향교_사당

평택향교, 조선시대 공립교육기관

younghwan 2010. 9.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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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팽성읍은 옛 평택현 청사가 있던 곳으로 현재 평택시에서 남쪽편 안성천이 아산만과 만나는 넓은 곡창지대의 중심지였고, 아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교통의 요지였다. 팽성읍에는 지금 옛  평택현의 흔적으로 객사와 향교가 남아 있고, 다른 관청건물들은 대부분 없어졌는데 아마도 팽성읍사무소에 관청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평택향교는 이 지역의 공립교육기관으로 평택현이 큰 고을이 아니었기때문에 향교의 규모또한 크지 않은 편이다. 이 향교는 전학후묘의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앞쪽에 강당인 대성전과 기숙사인 동.서재가 있고, 뒤쪽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대성전이 자리잡고 있다.


향교입구임을 알려주는 홍살문. 보통 홍살문 옆에 하마비가 있다.


향교와 관련된 공덕비.


향교 정문인 외삼문. 대문에 태극문양을 그려 놓고 있다.


향교에서 강학기능을 담당하는 강당인 명륜당.


명륜당 내부


유생들이 기숙사인 동.서재. 3칸규의 작은 건물로 각 2개씩 방이 있다.


현재 향교의 핵심공간으로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


평택향교 대성전. 대성전은 앞면5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이다. 평택향교는 조선 태종 13년(1413)에 처음 지었는데, 병자호란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여러 차례 고쳤으며 1986년에는 명륜당을 세웠다. 지대가 높은 언덕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고 그 앞쪽에 공부하는 공간으로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있어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를 따르고 있다. 대성전은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꾸민 익공 양식이다. 이곳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명륜당은 앞면 5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좌우에는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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