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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_향교_사당

김제향교, 김제군 관아 가까이 있는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

younghwan 2010. 11. 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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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김제평야가 있는 지역으로 농업사회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역중의 하나이다. 김제 향교는 공자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인 대성전, 강당인 명륜당과 문루인 만화루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사당인 대성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건물이고, 강당과 문루는 일제강점기에 중건한 것이라고 한다. 인근에 옛 조선시대 김제군 관아 건물이 남아 있으며, 관아와 향교를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관청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김제향교는 김제관아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위치한 김제향교.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은 벌판으로 지평선이 보이는 김제평야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향교이다. 호남지역 벌판에 있는 향교는 땅이 넓어서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넓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명륜당 앞 마당이 상당히 넓다.


김제향교 출입문인 홍살문과 만화루. 만화루는 김제향교의 문루로서 다른 지역 향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형태이다. 만화루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향교 문루로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앞면 5칸 규모이다. 김제지역의 풍요로움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김제향교 명륜당 앞 넓은 마당과 문루


김제향교 명륜당. 앞면 5칸 규모로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이지만 일반적인 전통 건물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세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명륜당 문살.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


김제향교는 김제읍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향교의 운영이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다.


김제향교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대성전은 앞면 3칸의 건물로 인조 13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중앙칸에는 문을 달고 양쪽칸에는 골판벽을 끼운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대성전 양쪽에 있는 작은 건물.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동.서무가 아닐까 한다.


김제향교 명륜당과 동.서재


김제향교 오른편에도 사당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김제향교 전경


김제향교과 관아가 있는 지역 뒷편에는 작은 동산이 있는데, 해발 41m인 이곳은 성산공원이라고 한다. 김제평야의 특징을 말해주듯이 이 성산이 근처 일대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고 한다.



향교란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께 제사지내고, 지방 백성들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했던 국립교육기관을 가리킨다. 김제향교는 조선 태종 4년(1404)에 세웠고 정유재란(1597)으로 불탄 것을 인조 13년(1635)에 다시 지었는데 그 뒤에도 몇 차례의 수리가 있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앞면에 사당건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앞과 옆이 트인 퇴칸을 두었고 몸채쪽에는 문을 달았다. 중앙칸의 가운데에 2짝의 문을 달고 양쪽 기둥에는 골판벽을 끼웠다. 양 끝칸에는 1짝씩 문을 달고 그 옆 공간에도 골판벽을 끼워 특이한 앞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쪽 끝에 있는 기둥에는 건물 옆면쪽으로 지겟다리 모양의 굽은 버팀목을 기둥 중간에 박았는데, 그 형태가 장수향교의 대성전(보물 제272호)과 같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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