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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제천 수산 지곡리 고가, 청풍문화재단지 한옥

younghwan 2011. 5. 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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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청풍문화재 단지에 소재한 수산 지곡리 고가이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옛 청풍면 지역의 관아 건물을 중심으로 수몰지역에 있던 여러채의 고가들을 옮겨 복원해 놓고 있는 곳이다. 청풍도호부 동헌과 한벽루가 문화재 단지를 대표하고 있지만, 이 곳에 옮겨 놓은 고가들 또한 수몰지역을 대표하는 한옥 건물로서 남한강 일대에 살았던 옛 사람들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수산 지곡리 고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수산면 지곡리에 있었던 한옥이다. 집의 규모는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자존심이 높았던 선비계층이 살았던 한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옥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ㄱ'자형으로 지어진 안채만이 팔작기와집이며, 사랑채와 행랑채는 초가를 얹은 '-'자형 건물로 간소하게 지은 건물이다. 남녀구별을 강조해서 그런지 안채에는 판문을 달아서 외부인과 격리된 공간구조를 하고 있다.


이 가옥의 안채는 'ㄱ'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안바당은 좁은 반면에 뒷마당이 넓게 되어 있다. 아마도 뒷마당을 중심으로 생활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마당과 대청마루는 좁은 편이며, 판문과 행랑채가 합쳐져서 마치 서울이나 안동지역의 'ㅁ'자형 주택의 안마당을 연상시키는 구조이다.


대청마루는 앞면 1칸이지만 옆면 2칸으로 내부에서는 그리 좁아 보이지 않는다.


사랑채와 연결되는 방으로 아마도 이 집 주인이 거주하던 방으로 보이며, 사랑방 역할을 했던 방으로 생각된다.


바깥쪽으로는 작은 툇마루를 달아 놓아서 손님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가옥 뒷마당과 연결되는 안방.


안방에도 툇마루를 달아서 가족들의 생활공간인 뒷마당쪽으로 출입을 편하게 하며,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뒷마당 장독대


세간살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부엌


안마당에 있는 행랑채에는 외양간과 방앗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집의 가장 큰 특징인 안채로 들어가는 판문. 대문 또한 마당과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대문을 들어서서 한벌 돌아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양반 가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안채 바깥쪽으로는 '-'자형 초가 건물인 사랑채가 있다. 툇마루를 만들어 놓지 않고 있으며, 별채 성격으로 손님들이 묵는 방으로 생각된다.


사랑채가 있는 마당에 있는 작은 창고


옛날 농기계


대문과 함께 있는 행랑채.


수산 지곡리 고가 전경



수산 지곡리 고가
이 집은 본래 수산면 지곡리 웃말에 있던 민가주택이다. 충주댐의 건설로 198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 집의 구조는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ㄱ'자형의 팔작 기와집이며, 사랑채와의 사이를 담장으로 경계를 이루고 사랑채로 연결하는 판문을 달아 출입하도록 꾸며져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는 '-'자형의 초가로 되어 있다. 행랑채는 대문간 우측으로 와양간, 방앗간을 이루고 다락을 꾸미고 있다. 이 집의 행랑채의 구조 및 부엌의 배치 등은 지곡리 마을의 특징 있는 일반형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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