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한옥 중 강원도 산간지역 주민들이 살았던 주택의 형태인 너와집과 굴피귀틀집이다. 너와집은 너와를 얹은 지붕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초가집과 구조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주택이다. 너와는 산간지역에서 흔한 목재를 판자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부엌에서 나온 연기가 판자로된 천장을 감싸서 방의 보온과 방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조선시대 호랑이를 비롯한 맹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하여 방과 외양간이 연결되어 있다.
너와집은 어느정도 농지가 있는 마을에 있었던 주택의 구조라고 하면 굴피귀틀집은 강원도 화전민들이 살았던 주택으로 통나무를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나무껍질을 얹어서 지붕을 만든 집이다. 이런 주택의 형태는 오늘날까지 강원도 산간지역에 그 모습이 남아서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너와집
너와로 지붕을 이은 집이라 해서 너와집이라 한다. 이집은 강원도 지방의 너와집을 복원한 것으로 외양간과 부엌.방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부엌에서 나온 연기가 판자로 된 천장을 싸 감아서 방의 보온.방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방안 천장은 지네발 서까래를 걸고 황토를 얹어 방한 보온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너와집은 그 형태에 있어서 일반적이 초가집과 큰 차이는 없고 너와로 지붕을 얹었다는 점이 다른 지역 주택과는 다른 점이다. 이 주택은 2개의 방과 부엌, 외양간이 붙어 있는 형태로 호랑이를 비롯한 맹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주택 구조라고 한다.
통나무를 잘라서 판자 형태로 가공하여 지붕으로 얹어 놓고 있다.
'-'형에 가까운 주택의 구조이며, 추운 산간지방의 특성을 반영하여 대청마루를 두고 있지 않으며, 가족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툇마루를 두고 있다.
마당 한쪽편에 있는 작은 창고
강원도 너와집 전경
굴피귀틀집
통나무를 정자형으로 귀를 맞추어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들고 그 위에 굴피(나무껍질)로 지붕을 이은 집이다. 지름 15~20cm 정도의 통나무를 사용하며 너와집과 마찬가지로 산간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귀클집은 풍부한 목재와 빠른 기간내에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이점으로 인하여 산간지대의 화전민들 사이에 오늘날까지 옛모습 그대로 전하여지고 있다.
굴피귀틀집은 강원도 산간지방 화전민들이 살았던 주택의 형태로 통나무를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나무껍질을 가공하여 지붕을 얹어 놓고 있다.
굴피귀틀집 지붕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방을 두고 있다.
통나무로 쌓은 굴피귀틀집 벽면. 통나무 사이의 공간에 진흙을 발라 놓고 있다.
굴피귀틀집 천정
강원도 화전민들이 살았던 굴피귀틀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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