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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김포 문수산성, 남문인 희우루와 산성마을

younghwan 2012. 5. 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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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문수산성은 한강이 서해바다로 나가는 출구에 위치한 문수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계굑을 성벽으로 연결한 포곡식 산성이다. 조선후기 숙종대에 쌓은 산성으로 강화 해안에 세웠던 많은 돈대들과 함께 비상시를 대비하여 강화도를 요새화하기 위하여 쌓은 산성이다. 둘레는 2.4km로 상당히 큰 규모의 산성으로 바다로부터 공격에 대비한 산성이라기보다는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로 피신할 때 청나라군의 공격으로 큰 곤경에 처했던 경험을 살려 육지에서 강화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갑곶진까지의 뱃길을 안전하에 유지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문수산성에는 원래 3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북문인 공해루, 남문인 희우루와 함께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해안철책으로 막혀 있는 강화 방향의 취예루가 있었다. 산성내부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 편으로 농지는 많지 않지 않지만, 문수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개천때문에 수량은 풍부한 편이다. 지금은 산성마을 뒷편에 문수산 산림욕장이 설치되어 있고, 이 곳을 통해 성벽길을 따라서 장대가 세워진 문수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문수산성 남문에 해당하는 희우루. 문수산성은 문수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서울에서 육로로 강화를 가기 위해서는 이 성문을 지나 산성 앞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강화 갑곶진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성문은 무너졌던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형태가 옛성곽의 모습과 동떨어져 보인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서 산성이 문수산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윗쪽으로는 군부대가 있어서 출입할 수 없고, 산성을 오르기 위해서는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숲속길을 따라서 올라가야 한다.


문수산성 안쪽에서 본 남문


문수산성 남문 문루. 이 곳에 올라서면 강화와 육지 사이를 흐르는 염하과 주변의 돈대, 나루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성을 출입하는 성문이지만, 강화 해안을 감시할 수 있는 돈대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문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강화를 출입하는 관문이 강화대교와 갑곶진 나루터 주변


문수산성 성벽 내부. 이곳은 육로와 가까워서 여장이 있어야 할 곳으로 보이는데,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강화대교 입구에서 도로 변에 문수산성 남문이 위치하고 있어 강화로 들어가는 길에 항상 보이는 유적지라고 할 수 있다.


강화대교 입구에서 문수산성 안에 있던 산성마을로 들어오는 길.


산성내 있던 마을은 동네 규모가 큰 편은 아니며, 농지 또한 많지는 않다. 실제로는 남문 바깥쪽 강화 갑곶나루터와 마주보고 있는 마을이 농지가 넓은 편이다.


강화도와 연결되는 나루터가 있던 해안가에는 철책이 놓여 있다. 숙종대에 이곳에 산성을 쌓은 이유는 비상시에 나룻배를 이용해 강화로 건너갈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는 서문에 해당하는 취예루가 있었다고 한다.


문수산 산림욕장이 있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 문수산성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능선길을 이용해야 한다. 문수산 하단부에 소나무, 참나무 등 침엽수가 빽빽하게 조성되어 있고 각종 운동시설 및 휴양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녹음이 짙은 숲속을 거닐면서 숲속에서생산된 핀토치드를 마시거는 피부에 닿게하면 자연 건강법인 산림욕을 할 수 있는 김포의 명소이다.


문수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산림욕장 부근에는 침엽수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어서 산림욕을 즐기면서 언덕길을 오를 수 있다.


언덕길 중간쯤에서 내려다 보이는 옛 취예루와 나루터가 있었던 산성마을 입구. 강화도와 육지 사이를 흐르는 염하와 멀리 한강 하구가 눈에 들어온다.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산길을 오르는 중간에 진달래를 비롯하여 많은 꽃들과 연두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수목들을 볼 수 있다.


문수산성 성벽이 시작되는 능선길까지 숲길을 따라서 20여분을 걸어 올라는 동안 다양한 숲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능선이 가까워지면서 나타난 소나무숲길


능선에 올라서면 능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문수산성 성벽을 볼 수 있다. 옛 성벽의 많은 방어시설들이 허물어지기는 했지만, 능선을 따라 쌓은 성벽에서 옛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성벽이 연결된 능선에 오르면 강화도와 육지사이를 흐르는 염하와 주위의 많은 돈대, 나루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문수산성 성벽. 성벽은 남문에서 장대가 있는 문수산 정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수산성은 조선후기에 쌓은 산성으로 잘다듬은 장방형의 돌을 쌓아 만들었는데 전형적인 조선후기 성벽 축성방식을 볼 수 있다.


망루가 있었던 전망이 좋은 자리에는 지금도 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김포문수산
한남정맥의 최북서쪽에 위치한 문수산은 해발고도 376m로 아기자기한 등산의 맛을 주며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산 아래에 염하강과 한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맑은 날 강건너엔 손에 닿을 듯 북한 개서의 송악산까지 볼 수 있어 산생과 더불어 다른산에서 볼 수 없는 산수의 어울림과 분단역사의 현장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문수산에는 조선 19대 숙종 20년(1694)에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고 강화도 방어를 위해 쌓은 문수산성이 있어 구한말 외세의 침략에 저항한 옛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며 산에 오를 수 있다. 등산로 초입에는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마시며 가벼운 휴식과 산책하기에도 제격이다. <출처:문수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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