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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주 요석궁, 최부자집이 있는 교촌마을 입구의 오래된 고택에서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

younghwan 2012. 6.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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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의 왕궁이었던 월성 서쪽편 옛 국학이 있었던 경주향교 주변에는 경주를 비롯하여 영남지방에서도 손꼽히는 부호였던 최부잣집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형성된 반촌마을인 교촌마을에는 최부잣집을 비롯하여 교동법주 등 내세울만한 것이 많은 마을이다. 교촌마을 최부자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동쪽편에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유명한 한정식 식당인 요석궁이 있다. 원래 양반의 부호가 살던 저택이라 건물의 규모도 큰 편이며, 옛 고택과 그 옆으로 확장한 현대식 건물이 같이 있는 식당이다.

 경주 요석궁에서 내는 요리는 경주 최부잣집 전통요리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 마을에서 먹던 음식도 있게지만 일반적인 한정식집에서 제공하는 요리들과 최근에 개발하는 먹기 좋은 퓨전한식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는 것 같다. 음식가격은 비싼편이라 자주 가기는 힘든 곳이지만, 전통 한옥과 정원을 보면서 근사한 한정식을 먹어본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식당이라 할 수 있다. 집은 'ㅁ'자형 한옥으로 안채에는 주방과 많은 방이 있고, 정원이 보이는 입구의 사랑채 대청마루가 근사해 보인다. 마당에서 경주지방에서 많이 출토되는 석물들과 경주 소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목을 심어 놓아서 정원의 경치 또한 아름다운 편이다.



경주지역 부호들이 살았던 마을인 월성 서쪽편 교촌마을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한정식 식당인 요석궁이다. 원래 있었던 큰 한옥을 활용하고 있다. 입구에 조선시대 왕릉을 장식하던 문인석이 세워져 있는데, 경주와는 컨셉이 잘 맞지는 않는 것 같다.


요석궁 출입문. 조선시대 큰 한옥의 문간채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입구에는 이 식당이 경주에서도 제일 좋은 식당임을 알려주는 기사 등이 걸려 있다.


작는 방이 양쪽에 있는 문간채


대문을 들어서면 앞면 4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큰 사랑채가 있다.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이 식당에서 제일 좋은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사랑채 앞 정원


정원을 장식하고 있는 석물


꾸불꾸불하게 자라는 전형적인 경주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 사랑채 뒷편


작은 연못과 석물들로 장식하고 있는 정원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랑채 온돌방


안채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중문이 별도로 있다.


안채 내부. 'ㄷ''자형을 하고 있는 안채 건물은 가운데 대청마루가 있는 6칸 규모의 본채와 양쪽에 큰 방들이 들어서 있는 날개채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한옥과는 달리 방들이 많은데 식당으로 바뀌면서 구조를 일부 바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랑채와 연결된 큰방이 있는 왼쪽편 날개채


작은 방들이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의 오른편 날개채


중문 문간채는 사무실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큰 저택이기는 하지만, 한옥이라 방이 많지 않아서 안쪽에 별도의 건물을 만들어 놓고 있다.


식사를 하는 별채의 방 내부


한정식이라 여러가지 반찬들을 놋쇠로 만든 접시에 내어 놓고 있다.


퓨전한식 요리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샐러드


해물파전


생선으로 만두 비슷하게 만든 요리


부추와 돼지고기 수육


한정식의 주메뉴라 할 수 있는 갈비찜


오리백숙이라고 하는데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니었다.


퓨전한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쇠고기 요리


된장찌게와 된장국


모양을 내서 구운 굴비


낙지볶음


요석궁 정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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