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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안압지관] 안압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사람들의 생활용기

younghwan 2012. 7.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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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안압지는 신라 궁궐의 별궁인 동궐 후원에 있었던 연못으로 발굴조사 결과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신라의 유물들 중 상당수는 신라황금 문화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내물왕대 이후에 조성된 고분들에 껴묻거리로 묻혀진 것들인데 반해서 안압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실제 생활에 사용하던 것들이 연못바닫 진흙 뻘 속에 묻여 있다가 오늘날까지 전해진 것이 대부분이다. 그 중 금동그릇을 비롯하여 청동접시, 청동 숟가락 등 식생활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출토되어 당시 사람들이 생활모습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출토된 당시의 생활용기들 중에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은데 이 유물들은 오늘날 사용하는 용기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 중 청동숟가락은 일본 나라의 정창원에서 발견된 청동숟가락과 외형상 큰 차이가 없어서 이들 물품들이 신라에서 수입된 것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 생활용품들을 통해서 당시 통일신라 사람들이 상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활용기
안압지에서는 금동그릇을 비롯, 청동접시와 청동숟가락 등 식생활용품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특히 금동그릇의 굽바닥과 뚜껑 안쪽에 '구'라는 명문을 새긴 것이 있는데, 이것은 그릇과 뚜껑이 한 벌임을 표시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청동숟가락은 숟가락면이 둥근 것과 타원형인 것 두가지가 있다. 일본 나라의 쇼소인에서도 안압지 출토품과 유사한 두 종류의 숟가락이 함께 묶인 채로 보관되어 있는데 신라로부터 수입해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경주박물관>


유리잔(Glass vessel). 아가리가 넓고 바닥은 납작한 편이나 촉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잔모양으로 생긴 유리제품이다. 칠곡 송림사전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의 유리잔과 비슷한 형태이며 생활유적에서는 처음 출토되었다. <출처:경주박물관>


청동합(Bronze bowl with lid)


청동사발, 청동뚜껑


청동접시


청동숟가락. 통일신라의 숟가락과 동일한 형태의 것으로 일본쇼스인 정창원에 10씩 세트로 묶인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청동국자


칠기사발(Lacquered bowl), 안압지에서 출토된 주요 칠기 유물로는 찬합.완.잔 등의 그릇들과 사용 흔적이 역력한 박달나무로 만든 칠기벼루, 불단 같은 곳에 장식되었던 평탈부재, 쓰임새가 분명하지 않은 밀타회로 된 칠기조각 등이 있다.


청동바리, 청동사발


청동뚜껑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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