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궁궐_종묘

[창덕궁] 구선원전(보물 817호), 역대 국왕의 초상화를 모시는 궁궐내 건물

younghwan 2012. 10. 1. 17:47
반응형


 창덕궁 궐내각사 뒷편에는 역대 왕들의 초상화를 모시는 건물인 보물 817호로 지정된 선원전이 자리잡고 있다. 건물은 전체 9칸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종묘나 일반적인 사당건물과는 달리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건물 앞쪽에 양쪽으로 진설청과 내찰당을 달아내어 붙였으며, 앞쪽에는 행각이 있다. 선원전은 종묘와 함께 선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건물을 웅장하거나 화려하게 짓지 않고, 단정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건물 앞쪽 행각끝에는 억석루라는 역대 왕들의 어필 현판을 보관하는 건물이 있고, 동쪽편에는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인 양지당이 있다. 건물 뒷편에는 의풍각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제기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선원전은 역대 임금의 초상을 봉안하는 건물이다. 선원전은 춘위전이었던 건물을 효종대 7년에 광덕궁의 경화당을 옮겨 사용하다가 숙종대에 선원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선원전 내부는 11실로 나누어져 있는데, 역대왕의 초상화를 모두 모시는 것은 아니고 숙종.영조.정조.순조.익종.헌종 등의 초상화를 모셨다고 한다. 일제가 창덕궁 후원 깊숙한 곳에 새로운 선원전을 지은 후 이곳을 구선원전이라 불렀으며, 이곳에 모셔진 초상화들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옮겨졌다가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선원전 일원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태조 이하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의 어진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인 1921년에 새 선원전을 후원 깊숙한 곳에 건립하여 제사 기능을 옮기면서 선원전은 빈 곳이 되었고, 부속건물들은 2005년에 복원했다. 9칸의 몸채 앞 좌우로 진설청과 내찰당을 덧붙였고 재실인 양지당을 앞쪽에 설치해 제사 의례에 사용했다. 선전원 영역 뒤편에 있는 의풍각은 일제강점기에 신축된 것으로 전하며, 제사용 그릇과 도구 등을 보관하는 창고였다. <출처:문화재청>


보물 817호로 지정된 창덕궁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를 모신 건물로 숙종대 이후에 선원전이라 불리웠다. 내부에는 역대 왕들 중 11명의 초상화를 모시고 있는데 대체로 숙종대 이후 왕들의 초상화를 모셨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9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제사를 모시기 위한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위패를 모신 종묘 정전은 판문을 하고 있는 반면에 선원전은 초상화를 모셔서 그런지 일반 전각처럼 문살이 있는 출입문을 두고 있다.


건물 앞 양쪽에는 누마루 형태의 진설청과 내찰당을 달아 내어 놓고 있다. 이 건물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없어졌던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선원전 앞 행각. 궁궐 정전과 마찬가지로 회랑형태의 구조를 하고 있다.


선원전 마당에 심어진 오래된 향나무. 향나무는 사당 마당에 많이 심어두는데 제사에 향을 올리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원전 마당. 동쪽편에 재실인 양지당과 그 너머로 창덕궁 인정전이 보인다.


선원전 옆쪽 통로


선원전 동쪽편 언덕의 계단식 정원


선원전 행각 서쪽편에는 억석루라는 2층 누각 건물이 있다. 담장과 출입문으로 구분한 것으로 볼 때 선원전에 속한 건물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억석루에는 역대 국왕이 적은 현판을 보관하는 장소로 한옥이지만 중국풍의 건물형태를 하고 있다.


선원전 행각과 연결되어 있지만, 담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하고 있는 2층 건물인 억석루. 창덕궁 정전에서 예문관을 거쳐서 규장각으로 출입하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역대 국왕 어필 현판을 보관하고 있다. 건물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행각에 2층 건물을 올려 놓은 형태이다.


억석루내 출입문


역대 국왕 어필 현판을 보관한 억석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창덕궁 억석루. 바깥쪽에서 보면 2층구조만 빼면 문간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억석루와 연결된 선원전 행각 바깥쪽. 담장과 출입문이 있는 골목이 재실인 양지당으로 연결되고 있다.


양지당으로 들어가는 작은 출입문


억석루에서 규장각으로 가는 길. 담장으로 둘러져 있고, 크고 작은 출입문들이 있다.


선원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규장각으로 가는 길에 있는 금천을 건너는 돌다리. 국왕이 규장각을 행차할 때 정문을 이용하지 않고 궐내각사 골목길을 통해서 가는 길이다.


선원전 뒷편 의풍각.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건물로 제기 등을 보관하는 창고이다.


선원전에서 재실로 연결되는 작은 출입문.


양지당은 선원전 제사를 준비하기 위한 재실 건물로 본건물과 행각, 출입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지당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양지당 문간채와 행각. 가운데에 출입문들 두고 양쪽에 방을 두고 있는 구조이다.


양지당 행각의 출입문과 온돌방


양지당 행각 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다.


양지당 출입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