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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_향교_사당

파주 교하향교, 옛 교하현 공립교육기관

younghwan 2012. 10. 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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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교하읍은 고려시대까지는 교하군, 조선시대에는 교하현이 있었던 지역이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두개의 강 사이에 있다고 해서 교하(交河)라는 이름이 붙었던 지역으로 그 범위는 넓지 않지만 한강 하구지역을 지키는 군사적인 요지였기때문에 오랫동안 독립적인 고을로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주시청이 있는 금촌동 서쪽편 지역이 옛 교하현에 속한 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관아는 현 교하읍사무소와 교하초등학교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하현 공립 중등교육기관이었던 교하향교는 교하읍에서 약간 떨어진 파주시 금촌동 공릉천변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탄현면 갈현리에 있던 것을 영조대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의 향교 건물은 조선후기에 새로 지은 건물로 당시는 향교의 교육기능이 약화되었고, 공자에 대한 제사를 모시는 기능 위주였던 시기로 향교 건물의 크기 또한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건물은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 제향공간인 대성전과 동.서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기지방의 다른 향교와 마찬가지로 건물들은 잘 지어진 편은 아니다.

파주 교하향교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이다. 교화향교는 조선 태종 7년(1407) 탄현면 갈현리에 처음 지었다가 영조 7년(1731)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지었다. 전체 배치는 앞쪽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있고,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어 전학후묘의 배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꾸민 익공 양식이다. 명륜당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이고 동재.서재는 학생들의 기숙사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출처:파주시청>



파주시 금촌동 공릉천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교하향교. 지금은 파주시 금촌지역이 대부분 아파트촌으로 바뀌어 주택지 외곽쪽에 교하향교가 자리잡고 있다. 건물은 앞쪽에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 뒷쪽에 제향공간인 대성전이 위치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건물들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마당은 넓은 편이다.


향교 입구임을 알려주는 홍살문. 향교 정면에 도로가 개설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교하향교 외삼문. 삼문의 형식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강학공간인 명륜당 앞 마당. 오래된 은행나무가 마당에 우뚝 솟아 있다.


강당건물인 명륜당. 앞면 3칸, 옆면 2칸에 크지 않은 건물로 대청마루 2칸, 온돌방 1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은 잘 지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며, 규모도 크지 않은 편이다.


명륜당 좌.우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좌.우의 동.서무. 대성전은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대성전 앞 마당과 내삼문


향교 관리인이 사는 살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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