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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서울미술관, 흥선대원군 별장 석파정과 이중섭, 박수근 화가의 명화를 볼 수 있는 미술관

younghwan 2013. 4. 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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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암동 흥선대원군 별장이었던 석파정 언덕아래 있는 사설미술관인 '서울미술관'이다. 한 기업가가 석파정 일대를 구입한 후 세운 미술관으로 자신이 소장한 이중섭, 박수근 등의 걸작들을 중심으로 상설전시, 특별전시가 열린다. 대원군별장이었던 석파정은 최근에 공사를 하느라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공사하는 모습을 볼 때는 약간 우려스러웠던 점도 없지는 않았는데, 공사가 끝난 지금 석파정도 깨긋하게 수리가 되었고, 미술관도 언덕 아래에 석파정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절하게 잘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설미술관으로 운영의 편의를 위해 바로 옆에는 면세점이 있는데 미술관의 경관을 해치지 않고 관광객이 미술관을 찾을 수 있도록 적절히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파정은 원래 구한말 세도가였던 영의정을 지낸 김흥근이 당시 중국의 건축양식을 한옥에 적용하여 지은 별장건물로 인왕산 북동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별장 앞으로는 인왕산으로 흘러내려오는 작은 계곡이 있고, 앞쪽으로는 한양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북악산과 북소문인 창의문과 주변 서울성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서울의 대표적인 별장이라 할 수 있다.


서울 도심에서 창의문 아래를 지나 평창동으로 연결되는 부암동 언덕 아래에 위치한 서울미술관. 경관이 빼어난 석파정 일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 3층건물로 지어졌다.


미술관에서 직접 소장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인 이중섭과 박수근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다양한 특별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2013년 봄 영화 액츄얼리를 비롯한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등을 작품화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술관 입구


미술관 입구 로비.


전시장이 있는 1층으로 오르는 계단.


전시실이 있는 1층 로비


제1전시실 입구. "Love Actually" 라는 제목의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여러 영화를 소재로 한 현대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 사랑을 주제로 한 명장면들을 모아 놓고 있다.


유리 렌즈들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사물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에 나왔던 장남감 안장을 표현한 작품


선물꾸러미


숫자들, 실제로 미술관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을 할 수 없는데, 실수로 찍은 것들임.


1층 특별전시실을 지나면, 3층 전시실로 연결되는데 이중섭의 '황소'그림과 박수근의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국 현대미술을 걸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다. 박물관과는 달리 입장료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아주 중요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 아깝지 않은 곳이다.


2층 전시실을 나와서 3층으로 오르면,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석파정은 서울미술관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석파정 전경. 흥선대원군이 머물렀던 사랑채와 살림집인 안채,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이 빼어난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석파정으로 들어오는 줄입문


미술관 입구 로비층의 카페


미술관 옆에는 면세점이 입점하고 있는데, 미술관을 운영하는 경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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