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사는 북한사 사모바위와 승가봉 아래에 해발 450m 정도되는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다. 경사진 언덕에 축대를 쌓아서 조성한 사찰로 입구에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며, 사찰 경내에서 북악산과 인왕산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빼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기동계곡 등산로를 따라서 찾아갈 수 있으며, 사찰까지 연결된 자동차길을 이용해서 걸어갈 수 있으며 진흥왕순수비가 있었던 비봉까지 등산하는 길에 잠깐 들릴수 있는 사찰이다.
승가사는 사찰규모가 작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당나라 고종때 생불로 추앙받던 승가대사를 기리는 의미로 승가사라고 이름을 정하였다고 한다. 사찰내에는 보물 1000호로 지정된 석조승가대사상과 보물215호로 지정된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있다. 승가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중건을 하는 등 여러차례 중건을 하였으며 여러 왕들이 이곳 승가사를 다녀갔다고 한다. 현재의 사찰은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린 것을 중수한 것으로 불전이나 요사채건물 중에 오래된 것은 없고 대부분 최근에 지은 건물들이다. 승가대사상이 있는 석굴에 조성된 약사전에는 샘이 흐르고 있으며, 이 샘물이 영험이 있다하여 많은 신도들이 찾고 있다.
승가사 입구까지 연결된 자동차길.
승가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승가사 경내로 오르는 계단길
승가사 9층석탑이 세워진 곳까지 계단길이 있고, 그 위쪽에 축대를 쌓아서 조성한 승가사를 볼 수 있다.
승가사 동쪽편으로 보이는 보현봉과 주변 봉우리들
승가사 남쪽으로 서울의 주산이라 할 수있는 북악산이 보인다. 크고 작은 산들이 있어 도심 풍경이 보이지는 않는다.
승가사 9층석탑
승가자 주불전인 대웅전
영산전
명부전
승려들이 거처하면서 수행하는 요사채
사찰입구에는 북한산 아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향로각
보물 1000호로 지정된 석조승가대사상이 있는 약사전. 샘이 흐르는 바위굴 속에 불전이 조성되어 있다.
승가사 석조승가대사상(보물1000호)
중수비를 바위에 새겨놓고 있다.
마애석가여래상이 새겨진 곳으로 오르는 계단길
보물 215호로 지정된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에서 내려다 본 승가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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