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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부안 개암사 괘불(보물 1269호)

younghwan 2015. 1. 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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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겨울 중앙박물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특별전시 중인 개암사 괘불(開巖寺 掛佛)이다. 내소사와 함께 서해안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사찰인 개암사(開巖寺)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형괘불로 보물 1269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가 13.17m에 이르는 대형 불화로 18세기 최의 화사(畵師)였던 의겸이 제작을 주도했고 12명의 승려가 참여하여 완성하였다고 한다. 전국 사찰에는 괘불을 비롯하여 많은 불화들을 소장하고 있지만 실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문화재급에 해당하는 불화는 이곳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 괘불은 석가모니불과 문수.보현보살, 다보여래.아미타불, 관음.세지보살을 그린 영산괘불(靈山掛佛)이다. 괘불은 영산재(靈山齋).수륙재(水陸齋) 등의 큰 의식식을 베풀때 법당 바깥에 걸었던 불화이다. 중앙에 석가모니불과 문수.보현보살을 크게 그리고 쪽에 다보여래와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작게 그렸다. 17세기 불교의식집에 수록된 '거불(擧佛)'이라는 절차에 나오는 칠존(七尊)의 도상을 표현하였다.

 

개암사 괘불(보물 1269호). 조선후기에 조성된 높이 10m가 넘는 대형 괘불이다.

 

괘불 가운데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배치한 삼존상을 크게 그리고 뒷쪽에 다보여래와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작게 그렸다.

 

1) 영산교주 석가모니불, 2)문수대보살, 3)보현대보살, 4) 증청묘법다보여래, 5)극락도사 아미타불, 6)관음대보살, 7)대세지보살


 

2014년 겨울 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에서 열린 특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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