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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부여 대조사(大鳥寺), 성흥산성 아래에 자리잡은 고찰

younghwan 2015. 2. 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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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대조사(大鳥寺)는 부여 서남쪽 성흥산성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겼던 성왕대에 처음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른 노승이 성흥산 중턱에서 예배를 올리던 중 꿈속에서 큰 새가 나타나 이곳에 앉안느데, 그곳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사실이 성왕에게 보고되어 큰 사찰을 짓게 하였다고 한다. 대조사(大鳥寺)란 사찰이 이름은 큰 새가 앉았다는 전설에 따라 지은 것이라 한다.

 

사찰은 남쪽방향으로 틔어 있는 성흥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다. 창건 전설에 따라 관세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을 주불전으로 삼고, 미륵보살을 모신 용화보전과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과 산신을 모신 산신각을 두고 있다. 사찰마당에는 큰 요사채 건물이 있고, 뒷편에도 별장같은 작은 요사건물을 두고 있다. 전각들은 대부분 최근에 중건하였다.

 

 

성흥산성 아래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대조사

 

사찰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을 주불전으로 하고 있다. 마당에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석탑이 있고, 뒷편에 미륵보살입상이 있다. 사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통사찰로서 격식을 잘 갖추고 있다.

 

대조사 삼층석탑. 고려초에 조성된 것으로 통일신라 양식의 삼층석탑이다.

 

대조사 주불전인 원통보전(圓通寶殿). 이 사찰의 창건 전설과 관련된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불전이다.

 

승려들이 기거하면서 수행하는 요사채.

 

요사채 옆 우물. 성흥산은 물이 많지 않은 곳이라 하며, 예산성당 신부가 물줄기를 찾아주었다고 한다.

 

범종각.

 

불전으로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을 두고 있다. 명부전은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곳이다.

 

명부전 뒷편 언덕에 위치한 산신각.

 

산신각 내부에는 모셔진 산신도.

 

뒷편 언덕 미륵보살입상 아래에는 미륵보살을 모시는 용화보전이 있다.

 

용화보전에는 예불을 올리는 제단만 있다.

 

보물 217호로 지정된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고려초에 조성된 거대 석불입상으로 관촉사 미륵보살입상과 함께 충남 서해안 지역의 미륵신앙을 잘 보여준다.

 

언덕에서 내려다 본 대조사 경내

 

안쪽에 있는 수행을 하기에 적당한 작은 요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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