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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밀양 표충사, 관음전과 명부전

younghwan 2009. 8. 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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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표충사 제일 안쪽에 있는 건물이 명부전과 관음전이다. 명부전은 나름대로 내력을 가진 건물이지만 관음전은 최근에 지은 건물인 듯 하다. 기복 신앙을 중시하는 한국적인 풍토에서 요즘 신축하거는 중수하는 건물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전과 죽은 자의 명복을 비는 명부전일 것이다. 명부전은 표충사 제일 안쪽에 있고, 정문에 직선으로 제일 안쪽에 있어 그 앞에서 서면 멀리 사천왕문부터 절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표충사에서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관음전. 언뜻 보기에도 내력이 깊지는 않고 전통 사찰에서 오래된 관음전에 비해서 건물을 크기가 상당히 큰편이다.


표충사 명부전. 원래부터 있었던 불전이라고 하며 현재의 건물은 최근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표충사 관음전 앞에서 내려다 본 표중사 경내. 표충사는 통도사의 말사였던 까닭에 통도사 가람배치와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으며, 사찰 내부 조경이 아주 잘 꾸며져 있다.

아래쪽 마당에서 올려다 본 표충사 명부전과 관음전


명부전은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모시고 있다고 하여 시왕전(十王殿) 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모시고 있다 하여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시왕은 죽은 자들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지옥왕으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염라대왕은 이 가운데 다섯 번째 왕이다. 지장보살은 불교 구원의 이상을 상징하는 보살로서, 모든인간이 구원을 받기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면서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六道)의 중생을 낱낱이 교화시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표충사 경내에 관음전과 나란히 있는 이 명부전의 건립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임진왜란 전에 이미 있었던 같으며, 당시 건물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 이후 광해군대에 복구되었지만 숙종대의 화재로 다시 소실되고 주지 도한 등에 의해 다시 곧바로 복구가 이루어진다. 헌종대에는 월파선사가 명부전 자를 서산, 송운, 기허 삼대사의 영정을 모시는 영당으로 바꾸기도 하였다. 지금 전하는 것은 1929년에 복원한 것을 1989년에 개축한 것이다. <출처: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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