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독립공원에 있는 독립관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었던 옛 독립협회 사무실로 쓰던 독립관을 고증에 따라 복원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원래 중국 사신 방문시 접대를 하던 공간인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모화관 건물을 청.일 전쟁 이후 독립협회에서 사용하던 건물이다. 앞면 6칸, 옆면 4칸의 규모가 큰 건물로 옛날 사진과 비교해 보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현 건물 자체로는 문화재로 큰 의미는 없으나, 조선시대 중국과의 사신교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독립협회의 발자취도 같이 느껴볼 기회도 주고 있다. 독립문이나 영은문과 함께 원래 위치는 도심쪽 영천시장 부근이었다고 한다. 주변에 수행원들이 머무는 숙소인 한옥도 여러채 있었다고 한다. 중국 사신을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