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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 25

대원각사비, 원각사지 내력을 적은 비석

종로 탑골공원에 있던 사찰인 원각사의 창건 내력을 적은 대원각사비이다. 조선 성종때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거북모양으로 만든 귀부 위에 대리석으로 비석을 세워 놓았는데, 용이 비석을 휘감고 있는 중국풍의 비석이다. 당시 국가 주도로 만든 비각이지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탑비보다는 만든 수법이 떨어지고 약간 성의가 없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원각사지10층석탑과 함께 이 곳의 원각사 옛터였음을 알려주는 대원각사비. 머릿돌을 따로 두지 않고 몸돌과 머릿돌이 하나로 되어 있다. 대원각사비 거북받침돌. 조각수법이 고려시대 탑비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화려하거나 생동감을 많이 주지는 못하고 있다. 비석의 몸돌과 머리돌이 하나로 이루어져 있고, 두마리의 용이 비석을 감싸는 모양이다. 비문은 당대의 명신들인..

창녕 탑금당치성문기비, 비뒷면에 스님이 새겨진 비석

창녕읍내 북쪽편 언덕에 위치한 탑금당치성기비는 통일신라시대 부근의 여러 사찰에서 일어난 범종, 탑, 금당 등의 불사에 대한 여러 기록들을 남겨 놓고 있는 특이한 문화재이다. 그 모양새도 후대의 탑비처럼 거북돌받침을 한 웅장한 모습이 아니라 일반적인 바닥돌과 비몸,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돌의 뒷면에는 스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특색있는 비석이다. 탑금당치성문기비, 논밭이었던 곳 한 가운데에 천년이상의 세월동안 서 있었던 비석이다. 머리돌이 어색하게 큰데,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한다. 비석의 뒷면에는 스님으 모습이 새겨져 있다. 옆에서 본 모습 논밭 가운데 서 있는 이 비석은 창녕군 청사 동쪽편에 있다. 인양사를 비롯하여 이와 관련이 있는 여러 절의 범종, 탑, 금당 등의 조성연대와 쓰..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고려 문인 이규보가 비문을 지은 비석

월남사를 창건한 사람으로 알려진 고려중기 고승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월남사지 마을 입구에 세워진 탑이다. 원래는 누구의 비석인지 알 수 없어 '월남사지비'라고 불렸으나, 조사결과 '진각국사비'로 2002년에 그 이름이 정정되었다고 한다. 비문 적힌 글씨는 거의 판독하기 어려우며, 조사결과 고려중기 문인인 이규보가 글을 지었다고 한다. 월남사터가 있는 마을 입구 비각속에 있는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는 거북받침돌에 비몸을 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거북머리는 여의주를 문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생동감이 있다. 생동감 넘치는 거북의 발 측면과 뒷쪽에서 본 거북받침돌 비석에 쓴 글씨는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월남사는 고려 중기에 진각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창건 이..

[월출산 도갑사] 도선.수미비, 수미왕사비

도갑사 경내 중심불전인 대웅전을 지나서 월출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길을 따라서 조금만 올라가면, 해탈문과 함께 이 곳 도갑사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도선.수미비라는 탑비와 그 옆에 여러 고승들들의 부도를 한데 모아 놓은 부도전을 볼 수 있다. 도선.수미비는 조선후기 효종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도선국사와 수미왕시의 행적을 적어놓고 있는 비석으로 글자와 조각의 예술적 가치가 높고 조선후기 조각을 대표하는 유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비각에 모셔진 도갑사 도선.수미비. 뒤쪽에서 본 도선.수미비 도갑사 도선.수미비의 귀부. 살아 움직이는 듯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측면에서 본 귀부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귀부의 머리. 입안에 동전을 던져 놓고 있는데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섬세하게 조각해 놓..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진흥왕의 영토확장,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신라 진흥왕은 고구려.백제.가야를 공격하여 영토를 함경도 지역가지 확장시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녕, 북한산, 황초령, 마운령, 단양적성 등지에 비를 세웠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북한산 비봉에 있던 진흥왕 순수비를 옮겨와 전시해 놓고 있다. 또한 법흥왕때에 율령을 반포하여 국가 질서를 세웠는데 그 흔적들이 영일 냉수리 신라비나 울진 봉평 신라비에 남아 있다. 북한산 비봉 진흥왕 순수비를 비롯하여 황초령 순수비 등을 보존하기 위해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많은 노력이 담겨 있고 그 흔적으로 북한지역 황초령 비각에 그의 글씨가 현판에 적혀 있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전시중인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북한산 비봉. 진흥왕 순수비가 있던 자리에는 복제품이 서 있다. 진흥왕은 창녕.북한산.황초령.마운령.단양적성..

중앙박물관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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