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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28

[고창읍성(高敞邑城)] 성문, 옹성, 치(雉), 연못

고창읍성은 동쪽으로 반등산(半登山)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읍성이다. 동문·서문과 정문격인 북문이 있고, 성문 사이에 방어를 위한 6개의 치(雉)가 있다. 성문은 일반적인 성곽의 성문처럼 견고해 보이지는 않지만 앞에 튼튼한 옹성을 쌓아놓고 있다. 고창읍성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면 장기적인 농성을 할 수 있는 견고한 산성이나 지역중심지의 성곽이라고는 보기는 힘들고, 며칠정도 농성이 가능한 읍성과 비슷한 규모이다. 고창읍성의 정문격인 북문. 옹성을 통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옹성의 크기가 전주 풍남문의 옹성보다 크게 보인다. 옹성 출입통로. 통로 길의 넓이가 일반적인 읍성의 옹성보다 크다. 옹성 성벽 북문의 성루인 공북루 성안에서 본 공북루 성의 또다른 방어시설인 치(雉) 고창읍성으 ..

[공주 공산성] 남문 진남루(鎭南樓)와 주위 성벽들

공산산 남문과 누각인 진남루는 공산성 성문 중에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던 성문으로 보이며, 70년대 해체 복원했다고 한다. 토성이었던 공산성을 돌로 쌓은 석성으로 바꾸면서 만든 성문으로 공주 구시가지와 통하는 길이 이 진남루와 연결되어 있다. 공산성과 진남루가 통하는 길이 경사가 있는 산길이었고, 서문인 금서루가 금강변을 중심으로 교통의 중심지와 가까웠던 까닭에 도로가 서문방향으로 개설되어서 이 곳 진남루 주변은 보존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진남루는 공산성의 중심인 쌍수루와 백제 왕궁터와 가깝고 공주 구도심과도 가까웠던 까닭에 조선시대에는 진남문을 통해서 출입하던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공산성 남문인 진남루.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성문으로 조선시대 산성 성문 형태를 하고 있다. 남문은 도심과..

[서산 해미읍성] 복원된 성문인 동문, 서문

해미읍성이 60년대에 정비될때 복원된 성문인 동문과 서문이다. 오래전에 복원되서 그런지 고증을 거치지 않고 현대적인 석재로 복원해서 성문의 옛스러움이 없어 보인다. 서문에는 지성루(枳城樓)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데 아마도 해미읍성 성벽 바깥쪽에 탱자나무를 심어서 성곽방어에 이용했다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성루에는 흉벽 등의 방어시설은 없고 단순히 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돈대로서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해미읍성 서문. 복원된 부분이 주위의 성벽과 잘 어울리지 않는 현대적인 석자재를 사용했다. '지성루(枳城樓)'라고 적힌 서문 성루 편액, 탱자를 성벽밖에 심었다는 유래와 관련된 명칭으로 보인다. 해미읍성 내부에서 본 서문. 지금은 서문을 통해서 해미읍성 외부를 출입할 수 있다. 해미읍성 성벽에서 본 ..

[서산 해미읍성] 진남문(鎭南門), 읍성의 정문

서산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이다. 60년대 해미읍성이 복원될때 남아있던 유일한 성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미읍성은 뒤로는 수덕사, 개심사 등이 있는 가야산 산자락이 있고, 앞으로는 서산지역의 넓은 평야가 펼쳐진 곳으로, 조선시대까지 연안 해상 교통의 중심인 태안반도를 관장하던 군사적 중심지였다. 해미읍성은 평지에 쌓은 전형적인 읍성으로 만주지역으로 부터 들어오는 북방기마부대를 중심으로한 대규모 군사의 침입에 대비한 방어시설은 아니고, 고려시대에서 조선중기까지 우리나라를 괴롭혔던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쌓은 읍성이다. 그래서인지 성문에는 옹성이 없는 단순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서산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 단순히 왜구의 기습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은 읍성이기 때문에 옹성이 없고, 성문이 ..

중국 북경 덕승문(德勝門), 내성(內城) 서쪽 출입문

북경 도심 성곽을 구성하는 요소인 성문 중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덕승문이다. 팔달령 방향 도로가 이쪽에서 출발하고 있어서, 예전부터 몽골족과의 투쟁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성문이다. 지금은 팔달령 만리장성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덕승문은 북경 내성의 중요 성문인 까닭에 상당히 규모가 큰 성문으로 흙으로 구운 벽돌을 쌓아서 만들었다. 덕승문 주변에는 지하철이 없어서 온전히 보전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 곳에서 팔달령으로 가는 버스들이 출발하고 있어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덕승문 성루. 벽돌로 쌓은 4층 규모의 건물이 성문 위에 있다. 크게 보기

중국(China) 2009.10.05

중국 만리장성 산해관(山海關) - 천하제일관 성문 앞 해자

명.청대 중국 국경을 통과하는 지점인 산해관 천하제일관 성문앞에는 성곽 방어시설인 커다란 연못인 해자(垓子)가 있고, 해자 밖으로 한겹의 외성이 둘러쳐져 있다. 지금은 이 곳에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원래는 나무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천하제일관은 중국 국경안으로 들어오는 국방상.교통상 중요한 지점이므로 옛날에는 아주 많은 사람이 왕래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옛날 서울의 남대문 앞에는 시장이 형성되었듯이 천하제일관 앞에도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해자는 작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람의 왕래가 끊어진 이 곳에는 지금은 폐허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리장성 동쪽편 첫번째 관문인 천하제일관 성문앞에 위치한 해자(垓子). 지금는 정원의 연못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리장성 천..

중국(China) 2009.10.01

중국 만리장성 산해관(山海關) - 천하제일관 성문 옹성(甕城)

만리장성 제1관문인 천하제일관 그 중요성에 걸맞게 거대한 옹성으로 성문을 보호하고 있으며, 옹성 밖으로 해자를 두고, 그 밖으로 또 한 겹의 외부 성벽을 둘러쌓아 삼중으로 성문을 보호하고 있어, 가히 천하제일관으로 일컫을 수 있다. 성문 주변 성벽도 상당히 높아, 청나라가 중국을 침입할 때처럼 내부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통과하기 힘든 요새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곳 산해관 만리장성은 평지에 쌓은 만리장성의 전형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하제일관 옹성을 통과하여 중국으로 들어가는 성문과 성루인 천하제일관. 명나라 이후 오랜 기간동안 이 곳을 통과한 시점부터 중국으로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천하제일관 성문. 천하제일관 성문 오른쪽 편에는 옹성을 출입하는 성문이 있다. 성문밖에는 해자가 있고, ..

중국(China) 2009.09.30

[북경 자금성] 현재 궁궐 출입문인 오문(午門)

지금의 북경 자금성 고궁박물관 출입문인 오문(午門)은 궁궐의 외조(外朝)로 들어가는 문이다. 경복궁에서는 흥례문과 같은 기능을 하는 출입문이다. 자금성 오문(午門)은 경복궁 흥례문과는 달리 출입문이 성문 형태로 되어 있고, 성벽위에 누각을 세워 놓은 것이 특징이다. 자금성은 오문(午門)을 경계로 아주 높은 성벽과 깊고 넓은 해자로 둘러쳐져 있어서, 말 그대로 영어이름인 Forbidden City라는 느낌을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수억의 중국인 중에서 이 오문(午門)을 들어가 볼 수 있었던 사람도 많지 않고, 수세기동안 많은 사람에게 궁금증을 주던 영역이 자금성이다. 자금성 오문(午門)은 높은 성벽위에 거대한 누각이 세워져 있는 형태로 3개의 출입문이 있다. 자금성 오문(午門) 양쪽으로 자금성을 둘러싼 해..

중국(China) 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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