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물에 섞어 빚은 후 불에 구워서 만드는 토기는 신석기 시대 이후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금속제 도구와 함께 인류가 사용해온 대표적인 생활도구이다. 토기는 농경생활을 기반으로 하면서 식량이나 물을 저장하는 용기로 사용되었으며 신석기시대 이래로 끊임없이 사용되어왔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기때문에 고고학에서는 토기의 형태로 연대를 추정하는 방업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국시대 신라의 토기는 4세기 후반 구멍을 뚫은 굽다리토기가 출현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물레를 이용하여 형태를 빚은도 고온으로 밀폐된 가마에서 구워서 얇고 단단한 그릇을 만들수 있게 된다. 신라의 토기는 경주에 있는 많은 고분들에서 껴묻거리로 만들어진 것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특히 4~6세기 지배계층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