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왕곡민속마을이다. 이 마을은 동해안에서도 큰 호수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송지호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 한옥마을이다. 자료에 의하면 14기경부터 강릉함씨, 강릉 최씨, 용궁 김씨 등이 모여사는 집성촌이라고 하며, 임진왜란 때 폐허가 된 후 150여년에 걸쳐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한다. 송지호 뒷편에 있었던 양반들이 거주했던 제법 큰 마을로 조선시대에는 관동팔경 유람을 떠났던 많은 인사들이 경제적으로 부유해 보이는 이 곳 왕곡마을을 지나가면서 하룻밤을 지내거나 점심이라도 해결하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고성 왕곡마을은 강원도 북부 동해안에서 농지가 넓은 편에 속해서 양반계층들이 많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는 송지호 주변에 형성된 마을 중 하나이다. 현재 왕곡마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