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은 투루판 분지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로 서유기에 등장하는 화염산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천산산맥을 따라서 중국과 서역을 연결해 주는 실크로드 북도의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한나라때는 차사왕국이 지금의 교하고성에, 당나라때에는 고창국이 지금의 고창고성에 자리잡았었다. 당나라 이후에는 티벳에 있었던 토번국 땅이 되었다가 9세기 이후에는 위구르족이 이 곳에 자리잡고 살고 있다. 투루판의 기후는 매우 더우며, 일년중 강수량이 거의 없는 지역이지만 북쪽 산악지역에서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을 카레즈라는 지하수로를 만들어 농사를 짓고 있다. 이 곳의 주 작물은 면화라고 하지만, 지금 투루판을 보면 대부분 과일을 재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강한 햇볕은 과일을 당도를 높여 중국에서도 질이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