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상업활동은 다양한 형태의 상인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한양의 관납을 주도하는 육의전 상인, 개성 인삼을 중심으로 국제 거래에 역할이 많았던 개성상인을 포함한 규모가 큰 상인도 있었고,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소매활동을 했던 보부상과 오일장을 떠돌돈 장돌뱅이까지 다양한 형태의 상인들이 있다. 그 중 보부상은 겉보기와는 달리 거대한 조직체로서 전국적인 규모로 그 조직이 운용된 것으로 보인다. 보부상의 도장과 도장함. 구한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부상 조직이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관료들의 인장보다 크고 화려하게 만든 것 같다. 조선말기부터 충청남도 임천, 은사, 홍산 일대에서 활동한 보부상이 사용하던 도장함 3점과 도장 11점이다. 보부상 조직의 임원이었던 영위.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