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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103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가야의 꾸미개, 금동관

삼국시대에 존재했던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야에도 금동관, 귀걸이, 팔찌, 반지, 목걸이 같은 꾸미개들이 존재했다. 주로 가야연맹체 고분에서 출토되고 있으며, 유리나 수정 등으로 만든 것은 작은 무덤에서도 출토된다. 가야의 관은 관테와 풀꽃모양의 세움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 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서 뛰어나 보이지는 않느다. 가야의 관. 굵은 관테와 세움장식으로 구성된다. 관테와 풀꽃모양 세움장식이 있는 형태로 나뭇가지모양 장식의 신라 금관과는 다르다. 관테의 위아래에는 점무늬와 점줄문살무늬가 새겨져 있고 둥근 달개가 달리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가야의 귀걸이. 귀걸이. 고리와 연결장식.드리개로 구성되며 가느다란 고리가 특징이다. 연결장식은 공모양과 사슬 형태로 이은 것이 있고, 드리개는 나뭇잎 모양..

중앙박물관 2010.01.04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가야의 토기, 상형토기

가야지역에는 신라와 더불어 여러가지 모양을 본떠서 만든 상형토기가 많이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수레,신발,집,배 등 다양한 물건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당시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존재한 가야연맹체의 국가별로 특징적인 토기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가야를 대표하는 토기인 바뀌달린 잔. 둥글고 큰 수레바퀴를 뿔잔의 양 옆에 붙여 만든 것으로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영혼을 나르는 의미로써 제사 등의 의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모양 토기 뿔모양의 잔 사슴이 있는 구멍단지 집모양 토기 집신모양 잔 신선로 모양 잔과 그릇받침모양 토기 집모양토기 삼각구멍무늬 잔 상형토기란 인물이나 기물 또는 동물 등 여러가지 모양을 본떠서 만든 토기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

중앙박물관 2010.01.04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가야 무사의 말갖춤

가야는 철의 생산과 함께 무역을 통해 성장한 국가로 상당한 수준의 철기 문화를 누렸던 것으로 보이며, 자체 방어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고구려 철기병의 영향을 받아서 중세 유럽의 기사와 비슷한 모습의 강한 기병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실용적인 면이 강조되었으나, 후대에는 화려하게 장식한 말갖춤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가야의 말갖춤 말갖춤은 말을 다루는 데 필요한 재갈.굴레.고삐와 말을 탄 사람의 안정을 위한 발걸이.안장.가슴걸이.뒤걸이. 그리고 장식용의 꾸미개.말방울.기꽂이 등을 말한다. 가야의 말갖춤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지만 차츰 가야 특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초기에는 장식적인 면보다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였으나, 5세기 이후부터 신라, 백제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금.은 등으로 호화롭..

중앙박물관 2010.01.04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철의 왕국 가야, 철기 무기류 및 판금갑옷

가야는 당시 철이 많이 생산되던 고령의 대가야 지역을 중심으로 낙랑, 왜와 교역을 통해서 크게 번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야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화려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유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유럽의 중세 영화에서 보았던 판금갑옷과 다양한 철제 무기류들 보면, 화려했던 가야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야 병사의 모습을 재현한 것을 보면 후대인 조선시대 병사의 모습보다 화려하다는 느낌이다. 출토된 유물로 재현한 가야 병사. 상당히 화려해 보인다. 경남 합천에서 출토된 투구. 작은 철판을 가죽 끈으로 서로 이어 붙혀 만든 투구로 정수리 부분에 금동관모가 결합되어 있다. 중세 유럽의 기사들이 사용하던 투구를 연상시킨다. 전형적인 가야의 판금 갑옷과 투..

중앙박물관 2010.01.04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영산강 유역의 백제문화, 독무덤과 움무덤

영산강 유역은 마한시대부터 토착세력이 발전한 곳으로 3세기 후반 ~ 4세기 초에 독널무덤이 만들어지기 시작였다고 한다. 독널은 금동관, 금동신 등 화려한 꾸미개와 무기가 출토되기도 한다. 그래서 마한 이후의 이지역 토착지배세력의 무덤으로 보고 있다. 영산강 유역의 고분은 나주 반남면을 중심으로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영산강 일대에 많은 곳에서 당시의 무덤이 발견되고 있다. 전남 영암에서 출토된 전형적인 영산강 유역의 독무덤에서 발굴되는 독널. 독널은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서 널리 사용된 양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성 백제기에 영산강 유역에서 유행했다고 한다. 나주 반암면 신촌리고분. 나주 반암면 일대 신촌리, 대안리, 덕산리에 많은 고분들에서 독무덤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영산강 유역 독무덤에 출토된..

중앙박물관 2010.01.03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백제의 토기

백제의 토기는 한성기, 웅진기, 사비기의 토기로 분류할 수 있다, 한성기의 토기는 이전의 토기 제작기법에 낙랑과 고구려의 기술이 더해져서 실용성이 돋보이는 토기들이 제작되었다. 웅진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토기가 제작되었는데 실제 발굴되는 유물은 무덤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다. 사비기에는 그룻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의 토기가 만들어졌고, 토기의 규격이 통일되었다고 한다. 한성기의 토기 백제 토기는 이전의 전통적인 토기 제작 기법에 낙랑과 고구려의 기술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토기의 형태는 매우 다양해졌는데, 꾸밈을 자제한 실용성이 돋보이며 부드럽고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한성기에는 백제 고유의 토기인 검은간토기와 세발 접시가 등장하고, 곧은목항아리.장란형 토기 등도 만들어졌다. 웅진기의 토기 사비기의 토기. ..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백제의 기와와 벽돌, 산수무늬벽돌

백제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산수무늬 벽돌들을 비롯한 8종류의 벽돌들이다. 그 중 산수무늬벽돌과 산수봉황무늬벽돌은 우리나라 산수화의 발달 초기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국립중앙 박물관 고고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다. 산수무늬 벽돌들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 있는 옛 절터에서 출토된 벽돌이다. 산수문전·산수봉황문전·산수귀문전·연대귀문전·반용문전·봉황문전·와운문전·연화문전으로 8매의 벽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백제의 뛰어난 예술성과 건축기술을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이다. 백제을 대표하는 산수무늬벽돌. 산수문은 고대 무늬중 하나로 신선사상을 바탕으로, 하단에는 물이 있고, 중단에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이어지고, 상단에는 상서로운 구름이 떠 있다. 산봉우리마다 소나무 숲이 있으며, 가운데 높은 봉우..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백제의 제사의식, 대외교류

백제에서는 풍요와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식의 국가 제사를 행해졌으며 그 중 부안 죽막동 유적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던 곳으로 삼국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 제사가 지내졌던 곳이다. 그리고 백제는 중국과 일본간의 교류에 있어서 항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이 남아 있다. 부안 죽막동 유적에서 출토된 제사와 관련된 유물들 부안 죽막동은 격포만 해안 적벽강 절벽 위에 있다고 한다. 부안 죽막동 유적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서해안의 전북 격포만에 위치한다. 이 곳은 일본-남해안-서해안-중국을 이어주는 요충지이다. 제사는 절벽 위의 좁은 평지에서 행해졌으며, 약 10 m 범위 안에서 삼국시대부터 조..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백제의 철기 문화, 무기류와 말갖춤

백제의 철기 문화는 각종 무기류와 농기구 들로 대표할 수 있다. 삼국시대 이후 철기 유물로 주로 무기류에 사용되어지면 철기의 특성상 많이 녹이 슨 상태로 발굴되어 후대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크게 감동을 주지는 않지만 분명히 발전된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풍납토성에서 발굴된 철기를 만드는 도구. 철을 단조하여 단단하게 만드는 망치와 집게가 출토되었다. 충남 천안에서 출토된 백제의 말갖춤. 부여 부소산성 출토된 무기류들. 주로 성을 지키는 무기들로 낫과 갈고리는 성벽을 올라오는 적을 막을 때 사용하며, 마름쇠는 땅 위에 뿌려 놓아 적의 접근을 막는 무기이다. 고리자루칼. 전남 나주 복암리 무덤 출토 유물 낫, 칼, 갈고리 백제의 철기는 농기구와 무기로 대표되며 다양한 형태가 있다. 특히 한성기 유적인 서..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백제의 금속공예, 백제금동대향로, 무녕왕릉 출토 유물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졌던 백제는 많은 걸작품들은 남겼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백제금동대향로와 무녕왕릉의 관꾸미개일 것이다. 최근에 익산 미륵사지 석탑 내부에서 출토된 사리장엄 또한 백제의 뛰어난 금속 가공기술을 보여 주고 있다. 백제의 금속 공예는 귀걸이 등 장신구와 관꾸미개 등 개인을 꾸며주는 장식적의 의미의 작품들을 많이 남겨 놓고 있다. 백제를 대표하는 금속공예품인 백제금동대향로. 백제금동대향료는 1993년 능산리 절터 주차장 건설 도중에 발굴된 백제을 대표하는 걸작 공예품이다. 중국 한나라의 박산향로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신선이 사는 박산을 묘사하고 있다. 지금도 중국에는 수많은 도교의 신선이 사는 곳을 묘사한 문화재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삼국시대를 대표..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고구려의 무기

고구려인은 도성과 주요 교통로에 많은 성을 축조하였으며, 철기병을 중심으로 강한 기마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구려는 건국이래 북방 기마민족과 대응하기 위해서 산성을 중심으로 한 국가 방어전략이 체계화 되어 있었고 그 전략은 조선시대까지 유효한 전략이었다. 지금의 평양성은 고조선이래 천혜의 요새인 지역으로 적에 의해서 성문이 열린적이 없는 성이다. 평양성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개축된 성으로 고구려시대 성돌은 현재 3점이 남아 있다고 한다. 사람이 그려진 벽화 편. 평안남도 남포시의 쌍영총에서 수습된 벽화조각으로 널길벽 인문 행렬도의 일부다.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에서 당시 고구려인의 옷치장과 말갖춤 등을 엿볼 수 있다. 이 인물은 '절풍'이라는 고구려 특유의 모자에 새깃을 꽂아 장식한 '조우관'을 쓰고 ..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고구려의 장신구

고구려 유물은 많은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기때문에 박물관에 유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다. 발굴 전시된 고구려 유물 중에서 금동 장신구들이 여러점이 있는 백제나 통일신라에 비해서 화려하지는 않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있다. 아마도 고구려인은 화려한 것을 많이 추구하지 않고,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동으로 만든 맞새김 무늬 꾸미개, 평양 진파리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관꾸미래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못신. 고구려의 금동신발은 바닥에 박힌 못의 갯수가 많고 바닥판만 금속으로 만든점이 특징이다. 이 신발발은 실제 사용된 것이라기 보다는 의례용이나 껴묻거리로 보인다. 고구려의 금동관 서울 능동에서 출토된 고구려 귀걸이 봉황무늬 꾸미개. 평북 운산에서 출토된 유물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고구려인의 일상, 종교

삼국시대 고구려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고구려의 영역이었던 곳은 지금은 중국 만주와 북한이어서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다. 주로 일제 강점기 시절에 박물관에서 수집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부엌시설 등과 조그만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호우'글자가 있는 청동그릇. 경우 호우총에서 출토된 고구려 청동그릇이다. 바닥에 광개토왕비와 같은 글자체가 새겨져있다고 한다. 고리가 4개달린 항아리 철기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집게 철로 만든 아궁이 굴뚝과 항아리 곡식을 쪄 먹는 시루 고구려의 성 내부에는 여러 건물과 정비된 도로 등 다양한 시설이 있었다. 귀족의 집은 사랑채와 안채로 이루어지며, 마구간, 차고, 부엌, 다락창고, 방앗간, 고깃간 등의 부속 시..

중앙박물관 2010.01.02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삼한시대의 중국, 일본과의 대외교류

삼한은 중국, 일본, 오르도스 등과 많은 교류흘 했었다.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는 철을 낙랑과 왜로 수출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창원다호리 유적 등 남부지방의 여러 유적에서 중국 및 일본의 유물도 출토되고 있다. 청동 세밭솥.거울.동전 등은 중국과의 교류를, 야요이토기.청동 투겁창 등은 일본과의 교류를 나타내 주는 유물이다. 울산에서 출토된 발이 세개달린 솥. 전형적인 중국의 제기이다. 중국에서 도입된 청동거울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출토된 중국동전. 진시황이 문자와 도량형을 통일하면서 만든 반량전, 신나라 왕망 때 주조된 화전, 화포, 한나라때 사용된 오수전 등이 있다. 대구 만촌동에서 발굴된 청동꺽창과 김해 양동리에서 발굴된 청동 투겁창은 일본과의 교류관계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경남지역에서 발굴된 일본 야..

중앙박물관 2009.12.31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삼한의 토기, 신앙

삼한은 새가 곡식의 씨앗을 가져다 주거나 죽은 이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한다는 조령신앙을 믿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우리나를 거쳐 지나가는 시베리아의 철새가 계별의 변화를 인상적으로 보여주기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후대 가야연맹체에서도 새와 관련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갑골문자 유래와 같이 동물의 뼈를 이용해서 점을 치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남 해남의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점을 치던 동물의 뼈 삼한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인 오리모양토기. 이런 형태의 토기는 후대의 가야연맹체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형태의 새모양 토기 오리모양이 새겨진 청동기. 경남 고성에서 출토된 유물로 제례의식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표적인 제례도구인 세발달린 솥(鼎) 고대 사람들은..

중앙박물관 2009.12.31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삼한의 철기 유물

삼한은 청동기시대가 끝날 즈음부터 한반도 남부지역에 존재했던 부족 연맹체로서 전국적으로 철기가 제작.사용된 기원전 1세기 무렵에 한나라와 일본과의 무역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서 발달된 철기 문화를 가졌다. 삼한시대 유적에서는 철제 무기류, 농기구 등 상당히 수준 높은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다. 특히 김해 양동리에서는 다량의 철제 무기가 출토되었다고 한다. 삼한의 철제 무기류. 칼,투겁창,화살촉 등 다양한 철제 무기류가 출토되고 있다. 말갖춤. 물에 입에 물리는 재갈들이다. 철로 만든 농기구들. 낫,도끼,가래 등 대부분의 농기구들을 철로 제작하였다. 우리나라에 철기가 처음 들어온 것은 기원전 4세기 무렵이지만 전국적으로 철기가 제작.사용된 것은 기원전 1세기 무렵이다. 철기 사용으로 향상된 생산력..

중앙박물관 2009.12.30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삼한의 청동기 유물

한반도 남부지역에는 진(辰)국이 삼한으로 바뀌면서 진한, 변한, 마한의 형태로 부족국가 연맹체가 존재했었고, 대부분 철기시대에 삼한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대의 청동기 유물은 상당히 세련되면서도 고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 중국의 무역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까닭에 중국의 문물과 기술을 많이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청동기 유물을 대표하는 한국형 동검. 창원 다호리에서 발굴된 유물로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며 세련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삼한지역에서 출토된 한국형 동검 삼한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중에서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청동허리띠. 삼한 전지역에 걸쳐서 출토되는 것을 보인다. 이 당시에는 한반도에서 자체적으로 유리를 가공하는 기술이 있었던 것으로 보..

중앙박물관 2009.12.30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한반도 북쪽 부여, 동예, 옥저의 유물

한반도 동북쪽과 북만주에 존재하였던 고대 구가인 부여, 동예, 옥저의 유물이다. 후대에 고구려로 통합되는 이 지역은 현재 중국과 북한 지역에 속해 있기때문에 전시할 수 있는 유물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일제 시대때 발굴된 엔지시의 소영자 유적은 대표적인 부여 지역의 유물로 보인다. 부여의 유물 연변 엔지시 소영자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엔지시 소영자 유적 중국 엔지시 소영사촌의 북산 남사면에 위치하며, 1938년 후지다 료사쿠에 의해 돌널무덤이 조사되었다. 서단산 문화의 통널무덤과 달리 2~3기의 돌널이 붙어 있거나 갈은 뚜껑돌이 덮혀 있다. 유물로는 돌도끼.돌화살촉.흑요석기.찌르개 등 여러 석기가 출토되었는데, 특히 바늘. 비녀 등 다양한 뼈연모가 출토되었다. 소영자 유적은 이 지역에서 본격..

중앙박물관 2009.12.30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고조선 시대, 한반도 남부 진(辰)국

고조선은 한반도 전체를 통치한 국가라고는 보기 힘들고 청천강과 대동강 주변을 지배하던 국가로 중국 연나라와의 대립관계와 함께 발전해 온 나라로 볼 수 있다. 당시 한반도 남서부지역에서는 또다른 나라인 진(辰)국이 있었는데 통일된 국가는 아니고 연맹체와 비슷한 체제가 아니었나 생각되지만 문헌 등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진(辰)국은 후에 마한, 진한, 변한의 삼국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진(辰)국의 유적지로는 화순 대곡리, 함평 초포리, 장수 남양리, 당진 소소리 유적 등이 있는데 상당히 발전된 국가였음을 알 수 있다. 충남 당진 소소리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동거울, 유리, 철로 만든 도끼 등의 유물이 있다. 전북 장수 남양리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당진에서 발굴된 유물과 거의 비슷하..

중앙박물관 2009.12.30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고조선의 철기 문화, 명도전 등

고조선의 청천강 이남에서는 한국식 동검 문화가 발전하여 다양한 종류의 무기기 등장하고, 전국 시대 연나라와의 대립관계를 통해서 철기 문화가 더욱 성숙하였다. 청천강 이북지역에서는 농.공구류 위주의 주조철기, 회전판을 이용한 회색토기 등을 만들기 시작했다. 고조선은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등장하듯이 현재 북경지역에 위치한 전국시대 연나라와는 깊은 관련을 가지고 역사에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청천강 이남 지역인 평남 위원 용연동에서 발굴된 유물들. 주조된 철기로 만든 도끼,가래,괭이, 반달칼, 낫 등 농기류와 투겁창 등이 있다. 명도전. 명도전은 앞면에 '명'자가 새겨져 있는 손칼모양의 화폐로 단지, 나무상자 등에서 한꺼번에 발견되고 있다. 평양 상리에서 발굴된 유물. 청동기에서 철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있다...

중앙박물관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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