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보물 45

[중앙박물관 황남대총] 북분 금은제 그릇 일괄 (보물 628), 금제 굽다리접시 (보물 626호)

삼국시대 고분의 부장품들은 당시 사람들의 사후관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물이다. 신라 천마총, 황남대총을 비롯한 고분들과 백제 무령왕릉, 그리고 가야의 고분들에서는 엄청난 수량의 부장품들이 발굴되었다. 그 중 무기류와 함께 가장 많이 출토되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릇류이다. 고분을 조성할 때에는 그릇을 비롯하여 직물류나 다른 종류의 부장품들도 있었겠지만, 귀금속류와 함께 썪지 않기때문에 그 부장품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경주 황남대총에서는 다량의 그릇류가 출토되고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진 것은 보물 626호로 지정된 금으로 만든 굽다리접시와 보물 623호인 금은으로 만든 그릇이다. 이 외에도 당시에 많이 사용되었던 칠기 그릇도 온전하지는 않지만 파편이 남아 있으며, 청동으로 만든 솥, 은으로 만..

중앙박물관 2010.10.17

나주목 관아, 나주향교 대성전

나주향교는 제사공간인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우리나라 지방 교육기관이다. 서울문묘의 성균관과 비슷한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서울 성균관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크고 웅장하다. 그 중 대성전은 공자의 위패를 모시는 곳으로 앞면 5칸, 옆면 4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거대한 건물이다. 물론 서울 문묘의 대성전과 마찬가지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앞며5칸 옆면 4칸의 웅장한 나주 향교 대성전 나주향교 출입문인 외삼문. 나주향교라 적힌 돌기둥과 하마비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나주향교 내삼문 내삼문 담장 너머로 보이는 대성전. 궁궐 건물을 연상시키는 규모이다. 대성전 편액 나주향교 대성전 월대 대성전 부속 건물. 강학공간인 명륜당 월대에서 본 대성전 건물 안쪽에서 본 ..

안동 풍산 예안이씨 충효당 (외부)

경북 안동 풍산읍에서 약간 남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고택으로 안동지역에서 보물로 지정된 많지 않은 고택 중의 하나이다. 다른 고택과는 달리 임진왜란때의 의병활동과 후손들의 효심으로 인해 국가로부터 '충효당'이라 이름을 하사받은 유서깊은 저택이다. 이 예안이씨 충효당은 자리잡고 있는 자리잡고 있는 위치가 풍산읍 벌판이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휼륭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저택의 위치에 비해서 건물 자체는 부나 권세를 상징하는 중후함이나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양반저택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예안이씨 충효당에는 종손이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무척이나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 주신다. 예안이씨 충효당 홈페이지.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전경. 전형적인 'ㅁ'자형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건..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내부), 보물로 지정된 고택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을 방문했을때 이 집 주인인 종손께서 아주 설명을 잘 해 주어서 저택 내부를 세심히 구경할 수 있었다. 이 고택은 건축학적 측면에서 고려시대 양식부터 조선후기 양식까지 다양한 형태의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고택 내부는 넓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섬세하게 설계되어 있고 이 저택의 가장 큰 특징인 개방적인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건물 내부 구조도 화려함이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예안이씨 충효당 홈페이지. 별당인 쌍수당으로 통하는 출입문으로 보이는 예안이씨 충효당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문 예안이씨 충효당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방문. 보통 한옥의 경우에는 방문 중간을 분리하는 문틀이 없으나, 이집에만 있는 양식이라 한다.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석빙고 (보물) - 안동댐 아래 낙동강변에 위치한

석빙고는 경주 반월성에만 있는 것이 전국 각지에 석빙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곳 안동에 있는 석빙고는 낙동강에서 잡은 은어를 국왕에게 올리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원래의 안동석빙고는 지금처럼 언덕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낙동강면에 있었던 것인데, 안동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하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구조상 특징적인 면은 많지 않으며 생김새는 경주의 석빙고와 비슷하다. 안동석빙고가 있는 언덕에 오르면 발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볼 수 있다. 안동 석빙고는 원래 낙동강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안동댐 건설로 옆에 있는 신성현객사와 함께 안동댐 아래 낙동강변 언덕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안동 석빙고는 봉분형태로 만들어진 얼음창고로서 경주 월성의 석빙고와 큰 차이점이 없는 것으..

[경복궁, 조선의 법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굴뚝

경복궁에서도 뒷편에 위치한 자경전은 대비전으로 고종의 어머지 조대비를 위해 지은 건물이다. 십장생 굴뚝은 자경전 뒷편에 담장에 위치한 굴뚝으로 네모모양에 심장생 무늬를 새겨 넣었다. 위쪽에는 연기가 빠져 나가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십장생은 해.돌.물.구름.소나무.대나무.거북.학.산.불로초을 꼽으며, 한국의 토속신앙에 중국의 신선사상이 더해져서 이루진 것이로 이 곳의 십장생무늬와 그림이 가장 한국적인 무늬로 알려져 있다. 경복궁 자경전 뒷마당에 위치한 십장생 굴뚝. 십장생을 묘사하는 그림들이 새겨져 있다. 자경전 십장생 굴뚝에 새겨진 그림준 위쪽 가운데에 새겨진 용 위쪽 좌.우에 새겨진 학. 아래쪽 좌.우에 새겨진 거북 십장생 굴뚝 가운데 새겨진 그림. 소나무.학.대나무 등 십장생과 자손의 번영을 기원..

궁궐_종묘 2010.09.07

[서울 사직단] 정문(社稷壇 正門, 보물 177호)과 사직서 터

사직단은 종묘와 더불어 조선의 정신세계를 아우러는 중대한 두개 축 중에 하나이다.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아주 중요한 유적지이지만 종묘와는 달리 이해 당사자가 존재하지 않은 관계로 일제에 의해서 공원으로 격하된 장소이다. 사직단 정문은 규모의 크기나 형태의 화려함이 없어서 소흘히 지나치기 쉽지만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로 유교의 격식에 맞게 단정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게 만든 정문이다. 광화문에서 서쪽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는 사직단의 정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평범한 문으로 보이지만 임진왜란 후 지은 사직단의 정문으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사직단은 종묘와 함께 조선의 정신체계를 이루는 두개 축 중에 하나로 아주 신성시 되던 장소입니다. 지금도 사직단 정문은 특별한 감흥없이 지나치기..

궁궐_종묘 2010.09.03

보은 속리산 법주사, 마애여래의상(보물)

속리산 법주사 입구 왼쪽편 산아래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의상은 보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 유물이다. 바위에 섬세하게 미륵불을 새겨 놓고 있는 것으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마애석불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그 앞에 촛불이 켜져있고 많은 사람이 기도를 드리는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의상. 최근에 새겨진 것처럼 깨끗해 보인다. 앞에는 제단이 있고 촛불이 켜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바위. 뭔가 새겨 놓은 것 같기도 한데..... 근처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도 글씨를 새겨 놓고 있다. 법주사는 진흥왕 14년(553)에 의신조사가 창건하였고, 그 뒤 혜공왕 12년(776년)에 진표가 새롭게 고쳐 지었으며 그 뒤로 진표의 제자들..

안동 천등산 봉정사 - 화엄강당 (보물)

봉정사 대웅전이 있는 중심 영역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화엄강당은 스님들이 불교의 기초 학문을 배우는 수양공간이다. 맞배지붕에 주심포 양식을 사용한 이 건물은 극락전의 건축 양식과 비슷한 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극락전과 마찬가지로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워낙 간결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서인지 최근에 만든 건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는 특징이 뚜렷한 건물이다. 봉정사 화엄강당은 대웅전 앞 경내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로 정면3칸, 옆면 2칸의 건물이지만 강당으로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봉정사 화엄강당은 맞배지붕에 주심포 양식을 사용하였다. 뒷쪽편에서 본 봉정사 화엄강당. 단청의 장식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게 꾸며졌다.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영암 도갑사 오층석탑 (보물 1433호)과 석조

월출산 도갑사 경내를 들어서면 정면에 웅장한 대웅전 건물을 볼 수 있다. 도갑사 규모에 비해서 상당히 크기가 큰 건물로 최근에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 앞 경내에는 고려시대에 만든 보물 1433호로 지정된 오층석탑이 그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최근까지 탑신만 남아 있다가 하층기단부가 새롭게 발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도갑사 오층석탑은 보물로 지정되었지만 우리나라 석탑 중에서 균형미, 조형미 등이 약간을 떨어져 보이는 느낌이다. 도갑사 오층석탑. 2층기단부 위에 5층의 탑신이 얹혀 있다. 도갑사오층석탑의 기단부. 상층기단는 높고, 하층 기단은 낮게 만들어졌는데, 그 비례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오층으로 이루어진 탑신은 화려하다거, 웅장하다는 느낌은 많지 않고 평범한 고려시대 석..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 보승탑, 보승탑비

서산 상왕산 동쪽편 자락에 자리잡은 보원사지에 남아 있는 유물로 오층석탑과 함께 그 역사를 함께 해 온 법인국사 보승탑과 탑비이다. 탑과 탑비 모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로 고려전기 광종때 국사를 지낸 법인국사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이다.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는 않고 단순하면서도 볼록한 느낌을 주고 있다. 탑비는 용머리를 한 귀부를 비받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산 보원사지 금당터 뒷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법인국사 보승탑과 탑비. 법입국사는 보원사 내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당터 앞쪽에 신앙의 중심으로 오층석탑이 자리잡고 있다. 법인국사 보승탑. 탑신의 지붕돌이 전체에 비해서 크게 보이고, 탑신과 기단의 몸돌이 굵어 보인다. 법인국사 보승탑 기단부. 아랫돌을 이층으로 쌓..

강화 고려궁지, 강화 동종(보물)

강화 고려궁지에 있는 강화동종 복제품과 강화 역사관에 전시중인 강화동종 원본품입니다. 강화동종은 사찰에서 사용하던 범종이 아니라 성문 입구나 시장 주변에 설치하여 백성들에게 출입 시간을 알려주던 행정 목적으로 만든 동종입니다. 서울의 보신각 종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보면 무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강화 역사관에서 보관/전시 중인 강화 동종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많은 동종이 사찰에 남아 있지만 관청에서 사용하던 동종은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강화동종은 서울의 보신각 종과 같은 역할을 하던 동종으로 강화산성의 출입구 역할을 했던 남문에 있었다고 힙니다.강화 고려궁지에 있는 강화동종입니다. 원래의 동종은 강화산성의 출입구 역할을 했고, 시장과 가장 가까운 남문에 있었으나, 최근에 고려궁지로 옮겨..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 (보물 56호), 안동역 구내에 숨어 있는 전탑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은 보물 56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문화재이지만, 현재 이 탑이 있는 위치는 안동역 구내 주차장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벽돌로 쌓은 전탑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심 기차역 한 구석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는 위치에 외롭고 서 있는 탑이다. 안동역 구내 주차장 한구석에 외롭게 자리잡고 있는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탑이 아주 깨끗하고 탑신의 지붕돌에 기와가 아직도 얹혀 있는 것으로 최근에 수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탑신 지붕돌의 기와를 얹은 흔적이 목탑 양식을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은 각층의 몸돌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감실이 있다.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2층 몸돌에 새겨진 인왕상. 조각..

안동 평화동 삼층석탑 (보물 114호), 주택가 한 가운데 위치한 석탑

안동 구도심 주택가 한 가운데에 외롭게 서 있는 통일신라시대 보물 114호로 지정된 안동 평화동 삼층석탑이다. 바로 옆에 점집이 있어서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이 석탑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주위 골목길들은 온통 '탑길'로 이름 붙혀져 있다. 통일신라 중기 이후 석탑이 보편화된 시기에 세워진 석탑으로 보이며, 그 내력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석탑의 규모는 초기 석탑인 감은사지 석탑 등에 비해서 상당히 작아졌지만 균형미, 조형미는 나름대로 갖추고 있는 석탑이다. 안동 옥동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의 석탑의 형태를 보이며, 크기는 작아졌지만 조형미는 상당한 수준이다. 안동 옥동 삼층석탑은 주택가 한 가운데 있고 마치 개인주택 마당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 (보물 10호), 강화도 산속에 외로이 서 있는 석탑

강화도 하점면에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강화지석묘가 들판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석묘는 워낙 유명하기때문에 찾는 사람도 많고 본인도 여러번 가 보았지만, 그 곳에서 보이는 서쪽편 낮은 야산에 보물 10호로 지정된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항상 그냥 지나치기 쉬운 문화재이다. 이 석탑에 대한 내용을 살펴 보니 보물10호로 문화재로 지정된지도 꽤 오래 되었고, 문화재의 가치도 낮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사찰에 속해 있지 않고 산속에 홀로 서 있기 때문에 잘 찾지 않는 문화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강화 하점면에 위치한 낮은 야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 5층석탑입니다. 절터나 다른 부속건물 등은 없고 오직 5층석탑만이 이 곳에 외로이 서 있습니다. 5..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보물 467호), 석등

보물 467호로 선정되어 있는 표충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보이며 아마도 표충사라는 사찰이 존속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표충사는 통일신라의 가람배치와는 달리 특히하게 삼층석탑이 본당 앞에 자리하고 있지 않다. 2층 기단부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석탑 중 상륜부가 많이 남아 있는 석탑 중 하나이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표충사 삼층석탑이 서 있는 마당을 볼 수 있는데, 본당이 있는 마당은 아니고 요사채 역할을 하는 건물들이 있는 마당에 자리하고 있다. 을 올라가는 통로 비슷합니다. 정원은 나름대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삼층석탑과 나란히 한 석등. 표충사 삼층석탑 뒤쪽에 나란히 서 있다. ☞ 표충사 삼층석탑 통..

김제 금산사 오층석탑 (보물 25호), 방등계단 앞에 서 있는 석탑

김제 금산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인 사리계단인 방등계단 앞에 있는 보물 25호로 지정된 오층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기본 양식을 드래로 따른 고려시대 작품으로 석탑 구성요소간 비례가 잘 되어 있는 편이고,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통일신라 석탑의 모양을 하고 있다. 사리계단 앞에 있는 이 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의 기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에는 주로 경내 한 가운데에서 신앙의 중심이었으나, 이 석탑은 사리계단을 보좌하는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금산사 방등계단 앞에 있는 오층석탑. 2층의 기단부와 5층의 탑신,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다. 금산사 오층석탑 기단부. 1층은 낮고, 2층 기단부는 높게 만들어졌다. 목조건축물처럼 기단부 몸돌에 기둥이 있다. 오층으로 이루어진 탑신과 상..

[김제 모악산 금산사] 석련대, 노주

금산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 앞마당 좌우에 위치한 석련대와 노주이다. 석련대는 불상을 올려놓는 탑으로 석조연화대좌라 불리며, 노주 또한 불상을 얹는 대좌처럼보이만 실제로 그 용도를 알 수 없어 노주라 불린다. 두개의 석물 양식은 통일신라시대 양식이나, 그 만든 형태를 보면 고려전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련대와 노주는 얼핏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석물처럼 보이지만 문화재로서의 독창성과 역사성 등이 있어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이다. 금산사 대적광전 앞 동쪽편 미륵전 가는 길에 위치한 석련대. 불상을 놓는 받침대로서 규모가 상당히 크고, 새겨진 연꽃무늬가 화려하다. 금산사 석련대 상대부분. 연꽃이 에워싸고 있는 형태이다. 중심불전인 대적정전 앞에 있는 석련대 석련대는 석조연화대좌의 준말로 ..

[김제 모악산 금산사] 당간지주

금산사 금강문 옆 도로에 위치한 당간지주는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금산사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재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당간지주 중에서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이라 한다. 당간지주가 사찰입구인 금강문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금강문과 천왕문이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섬세하고 균형미가 있게 만들어졌으나, 장식적인 면의 거의 배제하고 있다. 금산사 당간지주. 천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산사 당간지주 기단부. 기단부에 약간의 장식을 새겨 놓고 있다. 옆쪽에서 본 당간지주 뒷쪽에서 본 당간지주 일반적인 사찰의 경우 당간지주는 출입문 앞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산사는 출입문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절에 행사가 있..

[익산 미륵사지] 2개의 당간지주

익산 미륵사지에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9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2개의 당간지주가 있다. 원래 이 곳 미륵사지에 있던 2개의 석탑 앞쪽에 각각 하나씩 당간지주가 있는데 다른 사찰과는 다른 형식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이 당간지주가 백제시대부터 있던 당간지주는 아니고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석사 당간지주와 소수서원 입구에 있는 숙수사지 당간지주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앞쪽에 위치한 당간지주. 전형적인 통일신라 당간지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장식이 거의 없지만 균형미가 있어 보인다. 미륵사지 서쪽 당간지주 기단부. 측면에서 본 당간지주 미륵사지 안쪽에서 본 당간지주 미륵사지 동쪽편 석탑 앞에 서 있는 당간지주 미륵사지 동쪽 당간지주 기단부 당간지주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