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들어서면서 봄을 알리는 벚꽃을 비롯하여 산과 들이 꽃들과 연초록 새싹들로 가득찬 시기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월 들어서 주말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녁땅은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 비해서 서울 근교는 아직도 겨울이 기운이 남아 있는 듯 하다. 4월초에 들어서 지난해 김장채소를 수확하고 내버려두었던 밭에 남아 있던 비닐을 걷고, 쓰레기를 치우는 간단한 일들을 하고, 중순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트랙터로 밭을 갈았다. 작년을 돌이켜 보면, 워낙 날씨가 좋지 않아서 봄부터 여름까지는 수확한 작물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였지만, 가을에는 햇빛이 좋아서 김장채소는 무난히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 시작한 주말농장 생활로 작년에 실패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