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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의 의학, 동의보감

younghwan 2010. 2.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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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의학은 지금의 한의학을 조선시대의 의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아마도 허준의 '동의보감'으로 대표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한의학은 특정한 질병에만 적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조선시대 한의학은 외과에서 시작해서, 전염병까지 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에 대처했던 의학이라 할 수 있다.

허준이 쓴 조선시대 의학서적인 '동의보감'

한의학에서의 인체관련 그림

약재를 빻거나 즙을 낼 때 쓰는 기구

약을 달이는데 쓰는 그릇

약재를 빻을 때 쓰는 접시와 막자

약재의 무게를 재는 저울, 침통과 침

약을 짜는데 쓰는 틀

마마신의 심술
조선시대에 발생한 전염병으로는 콜레라, 천연두, 성홍렬, 장티푸스, 이질, 홍역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것은 콜레라와 천연두였다. 천연두는 조선시대 의서에는 '두창','두진'으로 올라 있는데, 민간에서는 마마.마마손님.호구마마 등 극존칭의 궁중 용어를 사용하였다. 사람을 죽이고 곰보를 만드는 이 무서운 질병은 한번 걸리면 다행히 면역이 생겨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일평생 다시 걸리는 일이 없었다. 마마가 무서운 것은 살아 나더라도 종기로 인해 얼굴에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과거 많은 학자들이 곰보였음은 전하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확인된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추사 김정희와 현대사의 산증인으로 평생 독립운동에 힘쓴 백범 김구도 모두 마마를 앓은 흔적이 얼굴에 남아 있다. 다행이 19세기 말 일본에 건너가 서양 의학 기술을 익히고 돌아온 지석영의 노력으로 각지에서 천연두 예방접종을 시행하면서 마마신의 심술도 사라졌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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