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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황남대총] 말갖춤, 비단벌레 장식

younghwan 2010. 10. 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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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를 포함하여 가야, 백제, 고구려 고분에서는 말과 관련된 벽화와 각종 말갖춤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표현한 철기병과 판금갑옷, 화려한 말갖춤들을 보면서 조선시대의 갑옷과 말갖춤의 단순함때문에 기술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이는 겉보기에서만 그럴뿐 실용적인 면에서 조선시대의 말갖춤이 상당히 실용적일 것이다. 삼국시대의 말갖춤은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상당히 발달된 것으로 이는 북방 기마유목민과의 투쟁에서 나온 결과로 보이며 이후의 가벼운 갑옷과 말갖춤으로 변하것도 기마민족과이 투쟁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황남대총에서 동시대의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말갖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세련되고 화려한 말갖춤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그 수량 또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고분에서 출토된 것은 부장자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 화려함을 강조한 장식적인 의미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 또한 실제로 사용한 말갖춤에 장식적인 것을 추가한 것으로 당시의 말갖춤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은제말안장꾸미개와 목심(남분). 상당히 화려한 말안장꾸미개로 전체를 은으로 장식하고 있다. 물자가 풍부한 현대에서 이런 화려한 말안장을 사용하지는 않는 매우 화려한 말안장이다.


은제 말안장


금동제 말띠드리개


금동제 재갈 남분, 북분


금동제 말띠꾸미개


비단벌레장식 말안장꾸미개. 당시에는 금빛광택이 있는 비단벌레 날개를 이용하여 금동과 함꼐 화려한 모습의 말안장꾸미개를 만들었다. 출토된유물을 기준으로 당시의 모습을 복원한것으로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하다.


장식에 사용된 비단벌레와 날개


비단벌레장식 발걸이 (복원품), 남분


금동제 비단벌레 장식 안장 장식구, 북분


금동제 비단벌레 장식 말띠드리개와 재갈,


은제 수식부 삼각형장식, 남분


금동제 비단벌레 장식 허리띠


말안장꾸미개


철제발걸이. 훈족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세계사를 바꾼 말갖춤으로 삼국시대에는 보편적으로 사용했던 말갖춤이다.


철제발걸이


안장 장식


금동제 말띠꾸미개와 금동제 장식


가죽, 채찍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관총 출토/솟을 장식


청동제 말방울, 금동제 말방울

타던것
마립간시기 신라에 도입된 최초의 말갖춤은 중무장기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처음에 실전무구였던 말갖춤은 4세기말 이후 귀금속 장식이 더해져 지위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이를 장식마구라 부를 수 있습니다. 금빛과 비단벌레의 화려함이 어우러진 신라 마립간시기의 말갖춤은 역사상 어디의 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마립간을 위해 만든 화려한 말갖춤은 왕의 권력을 드러내는 최상의 물품이었습니다. 황남대총 남분에는 최소한 7벌의 말갖춤이 있고, 이 가운데 장식마구가 최소 4벌입니다. 서로 겹쳐 일렬로 둔 화려한 말갖춤은 요즘 방식으로 리무진 4대를 가지런하게 주차해 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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