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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황남대총] 북분 금은제 그릇 일괄 (보물 628), 금제 굽다리접시 (보물 626호)

younghwan 2010. 10.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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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시대 고분의 부장품들은 당시 사람들의 사후관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물이다. 신라 천마총, 황남대총을 비롯한 고분들과 백제 무령왕릉, 그리고 가야의 고분들에서는 엄청난 수량의 부장품들이 발굴되었다. 그 중 무기류와 함께 가장 많이 출토되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릇류이다. 고분을 조성할 때에는 그릇을 비롯하여 직물류나 다른 종류의 부장품들도 있었겠지만, 귀금속류와 함께 썪지 않기때문에 그 부장품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경주 황남대총에서는 다량의 그릇류가 출토되고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진 것은 보물 626호로 지정된 금으로 만든 굽다리접시와 보물 623호인 금은으로 만든 그릇이다. 이 외에도 당시에 많이 사용되었던 칠기 그릇도 온전하지는 않지만 파편이 남아 있으며, 청동으로 만든 솥, 은으로 만든 국자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릇들이 있다.




황남대총 북분 금제 고배, 보물 628호로 지정된 금으로 만든 굽다리접시이다. 실생활에서 사용하던 토기로 만든 굽다리접시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실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식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다.

높이 10㎝, 주둥이 지름 10㎝, 무게 169g의 금제 굽다리 접시는 북쪽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토기 굽다리 접시의 형식을 따라 반구형 몸통 밑에 나팔형 굽다리를 붙인 전형적인 양식이지만, 장식이 가해지고, 금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실용품이라기 보다는 껴묻거리(부장품)로 제작된 듯하다. 아가리 부분은 밖으로 말아 붙였고, 나뭇잎 모양 장식 7개를 2개의 구멍을 통하여 금실로 꿰어 달았다. 굽다리는 작은 편으로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 사각형 모양의 창을 어긋나게 뚫어서 장식하는 신라 굽다리 접시의 형식을 하고 있다. 찌그러진 부분이 많으나 발견된 경우가 드문 금제 굽다리 접시이다. <출처:문화재청>


금동제 굽다리접시와 금제 굽다리접시


은제 굽다리접시


남분출토 은합. 음식을 담아 놓는 그릇으로 뚜껑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릇류 중에서 완성도가 높은 것이 많다.


북분출토 은합(보물628호)


동합


남분 출토 금사발


북분 출토 금사발(보물 628호)


북분 출토 은사발 (보물628호)


남분 출토 은사발

황남대총 북분 금은제 그릇 일괄 (보물628호)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되었다. 황남대총은 2개의 봉분이 남·북으로 표주박 모양으로 붙어 있다. 3종류의 용기류로서 북쪽 무덤에서 발견된 것으로 은제합은 높이 8㎝, 아가리 지름 10㎝이고, 은제완은 높이 5.5㎝, 아가리 지름 10.5㎝이고, 금제완은 높이 4.5㎝, 아가리 지름 11㎝이다. 은제합은 8개로 몸체는 반원형이며, 아래에 낮은 굽이 붙어있고 아가리는 밖으로 말려있다. 뚜껑도 반원형으로 중앙에 3장의 나뭇잎 받침이 있고, 그 위에 고리 모양의 꼭지가 있다. 은제완은 4개로 아래에 낮은 굽이 있고, 반원형을 이룬다. 아가리는 밖으로 말려있다. 금제완은 4개로 은제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굽다리 접시(고배)이다. 황남대총은 2개의 봉분이 남·북으로 표주박 모양으로 붙어 있다. <출처:문화재청>

 


은제손잡이 달린 항아리. 제례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은제 숟가락


청동긴목항아리

신라 무덤의 청동그릇은 대부분 고구려에서 온 것이나, 몇몇은 그 계보가 뚜렷하지 않다. 황남대총의 청동제 긴목항아리는 신라 질그릇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즉 목이 곧게 길며 바닥이 둥글다. 이는 고구려의 항아리가 나팔처럼 벌어진 목과 편평한 바닥인 점과 비교된다. <출처:중앙박물관>


'마량'명 칠기 (복원품). 황남대총에서는 당시에 사용된 칠기 파편들이 많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마량'글자가 새겨진 것을 복원한 것이다.

황남대총에서 칠기는 남분에서 총9점, 북분에서는 300여개로 추정되는 분량의 칠기 파편들이 출토되었다. 이 중 남분에서 바닥에 '마량'글자가 있는 칠기가 출토되었다. 칠기들의 표면에는 물결무늬와 불꽃무늬 등이 그려져 있고, 그 외에 달리는 사금과 말, 날개를 펼친 봉황과 비상하고 있는 용 등으로 추정되는 동물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도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금동제 뿔모양 장식, 은제 뿔모양 장식, 은제 뿔잔 마구리


수정과 나무빗


청동솥


신라 고분에는 부장자의 사후세계를 위해서 많은 생활용품을 묻었는데, 부장자의 권위와 신분, 경제력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고분 내에 창고의 형태로 부장품을 묻었다고 한다. 

지니고 쓰던 것
무덤을 통해 확인되는 물품은 거의대부분 썩지 않는 재질뿐입니다. 황남대총에는 지금은 알 수 없는 귀한 물건이 더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칠기는 물론 각종 비단옷과 펠트로 만든 카펫 등이 가득했을 듯 합니다. 통일신라시대 신라가 일본에 수출한 주요 물품에 이것들이 있기에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황남대총에서 빛나는 것은 귀금속과 그릇들입니다. 질그릇 모양의 것도 있고 칠기를 본 뜬 것도 있습니다. 귀금속 그릇은 순전히 왕족만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왕릉에는 그 어떤 무덤보다 많이 넣어 두었음을 황남대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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