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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궁박물관] 조선 왕실의 복식, 영친왕비의 적의

younghwan 2010. 11. 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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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은 당대의 최고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궁녀들 가장 질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 왕의 의복은 통치자로서 지위와 역할, 존엄성을 드러내는 기능을 하였으며, 임하는 자리의 성격에 따라서 다른 옷을 입었다. 현재 조선 왕실에서 왕과 왕비가 입었던 옷들은 대부분 사라져 없어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마지막 왕이라 불리는 영친왕과 영친왕비가 일제강점기에 입었던 옷들이 여러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궁박물관에는 왕실에서 입었던 옷과 궁궐에서 옷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했던 많은 자수본들이 전시되어 있다. 궁중 복식의 특징은 화려하면서도 단정하고, 권위를 갖추면서도 소박한 멋도 있는 세련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친왕 곤룡포


왕세자 흑룡포


영친왕비 적의(복제품), 구한말 고종과 명성황후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조선 왕실의 복식 중 가장 화려한 복식으로 여겨지는 적의. 이 적의는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가 순종을 알현할 때 입었던 옷이라고 한다. 원래 조선 왕실에서는 궁중대례복으로 붉은 색 비단을 사용했으나,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황제로 격상된 위상에 맞게 색깔을 바꾼 것이라 한다.


영친왕비 적의 뒷면

적의는 조선시대 여성 최고 신분의 복식으로 조선말까지 왕비와 왕세자비의 궁중 대례복으로 사용되었다. 원래는 붉은색 비단으로 지었으나 1897년 왕과 왕비가 각각 황제와 황후로 승격되면서 짙은 청색으로 바뀌었다. 영친왕비가 있었던 이 적의는 친애와 해로를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로 천을 직조하여 장식하였다. 앞뒤에는 금실로 수놓은 용무늬 보를 덧붙였다. <출처:고궁박물관>


영친왕비 대홍원삼.  홍원삼(紅圓衫)은 비빈의 대례복이다.


영친왕비 옥대와 후수


영친왕비 당의


왕손자 자적용포, 자적용포는 조선시대 후기 왕손의 평상복으로 곤룡포와 같이 가슴과 등, 양어깨에 사조통보를 달았다.


사규삼, 남자아이가 성년 의식을 하기 전에 입던 옷이다.


당의, 조선시대 왕비, 빈, 상궁, 사대부 부인들이 입던 예복이다. 왕비나 빈은 금박을 찍고 양어깨, 가슴 등에 보를 달았다.


옥대


규.규함


옷감목록. 궁서체로 깨긋하게 옷감목록을 적어 놓고 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왜 없어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전해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쌍호무늬흉배, 무관 당상관의 흉배로 무관을 상징하는 호랑이 문양이 수놓아 있다.


왕비의 봉황보 자수본


면복의 어깨보 자수본, 다섯개의 발가락을 지닌 용문양을 조각한 판으로 배면에 '면복견뇽판'이 먹으로 쓰여져 있다.


왕비의 가례복용 봉황보 자수본, 병오년인 1906년 당시 황태자 순종과 황태자비 윤씨의 가례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태자의 곤룡포 보 자수본, 왕과 왕세자의 평상복인 곤룡포에 용문양을 수놓은 흉배를 '보'라고 한다. 가슴.등.양 어깨에 장식한다.


기린무늬 흉배,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상상의 동물인 기린을 수놓은 흉배이다. 흥선대원군이 부착했던 흉배로 추정된다.


고종황제의 군복보 자수본


고종황제의 보 자수본, 뒷면 우측에 "뎡유듭츄신조" 좌측에 "흉비판일상"이 쓰여 있다.


구름.학 무늬 흉배, 흉배는 조선시대 왕.왕세자.신하들이 착용한 관복의 가습과 등에 장식한 표장이다.


당의 금박판


대란치마 금박판


면사포용 금박도장


쌍학무늬 흉배, 단학무늬 흉배. 문광당상관과 당하관의 흉배로, 고종때는 학의 숫자로 당상관과 당하관을 구분하였다.


금박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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