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건축을 대표하는 유물이자 회화의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는 부여 외리 절터에서 출토된 여덟 종류의 무늬벽돌이다. 보물 343호로 지정된 이 네모모양의 벽돌은 크기가 일정하고, 네 귀의 측면에 홈이 파여 있어서 서로 연결하여 고정시킬 수 있다. 벽돌에 새겨진 무늬들은 회화성이매우 뛰어나 당시의 예술과 건축, 종교와 사상적인 측면까지 살펴 볼 수 있다. 산수문전.산수봉황문전,연대귀문전.반용문전.와운문전.연화문전의 8매로 이루어진 벽돌에 새겨진 그림은 사비기 백제인을 사로잡았던 도교적인 풍경이 잘 그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도깨비 그림 또한 벽돌에 새겨져 있다.
무늬벽돌
부여 외리에서 출토된 여덟 종류의 무늬벽돌이다. 네모모양의 벽돌은 크기가 일정하고, 네 귀의 측면에 홈이 파여 있어서 서로 연결하여 고정시킬 수 있다. 회화성이 뛰어난 백제의 무늬벽돌은 당시의 예술과 건축, 종교와 사상적인 측면까지 살펴 볼 수 있어 가치가 크다. <출처:중앙박물관>
산수무늬벽돌. 상단에 상서로운 구름이 떠가며, 중단에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있고, 하단에는 물이 있다. 전체적으로 규칙적인 배열이며,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 균형잡힌 구도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백제시대 산수화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유물로 고구려 고분벽화와 함께 회화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유물이다.
연꽃 구름무늬 벽돌. 와운문전이라고 불리는 이벽돌은 연꽃무늬의 작은 원심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8개의 와운문이 원을 이루고 있다.
연꽃무늬 벽돌. 연화문전이라 불리는 이벽돌은 구슬을 이은 타원형에 연봉무늬가 있고, 원 중심의 씨방이 크며 이를 중심으로 10개의 꽃잎이 있다. 꽃잎마다 덩굴무늬를 새겨놓았다.
봉황무늬 벽돌. 봉황문전이라고 불리며, 원안에 우아한 자태의 봉황 한마리를 배치한 모습이다.
용무늬 벽돌. 반용문전이라고 불리며, 구슬을 꿰어서 이은 타원형의 띠안에 S자 모양의 용이 새겨져 있다.
연꽃 짐승무늬벽돌. 연대귀문전이라고 불리며, 연꽃모양으로 만든 대좌위에 도깨비가 서있다. 치우천왕에서 독아비, 도깨비로 변천한 그림 중 삼국시대인들이 생각한 도깨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산수 봉황무늬벽돌. 산수봉황문전이라고 불리며, 구름과 봉황이 있는 벽돌로 상단에 삼산형 봉우리가 솟아있고, 하단에는 산수풍경을 새겼다.
산수 짐승얼굴무늬 벽돌. 산수귀문전이라고 불리며, 하단부에 산수의 배경을, 상단부에 물결무늬의 구름위에 둥근 바위를 딛고 서 있는 도깨비 무늬가 그려져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 있는 옛 절터에서 출토된, 다양한 문양과 형상을 새긴 후 구워서 만든 백제때 벽돌(전)이다. 산수문전·산수봉황문전·산수귀문전·연대귀문전·반용문전·봉황문전·와운문전·연화문전으로 8매의 벽돌이 발견되었다. 이 벽돌은 정사각형에 가까우며, 한변이 29㎝내외, 두께 4㎝로, 네모서리에는 각기 홈이 파여있어 각 벽돌을 연결하여 깔 수 있게 되어 있다. 산수문전은 상단에 상서로운 구름이 떠가며, 중단에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있고, 하단에는 물이 있다. 전체적으로 규칙적인 배열이며,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 균형잡힌 구도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수봉황문전은 구름과 봉황이 있는 벽돌로 상단에 삼산형 봉우리가 솟아있고, 하단에는 산수풍경을 새겼다. 산수귀문전이 하단부에 산수의 배경을, 상단부에 물결무늬의 구름위에 둥근 바위를 딛고 서 있는 도깨비 무늬인 반면, 연대귀문전은 연꽃모양으로 만든 대좌위에 도깨비가 서있다. 반용문전은 구슬을 꿰어서 이은 타원형의 띠안에 S자 모양의 용이 새겨져 있으며, 봉황문전은 원안에 우아한 자태의 봉황 한마리를 배치한 모습이다. 와운문전은 연꽃무늬의 작은 원심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8개의 와운문이 원을 이루고 있다. 연화문전은 구슬을 이은 타원형에 연봉무늬가 있고, 원 중심의 씨방이 크며 이를 중심으로 10개의 꽃잎이 있다. 꽃잎마다 덩굴무늬를 새겨놓았다. 이 벽돌은 성격이나 만든 방법이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본 오사카에서 출토된 봉황문전 등에 영향을 주었다. 문양전의 모습은 백제 시대 회화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출처:문화재청>
백제의 기와
백제의 기와는 웅진기와 사비기를 거치면서 연꽃무늬를 주로 하는 백제 특유의 양식이 확립된다. 웅진기에는 전통적으로 전해오던 기술의 바탕위에 새로이 남조 양의 기와 제작기술을 받아들여 이전과는 다른 기와를 제작하였다. 사비로 옮긴 이후에는 도성 안팎에 많은 사찰이 세워짐에 따라 기와 제작도 활발해졌으며 양식도 다양해졌다. 백제의 기와 제작기술은 신라와 왜에도 전해졌는데, 왜에 파견된 와박사는 아스카 기와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출처:중앙박물관>
1) 풀꽃무늬 수막새, 4~5세기, 서울 풍납토성, 2) 동전무늬 수막새, 4~5세기, 서울 석촌동 무덤
3) 연꽃무늬 수막새, 5세기, 서울 풍납토성, 4) 연꽃무늬수막새, 6~7세기, 공주 대통사터
5) 연꽃무늬 수막새, 6~7세기, 익산 제석사터, 6) 연꽃무늬 서까래막새, 6~7세기, 부여 정림사터
7) 연꽃무늬 수막새, 6~7세기, 부여 능산리 절터, 8) 연꽃무늬 수막새, 6~7세기, 전북 익산 왕궁리
9) 연꽃무늬 수막새, 6~7세기, 부여 왕흥사터, 10) 연꽃무늬 수막새, 7세기, 부여 부소산성
11) 연꽃무늬 수막새, 7세기, 익산 미륵사터, 12) 바람개비무늬 수막새, 7세기, 부여 부소산성
13) 연꽃무늬 수막새, 6~7세기, 부여 관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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