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 전시된 한옥 중 '남부지방 민가'로 이름 붙여진 초가지붕을 하고 있는 한옥이다. 이 한옥은 호남지방 주택 형식인 '-'자형의 안채와 바깥채로 구성되어 있다. 살림집인 안채는 앞면 6칸에 옆면 3칸으로 상당히 큰 규모를 하고 있다. 안채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안채와 사랑채가 한 건물이 있는 구조이며, 가운데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서쪽편에는 부엌과 안방이 있고, 동쪽편에는 사랑방이 있다. 바깥채 또한 앞면 6칸규모이며, 문간과 광, 외양간, 머슴이 살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옥은 평야지대인 호남지방에서 농업경영으로 상당한 경제력이 있었던 중농이상의 지주계층이 살던 집이 아닌가 생각된다. 당시에는 상당한 고가의 자산인 소를 키우던 외양간이 있고, 농사일을 하던 머슴을 두고 있었으며, 안방이나 사랑방 또한 양반집 한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규모이다. 또한 안방과 사랑방으로 들어오는 대문을 따로 두고 있다.
남부지방 민가
이 가옥은 남부지방민가로 안채와 바깥채가 '-'자형으로 나란히 배치된 호남지방 특유의 형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규모는 호남지방의 중농가에 속하며 안채는 방과 마루 공간이 많아 개방적이다. 바깥채에는 광이 많으며 머슴방이 달려 있다. <출처:한국민속촌>
안채는 앞면 6칸 규모의 '-'자집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합쳐진 건물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가운데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부엌이 있는 서쪽편은 여자들의 공간인 안채 역할을 하고 동쪽편 사랑방은 같은 건물에 있지만 분리된 처럼 보이게 만든 구조이다.
안채 동쪽편에 있는 이 방은 삼면에 출입문이 있는 사랑방처럼 개방된 구조를 하고 있다.
이 방은 부엌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여자들의 사랑방 구실을 했던 방으로 보인다.
부엌이 있는 건물 서쪽편 마당
뒤쪽편에는 꽤 넓은 부엌이 있다.
툇마루가 있는 가운데 4칸 중 1칸 안방, 2칸은 대청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옥 안방 내부
가운데 대청마루
안방으로 들어가는 대문
동쪽편에는 이집 주인이 생활하던 사랑방이 있다. 마당쪽으로는 작은 창문을 달아 놓고 있으며, 사랑방 출입문은 건물 동쪽편에 두고 있다.
안채 동쪽편은 같은 건물에 있지만 사랑채처럼 안채와 분리되어 독립된 공간을 형성한다. 손님들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사랑방 앞에는 넓은 툇마루를 두고 있다. 이 집 주인이 상당한 사회적 지위를 갖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방 내부
이집은 사랑방으로 연결되는 대문을 별도로 두고 있다.
당 장독대
랑방 아궁이
문간채라고도 할 수 있는 바깥채는 '-'자형 6칸 규모로 상당히 큰 편이다.
바깥채 중 1칸은 안방으로 연결되는 대문, 1칸은 머슴이 살던 방, 가운데 4칸은 광과 외양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깥채 동쪽편에 있는 머슴이 살던 방. 이 집 주인은 머슴을 거느리면서 상당한 규모로 농사를 지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양간과 사료를 보관하던 광
2칸의 광이 있는데 쌀뒤주가 있는 곳에는 주로 수확한 곡식을 저장하고, 항아리가 있는 광에는 술독을 저장한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옛날 경제력이 있는 양반집에서는 손님접대나 제사 등을 위해서 많은 양을 술을 담아서 보관했던 것 같다.
바깥채 문들.
안채와 바깥채로 이루어진 남부지방 민가 전경.
바깥채에 전시해 놓은 농기구들
건물 동쪽편에 있는 사랑방과 연결되는 대문에는 툇간도 같이 있다.
소달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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