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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한국민속촌 한옥 선비집,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을 복원한 한옥

younghwan 2011. 6.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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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선비집이다. 이 가옥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보물 553호로 지정되어 있는 예안이씨 충효당을 모방해서 복원한 한옥이다. 전형적인 종갓집이자 선비주택을 재현한 것으로 본채, 정자, 초당, 사당 등의 부속건물을 고루 갖추고 있다. 본채는 안동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ㅁ'자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대문이 있는 바깥쪽에는 사랑채를, 마당 안쪽으로 안채가 있는 구조이다. 건물 옆에는 2층 누각건물로 책을 보관하는 서재와 손님을 맞이하거나 여름한철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옥 입구에는 솟을대문과 문간채를 두고 있는데, 안동의 예안이씨 충효당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로 민속촌을 조성하면서 가옥을 고급스럽게 꾸미기 위해서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못은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의 경우 정자 건물 앞에 있으나, 민속촌에서는 건물배치 등의 관계로 초당과 함께 건물 옆쪽에 별도로 추가하여 꾸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안동의 예안이씨 충효당과는 비슷한 구조이지만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아마도 민속촌에서 복원한 대부분의 건물에서 원래와는 약간 변형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비집
이 가옥은 전형적인 선비주택을 재현한 것으로, 본채와 문간채, 재사, 초당, 사당 등의 부속건물을 고루 갖추고 있다. 본채를 'ㅁ'자로 지어 바깥쪽은 사랑채로 활용하고 안쪽은 안채로 활용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주택의 특징은 대 주택처럼 호화롭거나 번거롭지 않고 조촐한 편에 속하여 선비들의 정신적, 학구적 생활양식을 반영한 것이다. <출처: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 선비집 왼쪽편에는 앞면 3칸 규모의 정자를 볼 수 있다. 서재와 사랑방의 기능을 겸한 건물이다. 정자에 달아놓은 난간에서 구한말 건축양식을 찾아 볼 수 있다. 원래는 정자 앞쪽으로 연못이 있어야 하나, 민속촌 건물 배치상 임의로 도로를 향하고 있는 것처럼 해 놓고 있다.


안쪽에서 본 정자. 계단을 통해서 정자를 오를 수 있다. 아래쪽 일부에는 벽돌을 쌓아놓고 있다.


정자내부의 모습. 방과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정자. 민속촌 건물과 같은 구조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가옥 출입문으로 솟을대문과 문간채를 두고 있는데, 이는 원래의 가옥에는 없는 건물로 민속촌 분위기에 맞게 임의로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가옥 본채 바로 앞에 솟을대문과 문간채, 담을 두고 있어서 상당히 답답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안동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ㅁ'자형 가옥구조를 하고 있으며, 바깥쪽은 사랑채를 형성하고 있다. 툇마루와 약간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어서 손님이 찾아왔을 경우 바깥에서 환담을 나눌 수 있다.


건물 한쪽편에 2칸 규모로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다.


대청마루와 사랑채는 연결되어 있어 이집 남자들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민속촌 선비집 사랑채 영역 전경



보물 553호로 지정된 안동 풍산의 예안이씨 충효당. 한국민속촌에 복원된 건물과는 달리 축대를 쌓아서 약간 높게 만들어서 비슷한 구조이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ㅁ'자형 한옥의 안마당. 이 가옥을 복원함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으로 우라나라 한옥에서는 안마당에 정원을 조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민속촌을 조성하면서 임으로 정원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안마당은 여자들의 생활공간이자 제사를 지내기도 하는 공간으로 상당히 복잡하고 분주한 공간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기도 한 안채 대청마루. 이 공간은 여자들의 공간으로 바둑판이 놓여 있는 것을 잘못된 공간배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안채 대청마루. 이 집처럼 보통 할머니가 앉아서 이 집을 들고나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인 한옥의 풍경이다.


건물 오른편에 있는 부엌. 전체적으로 선비집으로 복원한 이 가옥은 안동의 충효당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19세기 서울 도심 한옥의 양식을 사용해서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구조이지만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선비집 가옥 오른편에는 별도로 초당과 연못을 두고 있다.


손님들을 접대할 수 있는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어서 정자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다.


초당 앞 연못


초당 뒷편에는 불천위 조상을 모시는 사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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