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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안압지관] 나무와 뼈로 만든 생활용품과 철제도구, 무기류

younghwan 2012. 7. 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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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궁궐의 후원이었던 안압지에서는 기와를 비롯한 건축부재들이 많이 출토되었고, 다양한 생활용기들과 불상들이 또한 많이 출토되었다. 안압지는 궁궐연못으로 바닥에 뻘이 형성되었기때문에 산소가 차단되어 다른 곳과는 달리 목재나 뼈로 만든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압지에서 운행하연 나룻배를 비롯하여 목재로 만든 빗과 같은 생활용품, 주령구라 불리는 놀이기구도 출토되었다. 이런 유물들은 대체로 사용중에 실수로 연못에 빠트린 것이거나 낡은 것을 연못에 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령구는 당시 귀족들의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발굴당시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원품은 남아 있지 않고 발굴당시 사진을 토대로 복원한 것을 전시해 놓고 있다.

 또한 안압지에서는 고분부장품에서 출토된 것들과는 달리 실생활에 사용했던 철제 도구나 무기류들 또한 많이 출토되었다. 철제로 만든 도구들로는 가래.보습.쇠스랑.호미.낫 등의 농기구와 망치.도끼.송곳 등의 목공구, 투구.검.창.화살촉 등의 무기, 그리고 발걸이.말띠드리개.재갈 등의 말갖춤이 있다.

나무와 뼈로 만든 생활용품
안압지에서 출토된 나무나 뼈로 만든 유물은 산소가 차단된 뻘층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상태가 좋은편이다. 나무빗은 지금의 얼레빗고 흡사한데, 빗살이 닳은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쓰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동물의 뼈 위에 꽃가지를 문 새와 꽃가지가 새겨진 장식품은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있어 가구류의 가장자리를 꾸몄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경주박물관>


뼈로 만든 가리마도구, 새와 꽃무늬 뼈장식


청동비녀채, 청동비녀, 청동손칼, 나무비녀, 청동가락지


청동거울, 청동원통모양합


'下'명 뼈제품, 나무빗


뼈골무와 명문 있는 뼈제품, 안쪽이 뚫려 있는 원통형이며, 바깥쪽에 <주랑등.. 사랑등> 등 10여 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흙.돌 가락바퀴, 숫돌


곱돌바리, 곱돌그릇뚜껑


도가니, 도가니는 굵은 모래가 섞인 점토로 우묵하게 만들어 쇠붙이나 유리 등을 녹이는데 쓰이는 그릇이다. 안압지에서 발견된 도가니에는 모두 귀때가 있다. 또한 청동이나 금과 같은 금속이 도가니의 내부에 눌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궁궐안에서 직접 금동불상이나 화불들을 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출처:경주박물관>


목제놀이기구(복제품), 참나무로 만든 주령구이다. 이것은 연회장에서 흥을 돋우기 위한 놀이도구의 하나로 육각형이 8면, 정사각형이 6면인 14면체이다. 각면에는 주령구를 굴린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하는 글이 새겨져 있다. 글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우나, 이를 통하여 당시 신라왕실과 귀족들의 풍류를 짐작할 수 있다. <출처:경주박물관>


쇠가위


'동궁아일'명 자물쇠, 명문이 있는 자물쇠, 자물쇠 중에는 '사정당북의문', 동궁아일' 등 명문이 있는 것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명문은 자물쇠가 사용되던 장소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안압지 주변의 '사정당'과 '동궁'이라고 부르던 건축물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출처:경주박물관>

생활용구와 무구
안압지에서는 실생활의 철제 도구들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주요 유물로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에 사용되는 가래.보습.쇠스랑.호미.낫.작살 등의 농어구, 망치.도끼.송곳 등의 목공구, 투구.검.창.화살촉 등의 무기, 그리고 발걸이.말띠드리개.재갈 등의 말갖춤이 있다. 이와 같은 철제 유물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출처:경주박물관>


쇠도끼, 쇠자귀


쇠가지창, 쇠창


쇠투구, 쇠미늘갑옷


쇠발걸이, 말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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