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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울 북한산성, 계곡 입구에서 등운각 갈림길까지 등산로와 북한동 주민들이 살았던 흔적

younghwan 2013. 6. 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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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등산로 중 가장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는 길은 아마도 북한산성계곡이 시작되는 북한산성입구일 것이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북한산성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등운각 갈림길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길과 계곡을 따라서 계속 올라 대남문 부근 문수봉을 비롯하여 북한산성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봉우리들을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북한산계곡을 따라서 오르는 길과 북한산성 정문인 대서문을 통해서 오르는 자동차길을 이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등산객은 계곡의 정취를 느끼면서 걷기 위해 계곡길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산성입구에서 등운각 갈림길까지는 2011년 이지역이 정비되기 전까지는 많은 주민들이 살았던 산성마을이 있었다. 대체로 숙종대 북한산성이 건설되면서 산성내 병사들이 주둔하고 승병들을 위한 크고 작은 사찰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예전부터 북한동마을은 살구나무(열매)가 많이 자라나는 지역으로 매우 유명했기때문에 행화촌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 마을이 철거되기전까지 마을은 북한산 등산객들이 찾는 크고 작은 주점과 음식점으로 흥청거렸으며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했던 기억이 난다. 이곳에 살았던 주민들은 대부분 산성입구 상가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


북한산성입구에서 백운대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는 등운각 갈림길까지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철거하고 마을주민들은 대부분 산성입구 상가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등산로 입구에서는 계곡을 통해서 오르는 길과 대서문을 통해 자동차길을 따라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그 중 계곡을 통해서 오르는 등산로 입구이다.


북한산 등산 안내도


등산로 입구에서 본 북한산성 계곡. 가까운 곳에 원효봉이 보이고 멀리 만경대와 노적봉이 보인다. 북한산에는 여러 계곡이 있지만, 그 중 규모가 가장 큰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서 시작되는 등산로. 맑은 냇물을 감상하면서 시원하게 오를 수 있는 등산로이다.


이곳은 북한산 계곡에 자리잡은 여신당굿당이 있던 곳이라 한다.


북한산성 입구 계곡.


화강암 바위가 많은 북한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바위계곡이다.


이지역은 계곡내 수구산장이 있던 곳이다.


수구산장이 있던 곳을 지나 조금 오르면 북한산성 석축을 볼 수 있다. 이곳에 계곡 수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산 계곡의 행궁을 비롯한 주요 시설들은 일제강점기 큰 홍수로 대부분 유실되었다.


북한산성 계곡


북한산성 수문이 있었던 계곡


이곳에 있었던 사찰은 복원하고 있다. 아마도 수문 주변 성벽을 관리하던 승병들이 머물렀던 사찰이 아닌가 생각된다.


통행로가 없어 등산객들을 위한 목재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큰 바위로 가득찬 계곡


이곳 주변에서 대서문 안쪽 큰 길과 연결되는 숲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중순이지만 다양한 봄꽃이 활짝 피어 있다.


북한산성 계곡


노란색 꽃이 활짝 핀 등산로


대서문 안쪽 큰 길과 연결되는 갈림길


이지역은 대성산장이 있던 곳이다.


대성산장이 있었던 곳 아래쪽 계곡. 계곡 중에서도 경치가 빼어난 곳에 산장이 자리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계곡에서 원효봉정상까지 바위로 이루어졌다. 바위틈으로 다양한 색상이 봄꽃이 피어 있다.


등운각 갈림길에 있는 작은 암자가 멀리 보인다.


등운각 갈림길 아래 북한산성 계곡


원효봉 아래 계곡길


등운각 갈림길 부근 큰길과 계곡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


실제로 북한산성 등산로가 시작되는 등운각 갈림길. 이 지역은 2006년 3월부터 추진된 북한산성지구 이주 및 정비사업을 통해 철거 및 정비된 곳으로 북한산 내 제일산장을 비롯하여 많은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던 곳으로 북한동 산성마을 중에서도 가장 번잡했던 곳이다. 예전에는 식당에서 운영하는 차들이 이곳까지 등산객들을 실어나르기도 했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대서문을 통해 북한산성 계곡을 오르는 길. 이 길은 등산로라기 보다는 산성마을 주민들을 위한 자동차가 다니던 길이었다.


대서문을 향해 오르는 자동차길. 계곡과는 달리 한적한 느낌을 주는 길이다.


대서문 아래


북한산성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서문.


대서문에서 내려다 보이는 은평구 일대


대서문을 지나 북한산성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


대서문 안쪽에는 '성문상회'라는 작은 시골 구멍가게가 있었다. 예전에 이곳에서 음료수를 사서 먹었던 기억도 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막걸리는 마셨던 장소이다.


등운각 갈림길 부근


등운각 갈림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봉우리들. 원효봉(505m), 염초봉(662m), 백운대(836.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이 차례로 보인다.


북한산성내 북한동 마을 주민들은 산성입구 상가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북한산성 입구답게 크고 작은 아웃도어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북한산성 입구 오른편에는 이곳 마을 사람들의 터전인 북한산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북한산 초등학교 들어가는 길


북한산 초등학교 교문


시골 초등학교같은 분위기의 북한산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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