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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울 선유도공원 카페테리아 나루, 한강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정자와 같은 곳

younghwan 2013. 6. 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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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을 건너는 다리인 양화대교 중간 선유도공원에 있는 작은 카페인 '나루'이다. 공공시설인 공원에 있는 쉼터로 일반적인 카페와는 다른 성격이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작지만 아담하게 지어진 건축물로서도 조형미가 뛰어나 보이는 곳이다. 건물 내부는 공원 쉼터답게 1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2층은 차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북쪽과 동.서쪽이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 옛 정자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곳이다. 카페 건너편에는 조선시대 한양의 고관대작들이 한강 경치를 감상하던 망원정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카페 또한 망원정과 같은 기능을 가진 장소라 할 수 있다.

 선유도는 옛날 한강변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었던 곳으로 1960년대 여의도를 비롯한 한강이 개발될 때 주변 모래와 석재을 퍼 가면서 섬으로 바뀐 곳이다. 이후 선유도에는 서울시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하는 정수장이 건설되어 2000년까지 운영되었다고 한다. 이후 남양주에 강북정수장이 건설되면서 정수장으로서 기능을 잃고 지금은 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성산대교와 마포대교 주변 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이다.


선유도 공원 북단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카페인 '나루'. 공원 매점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곳을 음식을 평가하기는 적당하지 않지만,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찾았던 한강변 정자와 같은 기능을 갖고 있는 장소로 카페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변의 경치가 빼어나다.


카페 출입문을 들어서면 전면 유리를 통해 한강의 경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카페 내부는 3면이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 경치좋은 곳에 세워진 정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매점과 식당 역할을 하는 1층 내부는 밝은 원색의 가구들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밝은 느낌을 준다.


카페 동쪽으로 보이는 양화대교


카페 아래에는 공공기관 선박들이 정착하는 선착장이 있다.


1층에는 식사를 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2층 카페로 오르는 계단과 출입문


계단에도 유리가 둘러져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바깥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노천카페 역할을 할 수 있다.


3면이 유리로 둘러져 있는 2층 카페 내부. 멀리 성산대교가 보인다.


카페 맞은편으로 조선시대 고관들이 풍류를 즐기던 망원정이 있는 망원동 일대가 보인다.


2층 카페 내부


2층 카페는 커피, 차,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선유도를 찾은 시민들이 잠깐 쉴 수 있는 노천카페.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카페 앞 산책로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선유도 선착장과 카페


봄이 절정을 이루는 4월말 활짝핀 벚꽃 사이로 보이는 한강과 망원동 일대


활짝핀 개나리 사이로 보이는 망원동 일대


옛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하여 만든 선유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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