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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박물관

[부산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석조유물

younghwan 2013. 6. 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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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박물관은 시립박물관으로 부산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국립박물관이 없고 시립박물관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은 대부분 삼국시대 가야연맹체의 유물이 주를 이루기때문에 인근 김해와 서부경남지역의 중심도시 진주에 국립박물관을 두고 있다. 부산은 가야연맹체의 일원으로 김해와 함께 금관가야의 중심지였을때 가장 번성했고, 그 이후 조선시대 일본과의 교류창구역할을 하면서 국제도시로서 역할을 했던 도시로 부산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은 대부분 삼국시대와 조선중기 이후의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산박물관 또한 다른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야외박물관을 두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의 지리적 영역이 넓지 않고 불교가 번성했던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는 도시의 위상이 크게 위축되었던 시기였기때문에 이름난 사찰이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부산지역에는 화엄십찰 중 하나였던 금정산 범어사가 통일신라시대 이후 대표적인 사찰이었으며, 동래구 만덕고개 주변에 있었던 만덕사라는 고려시대 절터가 있다. 부산박물관 야외에는 만덕사절터에 남아 있던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많지는 않지만 사찰에 있던 석등을 비롯한 석조유물들이 전시되어 박물관으로 구색을 맞추고 있다.


만덕사지 삼층석탑, 고려 10세기. 만덕사 절터에 남아 있던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에 비해서 조형미와 조각수법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석탑상륜부, 통일신라 9세기


석조여래입상(통일신라 9세기), 석조여래입상(고려 11~12세기).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불상의 조각수법과 조형미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고려시대의 것이 조각수법이나 조형미에서 많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불상좌대, 고려 10~15세기




부도, 조선 15~19세기


석등부재, 통일신라 9세기


석등부재, 통일신라 9세기


석등, 복제품, 통일신라 9세기


영암사지쌍사자석등, 복제품, 보몰353호, 통일신라 9세기

장명등, 문인석

부산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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