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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특별전, 이슬람의 보물] 이슬람 금속공예

younghwan 2013. 12. 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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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아반도에서 출발한 이슬람은 스페인에서 중앙아시아, 인도, 중국에 걸쳐서 광범위한 영역을 포함한다. 특히 이슬람의 중심인 중동지역은 고대문명 중 이집트, 메소포타미아문명이 발생한 지역으로 고대 이래로 금속을 이용한 다양한 화려한 금속공예품을 만들어 왔다. 또한 이슬람은 고대 그리스.로마와 페르시아의 전통을 계승하여 동시대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문화가 발달했으며 뛰어난 금속공예문화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사산조 페르시아는 금속가공기술이 상당히 뛰어났던 지역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금속공예품을 만들어 여러 지역으로 수출하였으며, 이들의 금속공예기술은 세계 여러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유리공예 또한 시리아와 사산조 페르시아에서 혁신적인 가공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으로 이슬람 또한 금속공예와 유리공예에서 매우 뛰어났으며 당시 이슬람지역에서 만들어진 뛰어난 금속공예품들이 지금도 유물로 많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특히 페르시아지역에서 만들어진 것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이슬람 금속 공예의 중요 기법
금속 공예가 발달한 이란 동부 지역 등에서 얇은 금속판의 한쪽 면에서 정과 망치로 무늬의 형상대로 두드려서 반대쪽으로 무늬가 도드라지게 나오도록 표현하는 돋을새김 기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또한 청동이나 황동으로 그릇이나 기물을 만든 후, 표면에 은.구리.금.니에로 등 다양한 색상의 금속을 상감하여 장식한 화려한 금속 공예품들이 제작되었다.<출처:중앙박물관>


등잔받침, 이란동부, 10~11세기, 청동, 이란 동부 호라산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등잔 받침이다. 기대, 기둥, 받침대로 구성되었으며 각 부분은 분리할 수 있다. 기대 부분의 위에는 복잡한 아라베스크 무늬를 새기고, 그 위에 나선형의 띠로 장식한 기둥을 올렸다. 기둥 윗 부분에는 쿠파체로 제작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1.쟁반, 이란동부, 12세기, 청동, 얇은 금속판을 두드려서 만든 물고기 모양의 쟁반이다. 안쪽 바닥에는 날개 달린 사자, 토끼, 7개의 작은 원으로 만든 로제트 무늬 등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2.숟가락 겸용 포크, 이란, 12세기, 은으로 만든 니엘로(은.납.구리.봉사.유황 등을 한꺼번에 녹여서 만든 검은색 물질)로 무늬를 상감한 접이식 숟가락 겸 포크이다. <출처:중앙박물관>


3.막자사발, 이란동부, 12~13세기, 청동, 청동을 주조해서 만든 원통형 그릇으로 돌출된 장식은 돋을새김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출처:중앙박물관>


4.잔, 이란동부, 12세기, 청동, 돋을새김 기법으로 표면을 장식한 잔이다. 몸체 중앙에는 상상의 동물인 그리핀이 장식된 원형 무늬 등을 배치하였다. 구연부에는 나스호체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새겼다. <출처:중앙박물관>


5.쟁반, 이란동부, 12세기, 청동, 돋을새김 기법으로 치타와 매, 말 탄 사람 등을 도드라지게 표현한 청동 쟁반이다. 가장자리에는 나스흐체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새겼다. <출처:중앙박물관>


1.주자, 이란, 10~11세기, 유리, 연녹색 유리를 틀에 대고 대롱불기 기법으로 제작한 주자이다. 초록색 손잡이 부분은 따로 만들어 붙인 것이다. 당시 금속으로 제작된 주자와 기형 면에서 유사하다.
2.주자, 이란, 12세기, 유리, 무늬가 조각된 틀에 유리 용액을 넣고 불어서 독특한 무늬가 양된 병을 만든 후, 주둥이 주위 부분에 푸른색 유리 용액으로 트레일링하여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3.주자, 이란, 10~11세기, 유리, 몸체가 밑으로 갈수록 볼록한 유리 주자이다. 바닥면은 로제트 꽃모양으로 정교하게 장식되었다.
4.주자, 이란, 10~11세기 전반, 유리, 대롱불기 기법으로 몸체를 만든 후 트레일링 기법을 이용하여 표면을 장식하였다. 손잡이는 트레일링 기법을 응용하여 별도로 만들어 붙였다. 금속으로 만든 주자와 유사한 형태이다. <출처:중앙박물관>


1.잔, 이란, 10~11세기, 유리
2.대접, 이란, 10세기경, 유리, 표면에 나선형 뼈대 모양의 장식을 한 푸른색 대접이다. <출처:중앙박물관>


3.잔, 이란 11~12세기, 유리
4.주자, 이란 동부, 10~11세기, 유리, 투명한 푸른색의 유리 주자이다. 원래는 투명하고 옅은 푸른색 유리였지만 표면이 변질되어 은빛과 금빛으로 빛나 보인다.
5.잔, 이란 동부, 9~10세기, 청동, 그릇의 몸체는 두드려서 만들고 손잡이는 별도로 주조하여 몸체에 결합하였다. 몸체에는 쿠파체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무늬와 팔메트 무늬를 새겼다. 비슷한 시기에 만든 유리잔과 형태가 유사하여 유리 공예 장인고 금속 공예 장인 사이에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유리공예와 금속공예의 기형공유
10세기 이후 이슬람 세계의 유리 공예는 더욱 발전하였다. 이 시기 이슬람 세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유리 공예품이 제작되었다. 당시의 유리 공예품은 동시대의 금속 공예품과 기형면에서 유사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금속과 유리 공예 장인들이 서로 긴말하게 교류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출처:중앙박물관>


1. 병, 이란 동부, 11세기경, 청동, 청동을 주조하여 만든 병으로, 몸체가 이중으로 되어 있다.
2. 병, 이란, 12세기말~13세기초, 유리,
3, 병, 이란, 12~13세기, 유리
<출처:중앙박물관>


4. 병, 이란 동부, 유리, 표면을 트레일링 기법으로 장식한 병이다. 오일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중동과 지중해 연안의 대형 시장을 겨냥해서 제작된 것이다.
5. 병, 시리아 또는 이집트, 11~12세기, 유리, 불투명한 희색 유리로 만든 병이다. 블로잉 기법으로 모양을 만들고 손잡이는 부착하였다. 단순한 형태의 병으로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출처:중앙박물관>


주자, 이란동부, 11세기말~12세기초, 청동, 원통형 몸체에 긴 목의 끝부분을 길쭉하게 처리한 전형적인 페르시아식 주자이다. 물부리 부분에는 아라베스크 무늬를 투각한 거름장치가 있다. 몸체에는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의 아라베스크 무늬를 장식하였다. 그 아래 위쪽에는 쿠파체로 제작자의 이름과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가 있다. 이러한 형태의 주자는 현재까지도 널리 유행하고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1.촛대, 이란 동부, 12세기말~13세기초, 청동.은.구리, 청동판을 두드려서 팔릉형의 촛대 형태를 만든 후, 표면에 돋을새김 기법과 상감 기법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무늬를 표현하였다. 각 면에는 가젤을 공격하는 사자의 모습을 묘사해 놓았으며, 아래 위쪽의 가장자리에는 쿠파체와 나스흐체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새겼다. <출처:중앙박물관>


2.촛대, 이란동부, 12세기 후반, 청동.은.구리, 청동판을 두드려서 팔릉형으로 만든 촛대이다. 표면에는 구리와 은을 상감하여 화려한 무늬를 표현하였다. 8개의 면에는 각각 메달 모양의 기하학적 아라베스크 무늬를 장식하고, 위와 아래쪽의 가장자리에 니스흐체로 소유작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새겼다. <출처:중앙박물관>


3.촛대, 이란동부, 12세기말~13세기초, 청동.은.구리, 청동판을 두드려 촛대의 형태로 만든 후, 몸체를 3단으로 구획해서 각각 돋을새김 기법으로 무늬를 표현하였다. 육각의 돌기 안에는 은과 구리를 상감하여 로제트 무늬를 표현하였다. 각 문양대 사이에는 쿠파체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 등을 돋을새김하였다. 윗면 가장자리에는 작은 입체오리들을 일렬로 배치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대접, 이란동부, 11세기~12세기초, 청동, 주석 함량이 높은 청동 대접이다. 원과 반원으로 구역을 나누고 금속판을 두들겨 요철을 만들고 안을 장사방형과 새싹 모양 무늬로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2.등잔, 이란동부, 11세기경, 청동, 아프카니스탄의 헤라트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청동제 등잔이다. 주조기법으로 제작하였으며, 몸체는 이중으로 되어 있다. 바깥쪽 몸체 아래쪽에는 말을 탄 기사가 사냥하는 장면을 표현하였다. 그 위쪽과 입 주위 부분에는 황도 12궁의 상징물과 7행성을 명문과 함께 표현하였으며, 쿠파체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도 있다.
3.병, 이란동부, 11세기경, 청동, 청동을 주조하여 만든 병으로, 몸체가 이중으로 되어 있다. 바깥쪽 몸체는 두 단으로 나누어 하단에는 팔메트 넝쿨무늬를, 상단에는 쿠파체로 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투각하였다. 어깨 부분과 목 부분에도 형태가 다른 넝쿨무늬를 투각하여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대야, 이집트 또는 시리아, 14세기 전반, 황동.은, 황동에 은 상감 장식을 한 하려한 대야이다. 바깥 면에는 메달형 장식에 아라베스크 무늬를 표현하고 술루스체 문구를 띠 모양으로 둘렀다. 대야 안쪽에는 로제트 무늬를 중심으로 태양을 상징하는 무늬를 표현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화병, 시리아 또는 이집트, 14세기 전반, 유리, 맘루크 시대 모스크 램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병이다. 몸체에 있는 술루스체 문구눈 '우리의 주인, 왕이자 현자이신 술탄에게 영광을 " 이라는 뜻이다. 이런 종류의 이 화병을 포함하여 다섯개 밖에 남아 있지 않을 만큼 드문 작품으로 왕실이나 술탄이 직접 의뢰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물관>


대야, 이집트 또는 시리아, 14세기 전반, 황동, 맘루크 왕조의 술탄의 신하의 의뢰로 제작된 대야이다. 대야 표면에 술루스체로 장식되어 있는 문구는 직함과 관련된 것이다. <출처:중앙박물관>


대접, 이집트, 14세기, 도기, 대접 내부에 맘루크 왕자의 궁정 사무실 문장인 로제트 무늬와 그릇 제작자의 이름, 그리고 "전하 주방의 주문에 따라 제작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촛대, 이집트 추정 14세기 전반, 청동.은.구리, 청동에 구리와 은으로 상감 장식을 한 촛대이다. 초꽂이 둘레에 촛대를 주문한 관리의 문장과 이름이 명시되어 있다. 몸체의 중앙부 원 안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오리를 은으로 상감하고 그 안에 관리의 문장을 넣었으며, 배경에는 술루스체 문구로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에나멜 장식기법
유리의 표면에 에나멜 안료로 그림을 그려 넣어서 표면을 장식하는 기법이다. 먼저 유리 그릇의 표면에 가느다란 붉은 색 선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에나멜 안료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빈 공간을 금분으로 메워서 채색을 마친다. 채색이 완료된 그릇을 저온에서 구우면 안료가 녹아 그릇 표면에 부착된다. 에나멜 장식 유리는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후반경까지 맘루크 왕조에서 가장 발달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받침대, 이집트 또는 시리아, 13세기말~14세기초, 유리, 에나멜 기법으로 장시한 유리 받침으로 맘루크 왕자의 문장이 있어 왕실에서 사용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원형 문장 사이의 공간에는 중국식 모란이나 봉황무늬가 배치되어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대접, 베네치아 또는 베네치아 점령지, 15세기 후반, 황동.은, 뚜껑이 있는 반구형 황동 대접에 식물 넝쿨 무늬를 장식하였으며 뚜껑에는 제작자의 서명을 새겼다. 이러한 유형의 금속공예품드은 유럽, 특히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제작되었는데, 이처럼 이슬람과 유럽 문화 양식이 혼합된 금속 공예품을 "베네토-사라센 금속 공예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6세기초 맘루크 왕조의 공방에서 유럽 수출용으로 특별 제작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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