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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특별전, 이슬람의 보물] 무한한 반복의 표현, 기하학 무늬(Geometry in Islamic Art)

younghwan 2014. 1. 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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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학무늬는 직선이나 곡선이 교차하면서 생겨나는 추상적인 무늬를 일컫으며, 원.다각경,별모양 등의 다양한 구성요소가 합쳐져서 만들어내는 무늬라 할 수 있다. 기하학무늬를 일반적으로 실제하는 동.식물에서 보이는 무늬와는 다른 추장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동.식물의 문양 또한 기하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수학적으로 만든 무늬로도 동.식물의 형체를 표현할 수 있는 오늘날은 컴퓨터 그래픽기술에서 알 수 있듯이 별개의 것이라 보기는 힘들다. 일반적인 기하학 무늬는 인류가 추상적인 표현을 하기 시작한 주로 신석기시대 이후라고 하며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기하학무늬가 사용되었다.

 인간이나 동물의 형상을 제한했던 이슬람문화권에서는 식물문형을 표현한 아라베스크와 함께 기하학무늬가 선호되었다. 이슬람문화권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기하학적인 문양을 모스크나 궁전 건축, 또는 장신구나 생활용품, 직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하학무늬를 이용하였으며, 이는 비잔틴과 페르시아 문화에 영향을 받아 수학과 기하학에 뛰어났던 지역적인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무한한 반복의 표현, 기하학 무늬(Geometry in Islamic Art)
기하학 무늬는 원과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별모양, 직선 또는 곡선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이슬람에서 기하학 무늬를 선호한 이유는 단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아라베스크 무늬와 마찬가지로 인간과 동물의 형상표현을 제한한 것과 관련이 있다. 기하학은 형상 표현을 대체할 수 있는 표현 요소로 '세상의 무한한 다양성에 내재된 일치', 즉 무한한 신의 특징을 내포한 것으로 추측된다. 기하학 무늬의 발달은 당시 이슬람의 뛰어난 수학과 기하학 등의 발전과도 연관지을 수 있다. 이슬람 건축에서 기하학 무늬는 필수적 요소이다.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의 아벤세라헤스 방의 천장이나 이집트 카이로의 술탄 카이트바이 묘역의 돔에 표현된 기하학 무늬는 뛰어난 예술성과 기술을 잘 보여준다. 기하학 무늬는 건축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공예품과 직물 등에 광범위하게 표현되었다. <출처:중앙박물관>


스투코 패널, 이란 동부 니샤푸르 추정, 9세기말~10세기초, 스투코, 이 스투코 패널은 벽체에서 윗부분과 다른 색깔이나 재질로 만든 아랫부분에 사용된 것이다. 꼭지점이 6개인 별을 중심으로 육각형, 삼각형 등 기하학 무늬로 장식하였으며, 각 도형 안에는 반쪽 팔메트 무늬 등으로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분수대, 이란 동부 가즈니 추정, 12~13세기초, 대리석, 분수대 네 모서리에는 인도식 로제트 무늬를 장식하였다. 가운데는 반구형으로 볼록 튀어나왔고 그 주변은 팔각형으로 구획되었다. 원구 바로 옆에는 물이 나오도록 작은 구멍을 뚫었다. <출처:중앙박물관>


덧문 또는 찬장문, 이집트, 15세기경, 나무.상아, 꼭지점이 6개인 별을 중심으로 여러 형태의 도형이 반복되는 구조의 문이다. 기하학 무늬로 투각한 도형 안에는 상아를 상감하였다.
건축장식물, 이집트, 12~13세기경, 나무, 건축 장식의 일부로 반 아치 형태이다. 반원과 선으로 구획된 다각형 도형, 팔메트 무늬 등을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가리개, 모로코 추정, 14세기 후반, 나무, 북아프리카.이집트.시리아 등지에서 집 내부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사용한 가리개이다. 이 세 점의 가리개들은 탄소 연대 측정으로 1400년대 북 아프리카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 점 모두 기하학무늬로 장식되었으며, 첫번째 것은 8개의 꼭지점을 가진 별과 거기서 뻗어 나온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두번째와 세번째 가리개는 바람개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가리개, 인도북부, 16세기말~17세기초, 사암, 인도 지역에서 만든 사암 가리개로 '잘리'라고 한다. 6개의 꼭지점을 가진 별 모양과 12각형의 각 변의 중점이 겹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무늬를 반복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스투코 타일, 이란 서부 추정, 12세기, 스투코, 꼭지점이 10개인 별 모양 타일에는 각각 상상의 동물인 레오그리프오 코로 토끼를 잡고 있는 코끼리를 묘사하였다.<출처:중앙박물관>


1. 필사본 장정, 이집트 추정, 14세기, 가죽, 쿠란의 장정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장정 전체에 기하학 무늬가 반복되어 있다. 중앙에 12각의 별 모양을 넣었으며, 전체에 금박을 입혔던 흔적이 남아 있다.
2. 필사본 장정, 이란, 16세기, 가죽.종이, 액자 형태로 구획된 필사본 장정이다. 안쪽에는 상아색,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의 격자 무늬를 반복하고 각 구획 안에는 식물넝쿨 무늬를 장식하였다. 테두리에는 타원형 구획을 하고 금박 장식을 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 타일, 중앙아시아, 15세기 전반, 도기, 위 아래로 각각 8개의 꼭지점과 12개의 꼭지점을 가진 별 모양을 중심으로 여러 형태의 도형을 반복 배치하였다. 각각의 도형 안에는 팔메트와 로제트 무늬를 장식하였다.
2. 타일, 이란 동부 추정, 12세기말~13세기초, 유약을 바르지 않은 도기, 타일을 여러 개 조합하면 10개의 꼭지점을 가진 별모양을 중심으로 육각형과 5개의 꼭지점의 작은 별들이 무한히 반복된다. 중심에 있는 10개 꼭지점의 별고 육각형 안에는 각각 로제트와 팔메트 무늬를 양각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 쿠란 필사본 삽화, 이집트, 14세기 중반 추정, 종이에 금.물감.잉크, 이 쿠란 필사본 삽화는 원을 겹쳐 8개의 꼭지점을 가진 별 모양을 표현하였으며, 사이사이에 잎과 꽃 무늬를 넣었다. 이러한 장식은 중앙을 중심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이슬람 기하학 예술의 궁극적 목표인 무한한 충만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2. 쿠란 필사본 삽화, 이집트 추정, 14세기, 종이에 금.물감.잉크, 금색과 푸른색, 검은색으로 삼각형, 오각형과 기타 다각형을 만화경처럼 반복하였다. 도형 안에는 아라베스크 무늬를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러스터 장식 대접, 이집트, 12세기 후반, 도기, 대접 중앙에 6개의 꼭지점을 가진 별 모양을 중심으로 크기가 다른 타원형 구획을 꽃잎과 같이 배치하였다.
항아리, 중국, 15세기초, 자기, 이슬람 세계의 시장을 겨냥해 특별히 제작된 중국의 청화백자이다. 중앙에 연꽃 무늬가 있는 꼭지점 10개의 별 모양을 구획하고 여기 뻗어 나온 선들을 활용해 반복되는 기하학 무늬를 표현하였다. 상단과 하단 구획에는 팔메트 넝쿨 무늬를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향로, 이란 동부, 10~11세기, 청동, 휴대가 가능한 이 청동 향로는 사각형 몸체에 짐승의 발모양을 형상화한 다리와 돔 형태의 뚜껑으로 이루어졌다. 표면은 매듭 모양으로 투각하였으며, 한 쪽 다리에는 쿠파체 명문을 새겼다. <출처:중앙박물관>


1. 대접, 이란 동부 추정, 8~10세기, 유리, 유리대접 표면에 커트 기법으로 오목한 육각형을 반복하였다.
2. 병, 이란동부 추정, 8~10세기, 유리, 몸체에는 오목한 육각형을 반복 커트하였으며, 목 부분은 칠각기둥의 형태이다.
3. 병, 이란 동부, 8~10세기, 유리, 몸체에는 오목한 육각형을 반복 커트하였고, 목 부분은 육각기둥형태이다.
4. 항아리, 이란 동부, 8~10세기, 유리, 몸체에 오목한 면을 반복적으로 표현하였다. 표면의 일부가 변질되어 은색으로 빛나보인다.
5. 병, 이란, 9~10세기, 유리, 바닥면에 끝이 뾰족한 4개의 다리가 있으며, 몸체는 삼각형과 사각형 면들로 조각된 유리병이다. 목부분은 육각기둥 형태이다. 어금니 모양을 닮아 흔히 '어금니 플라스크'라고 부른다.
6. 병, 이란 동부, 9~10세기, 청동, 청동 병 몸체 중앙 아래를 V자로 파서 4개의 다리 모양을 만들었다. 목 부분은 팔각 기둥 형태이다. 몸체 표면에는 팔메트 넝쿨 무늬와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쿠파체 문구를 새겼다. <출처:중앙박물관>


1. 대접, 이란 동부, 11세기경, 도기, 대접 안쪽에는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원, 사각형 구획을 그려 넣었다. 원과 사각형 사이에는 식물 넝쿨 무늬를 묘사하였다.
2. 대접, 이집트 또는 시리아, 14세기, 도기, 대접 중앙에 6개의 꽃잎 모양의 로제트 무늬를 중심으로 아치 모양의 선을 여러겹 배치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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