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

개태사는 고려의 건국과 관련된 절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절이고, 고려왕실과 깊은 관계가 있는 절이다. 그러나 지금의 개태사는 최근에 새로 지은 절로서 실제로 조선시대에는 방치되었던 곳이다. 아마 고려왕실과 관련되어 있어 조선왕조에서 개태사를 의도적으로 방치했던 것 같고, 아마도 고려말기에 사찰에서 많은 부정이 있었는데 개태사가 논산지역에서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개태사는 크지가 않지만 그래도 역사적 의미가 깊은 절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 IC를 빠져나와 군산 방향으로 가지 말고 금강 상류쪽으로 강을 따라서 올라가면 금강변 강둑이 계속나오는데 그 강둑위가 금강하구에 철새를 관측하기에 제일 좋은 곳이라서 한번 소개해 봅니다. 지명은 군산시 나포면인데, 익산 웅포를 가는 길에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가창 오리떼가 강위에 둥둥 떠있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거기서 오뎅을 사서 먹는 맛도 좋구요...

금강하구의 금강하구둑에서 상류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금강 철새를 아주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에 철새 탐조 전망대가 있고 거기에 가면 금강 물줄기를 굽이 보면서 철새들의 움직임을 관찰 할 수 있다. 멀리 금강하구의 군산과 장항까지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내부에 철새에 대한 설명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자연환경과 철새에 대해서 배우고 철새를 직접 관찰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맥스 영화로 철새 이동 경로를 잘 설명해 줘서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금강하구둑입니다. 군산과 장항을 잇는 새로운 길이 생기고 인근의 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만들어준 하구둑입니다만, 금강을 바다와 연결을 끊음으로서 자연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장항선도 철도로 군산까지 연결되었고, 장항에서 군산까지 가는 여객선을 타는 사람도 많이 줄었는지(?) 없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금강 하구둑입니다. 하구둑으로 금강과 바닷물이 나누어 집니다. 하구에 수문이 여러개 있고, 수문을 지나서 긴 둑이 있습니다. 금강에서 철새가 노닐고 있습니다.

계룡산 동학사는 계룡산 자락 아래 계곡에 있고 대전을 통해서 계룡산을 오르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지나가야 할 곳에 자리잡고 있어 유명해진 절인것 같다. 계곡자체는 매우 아름답고 여름에는 계곡길 나무그늘이 아주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유명세에 비해서는 동학사의 절 규모는 적은 편이었다. 비구니들이 정진하는 곳이라 절 자체는 매우 조용한 느낌이었다. 동학사 전경입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도량답게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 입니다.

강경은 금강의 하류지역으로 충남의 약간 산악, 구릉지대를 지나 서해안 평야지대로 접어드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강경 부근의 금강 유역은 너른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고, 아마 옛날에는 큰 배가 금강을 통해 강경까지 오는 것이 가장 적합했기에 강경포구가 유명해진 듯 하다. 강경지역에서 금강은 제법 강폭도 넓고, 주위에는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금강 너머로 멀리 산이 보입니다.

한때 충남지역 물류의 중심지였던 강경을 찾아가 보았다. 강경은 금강 하류에 있는 읍으로서 지금은 새우젓으로 유명하지만 한때는 금강유역의 가장 큰 포구이자, 장항선이 지나가는 철도의 중심지로서 경제, 행정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강경이 어떤 지리적 장점이 있는지 직접 가보았다. 강경은 논산 평야지의 입구로서 철도가 지나감에 따라 더욱 발달 했던 것 같은 데 지금은 고속도로 중심의 세상을 변함에 따라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강경읍 옥녀봉에서 바라본 강경 시내입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구비구비 흘러 경기도에 접어드는 곳이 여주 인근의 남한강이다. 여주는 조선시대까지 이천, 광주와 함께 서울 부근의 평야지대를 이루는 곳이다.

최근 수년간 가을이 되면 경기도 남한강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여주,이천,광주에서는 해마다 도자기 축제를 개최한다. 예부터 이곳에서는 남한강을 따라서 땔감과 자기원료를 구하기 쉽고 서울과도 가까워 도자기 산업이 발달해 왔고. 최근에는 취미생활을 추구하는 도자기 공방들이 이 근처에 우후 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그 중 여주의 도자기 축제 장은 남한강변 신륵사 입구에 반영구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여주 신륵사는 남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보통의 절들은 산속에 있는데 반해 신륵사는 조선 시대 서원이나 정자들 처럼 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특색이 있다.

여주 세종대왕 영릉 입구에는 세종대왕을 기리기 위해서 측우기, 자격루, 혼천의 등 많은 과학적 업적을 기리는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릉은 여주의 남한강변 아래 아늑한 구릉위에 자리잡고 있는 세종대왕의 능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존경을 받는 분 답게 영릉은 조선시대 다른 왕릉에 비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방문하는 사람도 많은 곳이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여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오라고 하는 곳이 여주 아웃렛입니다. 물론 영동고속도로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이 곳은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서 싸는 느낌을 별로 없지만 외국 같은 분위기의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은 경주에 있지 못하고, 연천 임진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조선 후기 이래 돌보는 사람없이 외롭게 버려지다시피 있다가 최근에서야 정비되어서 왕능으로 존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얼마전까지 민통선내에 있어서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으나 지금은 서울에서 1시간이내에 찾아 갈 수 있는 곳이다.

연천 임진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숭의전은 고려태조 및 공신들을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복원하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원래부터 아늑하고 풍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던 건물이라서 한국적은 풍취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임진강변 나지막한 절벽위에서 임진강을 바라보고 있는 곳입니다. 안동의 도산서원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임진강변에 자리잡은 숭의전 주변의 풍경입니다. 앞쪽으로는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멀리 남쪽으로 파주 적성산이 눈앞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나지막한 야산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래 숭의전이 자리잡고 있는 까닭에 이곳은 수림이 우거진편입니다.

경기도 연천과 파주를 경계로 흐르는 임진강 유역의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한시간쯤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물은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푸른 오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는 연천군에서 주최하는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사실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이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가서 현장교육을 하기에 좋다고 생각된다.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성으로 전형적인 고구려성의 형태를 갖고 있다. 성벽을 쌓은 모양이 서울의 아차산성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진고개는 오대산 국립공원내에 있는 해발 1,072m의 고개로서 월정사에서 주문진으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깊은 산중에 자리하고 있어 넓게 펼쳐진 전망을 볼 수 없지만 백두대간 높은 산맥들을 볼 수 있는 고개이다. 오대산 진고개 휴게소에서 바라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