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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7

신라 경주 칠처가람(七處伽藍), 7곳 신성한 숲에 세워진 사찰

칠처가람(七處伽藍)은 삼국시대 경주에 신라 불국토설의 일환으로 신성시 여기던 7곳의 숲에 세워진 사찰들을 말한다. 에 따르면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我道)는 경주에 전불시대(석가모니를 포함한 과거칠불) 7곳의 절터가 있으니 불교를 전파하라는 당부를 받는다. 그곳에 세워진 칠처가람으로는 경주 동쪽 분황사(芬皇寺)와 황룡사(皇龍寺), 남쪽 낭산 사천왕사(四天王寺), 서쪽 오릉 주변 영흥사(永興寺), 영묘사(靈廟寺), 담엄사(曇嚴寺), 흥륜사(興輪寺)가 있다. 칠처가람 중 천경림 흥륜사, 삼천기 영흥사, 사천 끝 영묘사의 위치에 대해서는 출토유물이나 문헌,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의견이 있으며, 경주공고 주변과 흥륜사지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칠처가람은 법흥왕의 불교공인 후 귀족층의..

고려 불교 천태종(天台宗)

천태종(天台宗)은 을 소의경전하는 불교 종파로 남북조시대 처음 연구되었으며 수나라 때(594년) 지의(智顗, 538~597)이 처음 열었다. 수.당시기 생겨난 불교 종단 중 화엄종과 함께 경전을 중심으로 하는 불교 교학을 대표하는 종단이다. 일본에서는 사이초(最澄, 767~ 822년)에 의해 802년 전래되어 일본 불교를 이끌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늦은 시기인 고려 숙종 때(1097년) 대각국사 의천(義天, 1055 ~ 1101년)이 중국에서 천태학을 배운 후 귀국하여 해동 천태종을 열었다. 해동 천태종은 경전을 중시하는 교종 불교였던 중국과는 달리 실천적 면을 강조한 선종에 가까운 불교로 발전하였다. 고려왕실을 후원을 받아 크게 번성하였으나 조선이 건국하면서 억압을 받아 선종으로 폐합되었다. 은 천태..

통일신라 불교 해동 진언종(眞言宗)

밀교(密敎)는 비밀의 가르침이란 뜻으로 문자나 언어로 표현된 현교(顯敎)를 초월한 최고의 가르침을 말한다. 인도에서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대승불교로 다라니(陀羅尼)라 부르는 주문을 중시하며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과 이 주요 경전이다. 중국에서는 밀종(密宗), 한국과 일본에서는 진언종(眞言宗)이라고 하며 티벳불교도 밀교에 속한다. 한국의 밀교는 삼국시대 신라 명랑법사(明朗法師)가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래되었으며 밀본(密本)도 선덕여왕의 질병을 치유하는 등 밀교 전파에 공헌하였다. 이후 혜통(惠通)은 당나라에서 선무외(善無畏, 637-735년)엑 정통 밀교를 배우고 돌아와 해동진언종을 열었다. 당나라에서 활동하며 인도를 다녀와 을 남긴 혜초(蕙草)도 대표적인 밀교 승려이..

통일신라 불교 법성종(法性宗)

법성종(法性宗)은 일체 만유(萬有)는 같은 법성을 가졌고 모두 성불할 수 있다는 불교 종파로 삼론종, 화엄종, 진언종, 천태조 등 대부분 불교 종파의 교리를 포괄하고 있다. 삼국시대 원효(元曉)가 한국적인 불교로 시작하였으며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치면서 불교 종파를 형성했다. 경주 분황사(芬皇寺)를 근본도량으로 하고 분황종이고도 하며 해동종, 중도종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개성 왕륜사(王輪寺)를 본사를 했으며 조선초까지 존립하였으나 불교 종단으로 크게 번성하지는 못했다. 원효(617 ~ 586년)은 의상대사와 함께 한국 불교를 이끈 대표적인 승려로 서당화상(誓幢和尙), 고선대사(高仙大師) 등으로 불렸으며 고려 숙종 때 대성화정국사(大聖和諍國師)라는 시호가 내려졌으며 대체로 원효대사(元曉大師)로 불린다...

통일신라 불교 계율종(戒律宗)

율종(律宗)은 북제(北齊)의 혜광(慧光)이 시작한 불교 종파로 계율을 중시하고 있다. 불교에서 계(戒)는 덕, 바른행동, 도덕, 계율 등을 말하여 넓은 의비로 도덕적인 행동 전체를 포괄한다, 중국의 계율종은 상부종(相部宗), 남산종(南山宗), 동탑종(東塔宗)으로 나뉘었으나 도선(道宣, 596~667)의 남산종이 크게 번성하였다. 한국의 율종은 계율종(戒律宗), 남산종 등으로 불리웠으며 신라 선덕왕 때 자장(慈藏, 590년~658년)이 종남산에서 유학한 후 돌아와 통도사를 창건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였다. 백제는 겸익(謙益)이 성왕 때 인도를 방문하여 율부(律部)을 배우고 귀국하여 백제왕실의 후원을 받아 백제 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사료에는 자장이 계율종을 열었다는 기록은 없지만 통일신라..

통일신라 불교 법상종(法相宗)

한국의 법상종(法相宗)은 과 을 주 경전으로 하는 한국 불교 종파로 통일신라 때 진표(眞表)가 금산사(金山寺)에서 신라 법상종을 열었다. 진표는 미륵신앙이 강했으며 이론적 성격이 강했던 중국 법상종과는 달리 실천적인 불교로 바꾸었다. 진표는 많은 제자를 가르쳤으며 통일신라 때 크게 번성하였다. 법상종의 대표적인 사찰로는 김제 금산사(金山寺), 속리산 법주사(法住寺), 팔공산 동화사(桐華寺) 등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사찰 규모가 상당히 크고 불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찰들이다. 은 인도 미륵보살이 지은 글을 당나라 현장이 번역하여 100권을 수록한 것으로 그중 15권에 해당한다. 법상종 사찰은 중국 시안 대자은사(大慈恩寺)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불경을 보관하던 목탑을 크게 중요시했으며 미륵신앙이 ..

통일신라 불교 화엄종(華嚴宗), 화엄십찰

한국의 화엄종은 의상(義湘, 625-702년)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화엄종 2대조사인 지엄(智俨, 602- 668년)에게 화엄종을 배운 후 670년 귀국하여 676년 왕명을 받아 봉황산에 부석사(浮石寺)를 창건하면서 해동화엄종을 열었다. 화엄종은 을 근본경전으로 심원하교 광대한 불교의 세계관을 확립하였는데 천태종과 함께 중국 불교의 대표적인 교학이다. 의상은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였는데 오진(悟眞) , 지통(智通), 표훈(表訓) 등 10명을 화엄십성(華嚴十聖)이라 한다. 화엄종은 통일신라말까지 뛰어난 승려들을 배출하여 통일신라 불교의 주류로 자리잡았으며 선종이 주류로 등장한 고려시대에도 그 세력을 잃지 않았다. 의상은 670년 귀국하여 양양 낙산사 관음굴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왕명을 받아 부석사를 창건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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