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서 중앙대로를 걸어가면 관청구역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세운 망루인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를 지나면 멀리 커다란 직육면체 형태의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지금은 흙벽돌로 쌓은 3층의 기단부분만 남아 있고, 목조건물로 쌓은 상층부는 없어졌다고 한다. 중앙대로 변에는 현대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 성격이나 상업목적의 대형건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일반 주택이나 시장은 대로 안쪽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대불사 앞 쪽에 시장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차사전국은 서역인들이 세운 국가로 불교를 인도에서 받아들여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로 전파한 경로에 해당되는 것으로, 당시 불교 국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하고성은 크게 입구의 관청구역과 대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