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고성은 북쪽 산악지역에서 흘러내리는 두개의 강이 만나는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폭은 좁고 길이는 길게 생긴 타원형 형태이다. 성문을 들어서면 교하고성 내 안쪽에 위치한 사찰인 대불사까지 그리 폭은 넓지만 않지만 대로가 있고 동쪽편에 관청을 비롯하여 주택,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형태이다. 대로 서쪽편에는 건물터가 동쪽 보다는 많지 않아 보이고 전망대 또한 서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로 교하고성에 남쪽과 동쪽은 사막지역과 투루판 분지내 주민들이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고, 서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이 있고 그 주변에는 유목민들이 살던 초원지역이 북쪽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하고성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로는 성문에서 주민들이 사는 지역과 대불사까지로의 통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