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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동해 망상해수욕장,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한 해수욕장

강원도 동해에 있는 망상해수욕장이다. 동해안의 큰 항구인 묵호항에서 강릉 옥계까지 길게 이어진 백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정도로 큰 해수욕장이다. 개장을 몇일 앞둔 시점에 이 곳을 찾아 보았는데, 올해는 6월부터 무더위가 이어졌던 까닭에 수온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정도로 올라가 있었다. 주변 상인들과 해수욕장을 관리하느 사람들은 여름 한철을 기대하면서 벌써부터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모두들 약간은 덜뜬 분위기로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 있어 보였다. 망상해수욕장이 있는 해안은 전형적인 동해안 백사장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으로, 백사장 길이가 수 km에 이르며 백사장의 폭도 넓은 편에 속한다. 백사장 너머로는 길게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있고, 그 소나무 숲을 따라서 철도가 지나가..

한국의 풍경 2010.07.19

[남한산성] 서문(우익문)에서 북문(전승문)까지, 석양이 아름다운 곳

남한산성 서문에서 북문까지는 산성의 서북쪽으로 솟아있는 능선을 따라서 성곽을 쌓은 곳으로 한강이 흐르는 서울시내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남한산성 축성의 목적인 한강 수운을 제압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가장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적들이 남한산성을 제압하지 않고는 이 곳을 지나서 남한강 상류 방향으로 진격하기 힘들고, 한강 이남 지역으로의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삼국시대 초기부터 이 곳에 산성이 존재한 이유가 되는 곳이다. 이 곳은 또한 서울에서 일몰 풍경이나 야경을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실제로 이 곳을 찾았을 때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일몰장면과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서 오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서문에서 약간 위쪽에 있는 능선에서 서울 한강이남과 한강이 흐르는 모습이 가장 가까이서 ..

[실크로드 둔황] 먹거리 풍성한 사주시장

둔황은 중국에서 실크로드를 출발하는 출발지점이자, 서역에서 오랜 여행끝에 도착하는 첫번째 도시이다. 오랜 기간동안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이 곳 둔황의 중심지 시장인 사주시장을 찾아가 보았다. 시장에서 교역하는 모습을 보면 옛날을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고, 둔황지역민들을 위한 값싼 상품들만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지금은 신장의 중심도시인 우리무치에서 실크로드의 모습이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둔황 사주 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이를 즐기기 위해서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서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 사주시장 먹거리촌은 시장안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음식점들과 그 곳에서 만든 여러 음식들을 즐길 수 있도록 광장 안쪽에는 벤치와 파라솔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 곳..

중국(China) 2010.07.16

[실크로드 둔황] 둔황아단(敦煌雅丹) 지질공원, 사막의 절경

이곳은 둔황에서 서북쪽으로 200여 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한나라 만리장성의 실크로드 북도 관문인 옥문관에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한참을 달려가면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단 지질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사막 한가운데에 기암괴석들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미국 서부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이 곳을 마귀성이라도 부른다고 하며, 각각 돌들의 형상에 여러가지 이름을 붙혀서 많은 전설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곳은 원래 바다였던 곳이 솟아 올라 사막이 된 것으로 빙하기가 지나면서 둔황 남쪽편 고산지대 빙하가 녹으면서 흘러내린 물에 의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 솟아 있는 모든 기암괴석들은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데 빙하가 녹은 물의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

중국(China) 2010.07.16

[실크로드 둔황] 만리장성 양관 부근 오아시스

중국에서 쿤룬산맥을 따라서 인도 방면으로 이어지는 남도 쪽 관문인 양관 부근에는 둔황 남쪽편 높은 산악 지역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모이는 여러 곳의 오아시스가 있고, 오아시스 주변으로 농경지와 촌락이 형성되어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 한 가운데 이렇게 넓은 오아시스와 풍부한 수량이 흐르는 수로를 따라서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한반도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경이로운 모습일 뿐이다. 마을은 사막지역에 방풍림으로 많이 이용되는 포플러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그 가운데에 여러가지 농작물이 심어져 있다. 간간히 보이는 수량이 풍부해 보이는 수로는 이 곳 오아시스가 얼마나 많은 물을 공급해 주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 곳의 농작물을 주로 포도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건포도를 만들어서..

중국(China) 2010.07.16

[실크로드 둔황] 포도밭이 있는 양관 근처 시골

둔황은 한무제가 흉노를 정벌하고 서역을 경영하기 위해 개척한 도시로 감숙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아주 작지만 둔황시 남쪽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인해서 수량은 풍부한 거대한 오아시스 도시라 할 수 있다. 주변에는 높은 산맥과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으로 이루어지고 햇볕이 강한 까닭에 옛부터 수박을 비롯한 과일의 산지로 유명한 고장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둔황은 면화와 건포를 비롯한 많은 작물들을 오아시스에서 끌어들여 재배하고 있었는데, 생활 수준은 다른 중국 지방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보였다. 둔황지역을 여행하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양관 부근 식당에 잠깐 들러면서 이 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주민들은 오아시스의 물을 끌어들여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포도를 많이 심고 ..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양관 박물관, 성밖에 전시된 공성무기들

한나라와 당나라에서 서역 남도를 출발하는 관문인 양관은 봉수대를 제외하고는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지 않으며, 그 자리에는 한대의 관문 요새인 양관을 재현해 놓은 양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옥문관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고, 오아시스 호수인 양호를 볼 일정이 있어서 실제로 양관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았고, 양관 성곽의 모습과 옛 봉수대만 보고 잠시 쉬었다가 다음 일정을 찾아 떠났다. 양관박물관 내부에는 물론 당시의 건물들을 재현해 놓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성곽 밖에는 당시 한나라와 흉노간 투쟁에 있어서 많이 사용된 공성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이런 무기들을 이 곳 서역 유목민들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이런 무기들은 주로 중국 내부에서 농경민들간의 공성전에서 많이 ..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만리장성 양관(阳关), 실크로드 남도를 출발하는 관문

만리장성 양관은 한무제때 설치된 만리장성 관문은 타클라마칸 사막 언저리에서 쿤룬산맥을 따라서 인도 방면으로 이어지는 남도 쪽 관문으로 신라의 고승 혜초스님인 인도를 향한 순례의 길에 지나갔던 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 만리장성 양관에는 성문이 성곽이 남아 있지 않고, 단지 모래 언덕 위에 당시의 봉수대 만이 남아 있다. 실크로드 남도 관문인 양관을 둔황 남쪽편에 있는 높은 설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지나가고 있는 곳으로 양호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오아시스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어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주민들이 많이 살고 경작지가 상당히 많이 있는 곳이다. 만리장성 양관이 있던 자리에는 한나라 장성을 쌓던 수법을 적용해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는 양관박물관이 있어서, 이 곳을 찾는 사람에게 ..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옥문관 주변 한대 만리장성(한장성)

한나라 무제때 장건이 개척한 실크로드 관문인 옥문관 근처에 남아 있는 한나라 만리장성이다. 새원(塞垣)이라고 불린 이 곳의 한나라 만리장성은 지금으로 2,100년 전에 지은 장성으로 만리장성의 원형을 잘 보여 주는 곳이다. 만리장성 성곽은 지역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쌓고 있는데, 이 곳 둔황지역은 주변 오아시스에서 자라는 갈대와 모래자갈을 섞어서 쌓고 있는데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지역의 특징에 따라서 오늘날까지 거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남겨 놓고 있다. 비록 남아 있는 모습은 명대에 쌓은 북경 주변의 만리장성에 비해서 보잘 것 없지만, 당나라 때까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 곳의 만리장성은 한무제때 명장 곽거병, 서역으로 가는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 후한때 명장 반초, 고구려인 후손으로 서역을..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만리장성 옥문관, 한나라때 서역으로 출발하는 관문

둔황시 서북방면으로 약 1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옥문관을 한무제때 흉노와 한나라간 투쟁의 중심지로써 한나라때 쌓은 만리장성이 있었던 곳이다. 옥문관은 투루판을 지나 천산산맥을 따라 중앙아시아로 뻗는 오아시스 북로의 첫번째 관문으로 이 옥문관을 벗어나면 중국땅을 떠나서 서역으로 나가는 것이자,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중화사상을 가진 중국인의 입장에서는 이 관문 바깥이 세상밖이라 여겼던 곳이이기도 하다. 옥문관은 '옥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옥의 산지인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에 위치한 허텐이라고 곳에서 중국의 은.주 시대부터 옥을 수입해 왔다고 한다. 이는 중국이 서역과 무역을 하고 서역을 경영하고자 했던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한다. 한무제때는 이 곳에 '옥문관도..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명사산 월아천과 월아산장, 매마르지 않는 샘

실크로드 사막 풍경을 대표하는 모래바람이 끊이지 않는 언덕인 명사산과 함께 수천년 이상 메마르지 않는 샘인 월아천이다. 월아천(月牙泉)은 길이 200m, 폭 30m 정도의 작은 오아시스로 모양은 마치 초생달과 같이 생겼다. 월아천 옆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사막 오아시스 장면으로 등장했던 월아산장이 있다. 월아산장은 오층목탑처럼 생긴 건물을 중심으로 여러동의 중국풍 유곽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1997년에 만든 것이라 한다. 실제 사막 오아시스 주변의 주거양식과는 동떨어진 중국 본토, 특히 강남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이지만, 세워진지 20년이 넘었고, 그 이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아서인지, 어색하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작은 모래알갱이가 산을 이룬 명사산과 월아천은 마른 사..

중국(China) 2010.07.13

[실크로드 둔황] 명사산, 사막길로 들어가는 출발점

중국과 서역간 무역로이자 문화의 연결통로인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고, 대표적인 장면으로 잘 알려진 둔황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명사산이다. 산언덕의 모래들에 바람에 날리는 소리가 울림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명사산'이라고 불리는 이 모래언덕은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오아시스인 월아천과 함께 극적인 사막의 장면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오랜기간 동안 실크로드를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명사산은 높이가 1,600m 나 되는 사막에서는 보기드문 모래산으로 지형이 수시로 변하는 사막에서 오랜 기간동안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 명사산을 오르면 사막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이나, 해가 지는 일몰을 감..

중국(China) 2010.07.13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 외벽에 그려진 벽화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둔황 막고굴은 550여개의 석굴이 남아 있으며, 그 중 벽화와 불상들이 남아 있는 곳은 474개라고 한다. 천불동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는 연면적 4,500평방미터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본인이 직접 본 벽화는 전체 벽화 중에서 아주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그 중 여러책에서 언급한 고구려(신라)인을 묘사한 조우관을 쓴 사람이 있는 벽화는 실제로 보지 못했고 보았던 벽화들도 막고굴을 나서니 기억이 희미해 진다. 다행히도, 막고굴에는 석굴 내부에만 벽화를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외부 출입문 부근의 벽에도 많은 벽화들을 남겨놓고 있어서 외부에서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었다. 물론 엽서나 책자로도 볼 수 있지만, 직접 사진에 담아 온다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북대불전, 막고굴을 대표하는 제96호굴

실크로드의 관문인 둔황에 있는 문화유적 막고굴을 대표하는 유적으로 높이 34.5m 의 제96호굴인 북대불전이다. 외부에 드러난 처마만으로도 약 10층 건물처럼 보이는 거대한 석굴이다. 내부에는 거대한 높이의 미륵불 입상이 모셔져 있으며, 외부에는 불전임을 알려주듯이 7층 이상의 목탑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북대불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이 멸망하고 난 후 생긴 국가인 오대 십국 중 북대 시절에 세워진 석굴이라고 한다. 당시는 이 곳 둔황을 지배한 세력은 서하라는 국가로 상당한 유력자의 지원을 받아서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 북대불전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유지되어 왔으며, 안에 있는 불상을 수차례에 걸쳐서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하며, 청나라 시대의 것이 현재까지 전해진다 한다.(?) 둔황 막..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 북대굴이 있는 남쪽편 석굴

둔황 막고굴 중 높이 34.5m로 거대한 불상이 있는 북대 시절에 지어진 석굴이 있는 남쪽편 석굴들이다. 북대굴을 중심을 북쪽편 석굴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는 석굴들이 이어져 있다. 남쪽편 석굴에는 북대굴을 비롯하여 거대한 와불이 있는 석굴 등 대형 석굴이 여러 군데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곳 막고굴의 석굴들은 전진시대 이후에 조성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수많은 벽화와 불상들이 내부에 있었는데, 이 곳을 안내하는 가이드 말에 의하면 상당수는 북송(서대) 이곳을 지배했던 국가인 서하 시설에 벽화와 불상들이 만들어 지고 보수했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가 본 석굴은 몇 곳 되지 않지만 남북조 시대의 유물보다는 후대에 만들어진 곳이 많고 원.명을 거쳐서 청나라 때까지 보수가 이루어 진 것으..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석굴) 들어가는 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둔황의 막고굴을 들어가는 길이다. 막고굴은 둔황시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20 km 떨어진 명사산 너머 절멱에 조성된 수백개의 석굴을 지칭한다. 둔항도심을 나와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1시간여 달려서 도착하면 멀리 사막에 있는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곳에 막고굴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천불동이라 불리는 막고굴이 사막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가 언덕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을 비롯한 많은 문서들이 발굴되었고, 천불동에 있던 화려한 많은 벽화들이 서방에 약탈되어 많은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벽화를 비롯한 문화재들고 고승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이 곳을 찾게 만들고 있다. 둔황 막고굴(석굴)은 천불동있는 바위산 ..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둔황석굴) 입구 사막에 세워진 승탑들

둔황은 서역의 출발점이 되는 도시로 한나라 때 세워진 만리장성이 남아 있으며, 당나라까지는 서역으로 출발하는 출발점으로 당나라 현장법사나 신라의 혜초스님깥이 인도로 순례를 떠났던 많은 승려들이 출발지로 삼았던 곳으로 불교전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둔황 시내에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약 1시간쯤 달려오면 사막 한 가운데에 메마른 강이 흘러가고 강 너머로 높지않은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곳이 그 유명환 둔황 석굴(막고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천불동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바위를 뚫어 만든 수많은 석굴들을 이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둔황 석굴(막고굴) 입구에 들어서면,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서 석굴을 감상할 수 있는데 한국어를 할..

중국(China) 2010.07.11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명나라 신종 만력제의 능과 지하궁전

북경 팔달령 만리장성 남쪽에 위치한 명13릉 중에서 현재 능 내부가 개방된 3곳 중 하나로 다른 능에 비해서 규모가 커 보이는 정릉(딩링)의 봉분(?)과 지하궁전 내부의 모습이다. 중국 황제의 능은 조선의 왕릉과는 달리 봉분을 쌓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원형의 작은 동산 형태를 하고 있다. 이 곳 정릉(딩링)은 무덤의 모습의 자금성처럼 하나의 지하 궁전을 구현 놓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능 전체를 높은 성벽으로 두르고 있으며, 입구에는 문루를 두고 그 안에는 수장자의 일생을 적은 비석을 세워 놓고 있다. 현재 정릉(딩링) 내부는 발굴이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데, 문루가 있는 성벽을 계단을 따라서 걸어올라 능의 뒷편으로 돌아가면 지하궁전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하궁전 내부에는 여러..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제단과 비석이 있는 누각

명나라 황제의 능인 명13릉의 정릉은 조선 왕릉과는 달리 봉분의 형태라기 보다는 낮고 평평한 동산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능의 정면에는 황제의 일생을 적어 놓은(?) 비석이 있는 누각이 있고, 능이 있는 영역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원형의 성벽을 쌓아 놓고 있다. 그래서 조선의 왕릉에는 봉분 앞에 제단과 그 양쪽에 무인석, 문인석이 있는데 비해서 제단이 비석이 있는 누각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왕릉의 정자각 역할을 하는 건물을 내려서면 삼도가 이어져 있고, 출입문이 하나뿐인 홍살문처럼 생긴 문이 제단 앞에 위치하고 있다. 제단 위에는 향로 모양의 대리석으로 만든 석물 양쪽으로 제기처럼 생긴 석물이 양쪽에 2개씩 놓여 있는데, 아마도 이 위에 제물을 올려(?)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유교 예법에..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제단 앞 건물이 있었던 월대 (조선왕릉 정자각에 해당)

북경 정릉 삼문을 지나 첫번째 건물이 있었던 월대의 계단을 내려오면 삼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규모가 큰 건물이 있었던 자리로 보이는 월대를 볼 수 있다. 능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우리나라 왕릉의 정자각에 해당하는 건물로 보인다. 대부분 대리석으로 월대를 쌓아 놓고 있으며, 궁궐 건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월대에 올라서 보면 바로 앞으로 성문루 같이 생긴 누각이 보이고 그 누각 뒤로는 전체가 왕릉이다. 월대 위를 보면 건물이 있었던 자리를 추정하게 해 주는 주춧돌이 있고, 그 앞으로 넓은 공간을 남겨두고 있다. 아마도 이 건물에 제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월대 계단에 답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황제는 가마를 타고 이 곳을 지나갔었던 것으로 보인다. 맞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

중국(China)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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