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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경주 첨성대 (국보 31호), 현존하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삼국시대 신라의 천문대

younghwan 2012. 6. 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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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성대는 하늘의 별을 관측하기 위해 높은 쌓은 대(臺)를 일컫는 말이면서, 국보 31호로 지정된 경주시 인왕동 역사유적지구에 남아 있는 신라의 첨성대를 특정하기도 한다. 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것으로 고대 이래로 국가나 집단을 운영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로 국가의 길흉을 점치기 위하여 별의 움직임이나 특별한 현상을 관측하는 것과 시간과 날짜를 정하는 역법을 만들거나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것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매일 한번씩 회전하는 별자리를 관측하여 시간과 방위를 측정하는 것과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행성의 움직임,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혜성, 지구로 떨어지는 별똥별, 태양의 흑점 변화,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하늘에 별이 사라지는 항성의 폭발 등이 있다. 지배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꾸준히 관측하여 하늘의 움직임을 해석할 수 있어야 했다고 할 수 있다. 첨성대는 신라의 수도 경주에만 남아 있지만, 실제로 삼국 모두 첨성대를 운영했던 것으로 보이며, 고구려의 첨성대는 평양에 남아 있었다고 하며 <세종실록>과 <동국여지승람>에 그 존재가 기록되어 있어서 조선시대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백제는 문헌상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수준의 천문역법을 중국.일본과 교류했던 것으로 볼때 첨성대나 비슷한 기능의 천문관측대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고려시대 첨성대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개성 만월대 서쪽에 첨성대라고 구전되는 석조물이 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천문을 관측하는 관청이 관상감과 왕실에서 운영했던 관천대가 창경궁과 종로구 가회동 현대 사옥 앞에 남아 있으며, 그 구조는 경주의 첨성대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경주시 인왕동 신라 고분들이 산재해 있는 경주 월성 북쪽편 넓은 잔듸밭에 남아 있는 국보 31호로 지정된 경주 첨성대는 삼국시대인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존하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다. 화강석으로 조성한 기단 위에 원통형으로 27단을 돌을 쌓아 올렸으며, 꼭대기에는 정(井)자모양으로 석재을 올려 놓고 있다. 첨성대에서 천문관측은 남동쪽으로 난 창으로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 내부의 사다리를 이용해 정상부에서 하늘을 관측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첨성대는 외부는 원통형으로 매끈하게 쌓고 있으나 내부는 벽면이 고르지 않고, 아래쪽에는 막돌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 천문대의 존재에 대해서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의 성격을 갖고 있는 구조물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고대국가에서 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것, 특히 행성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삼국시대는 고대국가라기보다는 학문과 기술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던 기원후 중국과 많은 교류가 있었고, 고구려에도 비슷한 기능의 첨성대가 있었고 조선시대까지 존재했떤 천문도를 고구려가 보유하고 있었던 점, 조선시대 천문관측대인 관천대과 구조가 유사하는 것 등을 고려해 볼 때 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로서 동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조물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는 유적이다.



 경주 대릉원을 들어가는 길 남쪽의 넓은 잔듸밭에 홀로 우뚝 서 있는 현존하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이다. 잘다듬어진 돌로 쌓아 올린 천문대는 외형적으로도 미끈하고 화려하며 조선시대에 만들어지 천문대인 관상감 관천대보다는 외관상 뛰어나 보이는 석조 구조물이다.


작은 공원처럼 꾸며져 있는 경주 첨성대


첨성대는 화강석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원통형으로 화강석을 벽돌처럼 다듬어서 27단으로 쌓아 올렸으며, 정상부에 정(井)자 모양의 장대석을 올려놓고 있다.


첨성대 기단부. 


첨성대 동남쪽 13단과 15단 사이에 창문형태의 네모난 출입구를 만들어 놓고 있다. 첨성대에서 하늘의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출입구로 들어가 내부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정상부에서 하늘을 별을 관측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첨성대 꼭대기에 올려 놓은 정(井)의 장대석. 경주에 우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이다. 정상부 부근에는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여럿 보인다.


뒷편에서 본 경주 첨성대


여러 방향에서 본 경주 첨성대


조선시대 천문 관측기구인 관상감 관천대창경궁관천대. 관상감 관천대는 그 구조와 기능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삼국시대 천문학 수준을 보여주는 조선시대 별자리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228호). 중국 남송시대의 순우천문도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것으로 고구려 천문각석도를 기록한 천문도를 참조하여, 당시의 별자리를 세밀하게 검증하여 만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경주 첨성대는 신라 수도 경주의 궁성이었던 월성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신라의 궁궐영역에 해당되는 곳으로 많은 전각들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첨성대의 배치는 창경궁 궐내각사 뒷편에 위치한 창경궁 관천대와 비슷한 입지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첨성대 남쪽편으로 보이는 경주 월성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 탄생설화가 있는 계림이 있다.


계림의 야경


계림에서 보이는 첨성대. 천문 관측대인 첨성대는 상당히 큰 규모의 석조구조물로 멀리서도 그 존재를 쉽게 알 수 있다.


2012년 경주 첨성대


2009년 여름 경주 첨성대


해질 무렵 경주 첨성대


경주 첨성대 야경. 수학여행을 떠나온 많은 학생들이 밤에 이 곳을 찾고 있다.

경주 첨성대, 국보 31호, 경주시 인왕동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년)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이다. 화강석을 가공하여 조성한 기단 위에 27단의 석단을 원통형의 곡선으로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장대석을 우물정(井)자형으로 축조하여 정상부에서 천문을 살피도록 시설되어 있다. 정남쪽의 석단에는 아래로부터 제13단과 제15단 사이에 네모난 출입구가 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이 출입구 아랫부분 양쪽에는 사다리를 걸쳐 오르내리도록 되어 있다. 이 곳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밑면이 지름 5.17m, 높이가 9.4m이며 지대석 한변의 길이는 5.35m이다. 신라시대의 석조물로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진 안정감 있는 건축물이다. <출처:경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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