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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자금성에서 황제가 사는 영역과 일반인이 사는 영역을 구분해 주는 내금수하(內金水河)이다. 자금성 오문(午門)을 들어서면 외조(外朝)의 가운데를 동서로 S자형으로 굽이 흐르고 있는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이다. 이 금수(金水)를 건너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유교문화권에서의 전통적인 궁궐 양식이다. 우리나라 경복궁에는 흥례문을 들어서면 그 앞으로 작은 하천인 금천(金川)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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