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상업활동은 다양한 형태의 상인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한양의 관납을 주도하는 육의전 상인, 개성 인삼을 중심으로 국제 거래에 역할이 많았던 개성상인을 포함한 규모가 큰 상인도 있었고,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소매활동을 했던 보부상과 오일장을 떠돌돈 장돌뱅이까지 다양한 형태의 상인들이 있다. 그 중 보부상은 겉보기와는 달리 거대한 조직체로서 전국적인 규모로 그 조직이 운용된 것으로 보인다.
보부상의 도장과 도장함. 구한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부상 조직이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관료들의 인장보다 크고 화려하게 만든 것 같다.
조선말기부터 충청남도 임천, 은사, 홍산 일대에서 활동한 보부상이 사용하던 도장함 3점과 도장 11점이다. 보부상 조직의 임원이었던 영위.반수.장무원 등이 사용하던 것들이다. 영휘는 조직의 최고 고문에 해당하며, 다음 직책이 반수이다. 그리고 장무원은 실무를 담당하였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보부상 관련서적
조선말기 보부상 조직과 관련한 각종 책자들이다. 대한제국기 보부상 조직의 임원 명단. 보부상의 관련 규정, 정부에서 보부상의 권리를 확인해 준 문서 등이다. 당시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진 상인 단체로 성장한 보부상의 활동 내용, 조직, 구성 등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총청도 임천 일대의 보부상 유품
조선시대 충청도 임천 일대에서 활동한 보부상이 사용하던 유품들이다. 이 보부상 조직을 '저산8구 상무우사'라고 한다. '저산8구'란 임천, 한산, 부여, 서천, 은산, 홍산, 비인, 남포 등 충청남도 일대의 모시 생산으로 유명한 8개 지역을 말하며, '상무우사'란 봇짐장수 만으로 이루어진 보부상 조직을 가리킨다. 임천 일대 보부상 유품으로는 보부상 임원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의 도장과 도장함, 장례 행렬에 사용하던 깃발, 보부상 관련 서적 증 4건 106점이 전해진다. 특히 이 문서들은 지방 관청과 보부상 단체와의 관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보부상 관련 자료를 통해 지방의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옛 상인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주판
셈을 할 때 쓰는 막대
개성상인의 거래장부
장돌뱅이는 조선시대에 지방의 정기 시장을 중심으로 행상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경제적 교환을 매개하던 시장 상인다. 이들은 대개 하루 왕복 거리의 시장을 돌면서 각 지방의 물품교환을 촉진했다. 장돌뱅이들이 취급하는 물건은 곡물.면포.모시 등 값이 나가는 물건에서 어물.소금.그릇 등 생활필수품까지 다양하였다. 대규모의 자본을 가지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상인도 있었지만, 장돌뱅이의 상업규모는 영세한 경우가 많았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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