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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 중앙관청의 출판

younghwan 2010. 2. 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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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교서관.주자소.규자각 등 출판 관련 중앙부서을 두고서 조선실록을 비롯하여 상당히 많은 분량을 책을 출판하였던 국가이다. 국가라 할 수 있는 중앙관청에서는 유교서적.역사책.법전을 비롯한 관청의 업무에 필요한 필요한 책을 출판하였으며, 출판된 책은 국가 부처에서 보관하거나 상으로 관리들에게 하사하거나, 지방 관청으로 보내서 복제품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오륜행실도를 찍은 한글 나무활자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한글 나무활자가 소장되어 있다. 그 중 여기에 전시된 나무활자는 '오륜행실도'를 찍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활자는 츶면의 모양이 사다리꼴인 다른 활자와 구별되는 , 직방형의 육면체로 바닥도 평평하다. 또한 글자 모양은 붓으로 쓴 듯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본받아야할 이야기, 오륜행실도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가지 윤리의 모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정조 21년에 정조의 영으로 만든 것인데, 효자와 충신, 열녀, 공손한 젊은이, 믿음을 지킨 벗 등 150명의 이야기를 실었다. 수록된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이고, 우리나라 사람은 17명이다. 판화와 함께 한글 풀이를 넣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영조가 후손들에게 덕의 실천을 권하는 내용의 책.

영조가 김육이 지은 '종덕신편'을 본떠 지은 책이다. 천여 년 전부터 완산에 덕의 씨가 뿌려져 조선이 세워졌으니, 이를 이어가기 위해 후손들이 덕행에 힘쓸 것을 권유하는 내용이다. 책머리에 영조의 글씨인 '수제전편'이라는 제목과 함께 운관(교서관)에서 간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앞표지 안쪽에 1771년 전적 벼슬을 지낸 신하에게 하사한 책이라는 기록이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한글 번역을 덧붙인 맹자. 사서 가운데 하나인 '맹자'의 원문을 한글로 풀어낸 책으로 맹자언해'라 불린다. 처음 간행한 이후 여러 차례 중간되었으며, 같은 내용을 다양한 시기에 출판한 책으로 국어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4성이 표기된 한자 자전, 전운옥편.

'강희자전'을 본떠서 만든 한자 자전으로 정조때 처음 간행되었다. 글자 아래에 한글로 음을 표시하고 4성은 운자를 달았다. 이전의 옥편에 비서 운서 없이도 간편하게 글자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879년에 간행하고 그 목판은 춘방(시강원)에 보관했다" 글이 적혀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중앙관청의 출판
학문과 제도로써 나라를 다스린다는 문치주의를 내세운 조선은 교서관.주자소.규장각 등 출판 관련 기구를 두어 유교서적.역사책.법전 등을 출판하였다. 전문적인 업무를 맡은 중앙관청도 경우에 따라 각각 필요한 책을 출판하였다. 중앙관청에서 출판한 책은 주요 관청에서 보관하고 관리들에게 상으로 내리기도 하였다. 또 지방관청으로 내려 보내 번각본을 만드는 데 이용하기도 하였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목판 인쇄
인쇄는 목판 인쇄부터 시작되었다. 나무판에 글자를 새겨서 여러 벌을 찍어내는 이 방법은 신라시대에 시작되어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널리 이용되었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8세기에 이미 우리나라 목판 인쇄 기술이 매우 높은 수준에 다다랐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국가적인 종교로 정착되어 불경을 간행하기 위한 목판인쇄가 크게 발달하였다. 11세기에는 부처님의 힘으로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초조대장경의 목판을 만들었다. 초조대장경의 목판이 13세기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버리자 다시 재조대장경의 목판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경판이다. 조선시대 이후로는 목판 인쇄가 전국적으로 크게 성행하였다. 중앙이나 지방의 관청 뿐만 아니라 서원이나 개인들도 스스로 비용을 마련하여 스승이나 조상의 문집, 전기, 족보 등을 목판으로 찍어 냈다. 서적뿐만 아니라 지도, 부적 등 다양한 형태의 목판 인쇄물이 생산되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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